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상한 보건실 3 - 지키고 싶은 마음 ㅣ 큰곰자리 75
소메야 가코 지음, 히쓰기 그림, 김소연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12월
평점 :
이제 곧 폐교를 하고 내년이면 미나미노 초등학교에 통합되는 가제사카 초등학교에는 73명의 학생들이 있다. 가제사카 초등학교 친구들은 여느 초등학교 학생들처럼 저마다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이 학교의 보건실에는 보건교사지만, 실은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 주고 그 마음의 소리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아야노 보건 선생님이 있다. 아야노 선생님은 자신의 마음의 어두운 곳을 채우기 위해 보건교사로 왔다지만, 실은 아이들의 마음의 소리에 대답해주고, 그 마음이 가는 대로 다양한 방법으의 반응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학교에 오래 이 학교를 지켜오던 수위 아저씨라 불러 달라 하는 지박령이 아이들을, 아이들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 있다.
상처를 입는 게 무서워서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 하기 무서운 손톱 물어뜯기 중독인 5학년의 히나타, 자신이 좋아하는 동아리가 학교가 통합되며 사라질까 두려워서 싫어 싫어 중독인 4학년의 가쿠, 천사같은 친구의 옆자리에서 비교 당하는 게 싫었던 3학년의 노조미, 자신이 원하는 마라톤 대회가 오래달리기대회로 바뀐다고 하자 다시 그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노력했던 5학년 후마, 가제사카 초등학교가 없어지는 존재감 없는 폐교가 되기 원치 않는 6학년의 요스케까지.
가제사카 초등학교 학생들의 마음을 보건 선생님 아야노는 어떻게 단단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
또 아야노 선생님은 학교가 폐교되고 통합된 뒤 어떻게 될 것인가.
사람은 기본적으로 늘 고민을 안고 산다. 아이들도 성인들과 다르지 않게 그들 나름대로 삶에 대해 다양한 고민들을 어떻게 해결해 가야할 지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 책에서는 어른들은 어쩌면 대수롭지 않게 생긱히며 저런 것들이 고민이라고 할까 라고 할 수 있을만한 것들을 아이들의 관점에서 생각해 몰 수 있게 해결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 그 해결법은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해주는 멋진 <수상한 보건실3>
아이들의 고민이 해결되는 수상한 보건실, 그 곳으로 아야노 선생님을 만나러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