모여라! 인류 탐험대
수잔 섀들리히 외 지음, 베아 데이비스 그림, 윤혜정 옮김, 박한선 감수 / 그린애플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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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해 4학년이 된 우리 첫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박물관 중의 하나가 자연사 박물관이다. 좋아해서 가끔 데리고 가지만, 갈 때 마다 비슷해 보이는 이 자연사 박물관이 뭐가 이렇게 재미있는지 궁금해지곤 했다. 아이에게 물었더니 생물들이 지나온 과정들을 보면 시대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어떤 생물들이 살았는지 알아가는 게 재미있다고 했다. 그리고, 관련된 체험 같은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고 한다.


그런 아이에게 이 책은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다. 아이가 재미있는 책을 읽고 나면 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엄마, 이 책 시리즈가 있어? 다음 권도 있어?" 이다.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 권이나 관련된 이야기가 궁금해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간 여행을 하면서 인류의 기원과 인류의 종을 알아가는 책이지만 솔직히 정보 위주의 책이라 재미있어 할 지 궁금했는데, 읽고 나서 너무 재미있다며 시리즈가 있는지 물어 본 책이다. 


이 책은 "미노"라는 아이가 80번째 생신을 맞이하는 할머니의 생일 파티에 할머니가 온 가족이 모이는 걸 원하시자, 인류를 대표하는 인류의 종들을 함께 데리고 오기 위해 시간여행을 해서 인류의 대표적인 종들을 데리고 오는 내용이다.


책에서는 인류를 대표하는 종들을 소개하면서 학명과 그들이 발견된 곳, 환경들을 소개하며 지구의 지나온 여정을 크게 살피고 있다. 인류의 시작은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었으며,  진화의 시작점이 원숭이가 아니라, 인간과 원숭이가 공통 조상에서 진화가 되었다고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인류가 발달해 온 과정에서의 환경적 변화, 화석이 만들어지게 되는 계기, 화석을 발견하여 알 수 있는 것들, 그로 인해 밝혀진 많은 사실들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또한, 이 책의 주인공인 미노는 한 쪽 다리가 본인의 다리가 아니라 의족을 쓰는 친구이다. 이 다리는 튼튼한 다리라고 말하는 이 친구의 씩씩함이 멋지게 느껴졌다. 사실 아이들이 읽는 외국 책들을 보면 휠체어를 타거나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들도 주인공으로 많이 나온다. 이런 부분들에도 아이들이 이렇게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들도 똑같이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책을 읽으며 간접적으로 보게 되어 매우 반갑다.


초등 과학 교과 연계도 되어 있는 <모여라! 인류탐험대>를 읽고 인류의 기원과 역사를 즐겁게 알아 가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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