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둥몬과 침착몬 그리고 신난 유니콘 허둥몬과 침착몬 2
마크 브래들리 지음, 서애경 옮김 / 예림당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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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버그봅의 도시에 살고 있는 허둥몬과 침착몬이라는 감정이 풍부한 친구 몬스터들이 있다.

허둥몬은 열정 50%, 에너지 50%가 만나 흥분 지수 100%의 몬스터로 늘 시끌벅적하고 신나는 모험과 새 친구를 좋아하는 버그봅이다. 허둥몬은 모양과 크기도 바꿀 수 있고 신나는 감정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다 때로 중요한 걸 잃어버리기도 하는 친구.


침착몬은 친절 33%, 배려 33% 그리고 지성 33% 로 이루어져 있으며 친구들 칭찬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애쓴다. 또한,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책을 읽는 것을 즐거워 해서 도서관에 가는 것을 좋아한다. 침착몬은 겁을 먹거나 걱정이 많아질 때가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 앞에서는 용감해진다.


허둥몬과 침착몬은 늘 함께 모험을 떠나서 신비로운 경험을 함꼐 하곤 한다.


어느 날 유니콘의 숲으로 모험을 떠난다는 침착몬의 제안에 허둥몬이 매우 신이 나서 흥분하게 된다. 요즘 유니콘이 희귀해져서 유니콘을 만나고 싶어하는 침착몬과 달리 사탕이랑 초콜렛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유니콘의 숲에서 잔뜩 먹을 생각으로 가득 찬 허둥몬. 탐험에 필요한 준비물들을 가득 챙기려는 침착몬과 달리 어서 출발하고 싶어하는 허둥몬이 유니콘의 숲으로 함께 모험을 떠난다.


한참을 달려 유니콘의 숲에 도착한 두 버그봅은 이렇게 달콤한 세계가 있다는 사실에 감탄하다가 젤리꿀벌을 만나 위험에 봉착한다. 그런 그들 앞에 나타나 버그봅들을 마법의 힘으로 구해 준 유니콘 발랄콘. 허둥몬과 침착몬 그리고 발랄콘은 친구가 된다. 


발랄콘은 다른 유니콘들이 친구 맺고 싶어 하지 않아 두 버그봅이 첫 친구라고 고백한다. 허둥몬과 침착몬은 발랄콘이 둘을 구해 준것처럼 다른 버그봅들을 구해주고 많은 친구를 만들자는 좋은 생각을 해 내고, 셋은 버그봅들을 구하기 시작한다.  슈퍼 히어로즈가 된 그들은 버그봅들을 구해주는데, 도움을 주다가 허둥몬과 발랄콘은 자신들의 역할에 취해 지나치게 큰 일들을 만들기 시작한다. 발랄콘의  지나친 도움들이 문제들을 일으키기 시작하고, 버그봅의 도시가 엉망이 되기 시작한다. 발랄콘의 마법의 힘을 멈추기 위해 허둥몬과 침착몬은 슈퍼 악당이 되어 발랄콘의 마법의 힘을 제지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 책에서는 신난다는 감정을 설명해주며 어떻게 그 감정을 조절해야 할 지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나와 있다. 어린이들도 아니, 우리 성인들도 내 감정에 앞서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살피지 못할 때가 있지 않은가. 어린이들도 신난다는 감정은 행복하고 멋진 감정이지만 사람들마다의 신나는 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 감정을 살펴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 감정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것을 배우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사회성을 배우는 과정 중의 하나가 아닐까.


우리 집도 세 명의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할 때 신나서 서로의 기분을 살피지 못해서 의견이 맞지 않을 때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함께 서로의 감정을 살피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도 해 보고, 만약에 내가 다른 입장이 되었다면 그 때의 기분은 어떠했을 것 같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볼 수 있었다.

버그봅들도 너무 귀엽고 색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화려한 색감의 책인지라 요즘 책을 읽어가며 독서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끼는 우리 예비 초등학생 막내가 너무 좋아해서 매일 끼고 읽고 있는 책, "허둥몬과 침착몬 그리고 신난 유니콘". 


엄마나 아빠가 읽고 먼저 설명해 주기 보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고 함께 이야기 해 본다면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예림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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