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꼭 틀리는 영어 천 가지 - 공인인증 영어시험 채점관이 알려주는
김현후 지음 / Watermelon(워터메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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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 영어시험관이 알려준다는 문구가 인상적인 영어 수험용 책이다. 목차를 확인하면 알 수 있듯이 정통 수험서가 아니라 시험 대비용으로 특화되어 나온 책이다. 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이를 반복하면 언어는 습관이기에 고착화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고치는 것이 어려워진다. 따라서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한번쯤 꼭 참고했으면 하는 스타일의 영어 학습서다. 특히나 목차만 봐도 숨막힐 정도로 꽉 짜여진 문법서적이나 자격증 서적 때문에 그간에 힘들었다면 기분전환겸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오답노트 적인 성격 때문에 읽으면서 집중도도 높고 오류를 통한 학습이라 확실히 재미있다.

 

특이한 점은 발음도 다루고 있다는 것인데 하단의 주소로 들어가면 관련 음성파일은 다운 받을 수 있다.

http://cafe.naver.com/engicebreak


어려서 파닉스를 통해 장기간 자연스럽게 학습한 경우가 아니라면 발음과 강세 등은 항상 힘들다. 특히 환경상 영어로 대화할 일이 많이 없다면 더욱 그러한데 이 책은 그런 점을 보강해주기 위해 장단음과 자음위치에 따른 발음 변화들은 물론 자주 틀리는 특정 단어들의 발음까지도 간략하면서도 빼놓지 않고 설명해준다. 

 

작은판형에 통통한 책으로 총384페이지이며 총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챕터 말미에 인터뷰와 랭킹 순위로 유독 자주 틀리는 빈출 단어를 모아 놓은 것이 특색있다.

 

Chapter 1 PRONOUNCIATION 발음

unit 1. Additional Syllables 음절 수의 추가 12
unit 2. Stress in the Wrong Places 잘못된 강세 위치 15
unit 3. O / U Distinction O와 U 발음 구분하기 19
unit 4. A / E Distinction A와 E 발음 구분하기 20
unit 5. R / L Distinction R와 L 발음 구분하기 26
unit 6. Cr / Cl, Br / Bl, Fr / Fl, Gr / Gl, Pr / Pl Distinctions Cr와 Cl, Br와 Bl, Fr와 Fl, Gr와 Gl, Pr와 Pl 발음 구분하기 32
unit 7. Th / D Distinction Th와 D 발음 구분하기 36
unit 8. Th / S Distinction Th와 S 발음 구분하기 38
unit 9. S / C / SH Distinctions S와 C와 SH 발음 구분하기 43
unit 10. P/ F, F / P Distinctions P와 F, F와 P 발음 구분하기 45
unit 11. B / V Distinction B와 V 발음 구분하기 48
unit 12. R in the Middle 단어 가운데 묻힌 r자 발음 51
unit 13. Short / Long Vowels 장단음 54
unit 14. Final Consonants 끝나는 자음 59
unit 15. Mispronounced Words 자주 틀리는 발음 62
인터뷰 : 잘 틀리는 발음 랭킹 순위 68

Chapter 2 THE STORIES OF SINGULARㆍLURAL NOUNS 단수 명사와 복수 명사 이야기
unit 1. Singular · Plural for the Same Word 단수와 복수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 72
unit 2. Countable and Uncountable Nouns 가산 명사와 불가산 명사 74
unit 3. Both Countable and Uncountable 가산·불가산 둘 다 가능한 명사 114
인터뷰 : 단수·복수에서 잘 틀리는 랭킹 순위 140

Chapter 3 INAPPROPRIATE WORD CHOICES 부적절한 단어 선택
unit 1. Often Misused Nouns 잘못 사용하는 명사들 144
unit 2. Wrong Adjectives Choices 잘못 사용하는 형용사들 162
unit 3. Often Confused Adjectives 혼동하기 쉬운 형용사들 172
unit 4. Wrong Verb Choices 잘못 사용하는 동사들 183
unit 5. Often Confused Past Tense or Past Participle 혼동하기 쉬운 과거형과 과거분사형 201
unit 6. Nonexistent Words 존재하지 않는 단어들 207
인터뷰 : 단어 선택에서 잘 틀리는 랭킹 순위 213

Chapter 4 CONFUSION IN PARTS OF SPEECH 품사를 바꿔 사용하는 경우
unit 1. Often Confused Verb/Noun 자주 혼동하는 동사와 명사 218
unit 2. Often Confused Adjective/Noun 자주 혼동하는 형용사와 명사 222
unit 3. Often Confused Adjective/Verb 자주 혼동하는 형용사와 동사 227
unit 4. Often Cnfused Adjective / Adverb 자주 혼동하는 형용사와 부사 230
unit 5. Strange Adverbs 요상하게 생겨 먹은 부사들 233 
unit 6. To Use an Adjective or an Adverb 형용사를 쓸 것인가, 부사를 쓸 것인가? 235
인터뷰 : 잘못된 품사를 선택해 틀리는 랭킹 순위 237 

Chapter 5SIMPLE GRAMMATICAL MISTAKES 기초적인 문법적 실수들
unit 1. Subject/Compliment Mismatches 주어와 보어의 궁합이 안 맞는 경우 242
unit 2. Inappropriate Two Verbs in One Sentence 한 문장 속에 동사를 2개 넣는 경우 243
unit 3. Subject Verb Agreement 주어와 동사의 일치 247
unit 4. Singular/Pural Indefinite Pronouns 단수 또는 복수로만 취급하는 부정대명사 248
unit 5. Unparallel Sentences 시제 불일치 252
unit 6. Mistakes Involving Helping Verb 조동사와 연관된 실수들 253
unit 7. Often Misused Pronouns 종종 혼동하기 쉬운 대명사 255
unit 8. Difference Between Past and Present Perfect Tense 과거와 현재완료 시제의 차이 256
unit 9. Causative Verbs 남을 시킬 때 사용하는 동사 258
unit 10. Verb + Infintive/Gerund 부정사와 동명사를 목적어로 쓰는 동사들 261
unit 11. Transitive / Intransitive 타동사와 자동사 274
unit 12. Inappropriate Prepositions 잘못 사용되는 전치사 276
unit 13. Articles 관사 280
unit 14. The Words That Must Not Be Used with ‘the’ the가 절대 안 붙는 단어들 286
unit 15. A/An 명사 앞에 a 또는 an이 붙는 경우 292
인터뷰 : 문법적으로 틀리는 랭킹 순위 293

Chapter 6 INCORRECT PHRASES 
unit 1. Awkward Phrases 어색한 구절 298
unit 2. Idioms 숙어 302
unit 3. Unintended Funny Sentences 의도하지 않은 우스운 표현들 318
인터뷰 : 엉터리 표현 랭킹 순위 321 

Chapter 7 KOREANIZED ENGLISH WORDS & EXPRESSIONS 콩글리시 단어와 표현들
unit 1. Koreanized Words 콩글리시 단어들 326
unit 2. Direct Translations of Korean Expressions 한국말을 그대로 옮긴 표현들 364
인터뷰 : 콩글리시 랭킹 순위 369

APPENDIX 부록
What’s wrong wiht these sentences? 이 문장들은 왜 우스꽝스러울까요? 372

 

단순히 학습량을 늘리는 것도 좋지만 기존에 배워서 익숙하지만 지속적으로 빈번하게 쓰게 되는 기본적인 단어와 표현방법, 발음 등을 정확하게 구사하는 것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앞으로 배워나갈 새로운 과정들의 뼈대가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두고 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교정되는 것도 괜찮지만 이런 책을 통해 지름 길을 택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일 것이다. 편집이 깔금하고 가독성이 좋으며 종이 재질이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 출퇴근 시간이나 등하교 시간에 들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학습 방법은 부담 갖지 않고 챕터 간에 연속성이 없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 부분을 읽고 책의 성격을 파악한 이후에 내용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글 예문을 마음 속에서 영문으로 바꾸는 연습을 하는 것으로 학습 상황을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방법으로,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확실한 것을 좋아한다면 처음부터 한글 예문 하단을 아예 가려두고 영작을 해서 자신이 제대로 알고 있는지 하나씩 확인해 나가는 것도 여건이 허락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 어느 방법이든 계속 이 책을 가지고 반복해 숙지한다면 영양가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타국어를 하면서 제일 걱정되는 것이 내가 구사하는 말이 말 같은지(?)일 것이다. 특히 완벽주의가 있는 사람이거나 수줍음이 많은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할텐데 그런 이유로 힘들어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참고해야 할만한 책이다. 한가지 첨언하자면 대화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네이티브는 당신과 다른 모국어를 가졌기에 훨씬 더 당신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집중해서 들어준는 것이다. 지금 당장 좀 서툴고 어설프다고 자신의 가능성에 너무 인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영어가 유창하지 않더라도 조금 적응이 되었을 때 제일 먼저 느끼는 점은 영어는 도구이고 그 안에 내용이 무엇인지가 제일 중요하다는 점이다. 

 

한국말을 한다는 것과 유창하게 한국말을 하는 것, 그리고 한국어로 내용과 영혼이 있는 말을 한다는 것은 천지 차이인 것과 같다. 마지막이 제일일테지만 세련되고 제대로 된 언어라면 내용이 더욱 빛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수험서이자 교양서인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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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시리즈 G6 - What Your Second Grader Needs to Know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The Core Knowledge)
E. D. Hirsch, Jr. 지음 / 원더앤런(Wonder&Learn)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총체적인 설명은 하단의 링크에서 참고.

http://blog.naver.com/lawnrule/120158120709



미국과 한국 교재의 차이.


한국의 초등교육 시스템은 국정 교과서를 가지고 통합적 커리큘럼으로 전국에서 동시 시행된다. 반면에 미국은 우리나라 교등학교처럼 다양한 종류의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이 진행되거나, 교사의 재량으로 만들어진 자체 교안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유학 문제로 아이들과 도미했던 지인이 아이들이 교과서가 없이 매 시간 배부되는 유인물로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담임인 미국인 교사에게 초등 교과서를 구경할 수 있는지를 묻자 우측의 교과서 보다 더 두꺼운 컬러 교재를 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통합커리큘럼이 그동안 없었으며 교사들이 가진 가이드라인은 너무나 모호해서, 책의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생물체의 구조 역학을 조사하라", "그룹별로 협동작업하라". 애초에 이 책은 이러한 추상적 지도안을 보완하기 위해서 출간된 것이다.


책의 단계.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시리즈는 하단처럼 총 7권으로 하단의 체계를 가진다. 그 중 오늘 G6는 가장 최근 출간 된 교재로 6학년에 해당 된다. 해당 블로그에는 G3부터 리뷰가 되어 있다. 클릭하면 리뷰페이지로 이동한다.


GK - 미국 유치부 과정             (판매중)

G1 - 미국 초등 1학년 교과 과정 (판매중)
G2 - 미국 초등 2학년 교과 과정 (판매중)


책의 구성.

본권과 해설서의 분리되어 있으며 해설서는 본권의 순서대로 동일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작은 폰트와 제거된 이미지로 분량은  적다. 특별히 해설서에 더해진 내용은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임으로 내부에는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 단순히 내용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교과서 수준이다.


총6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해설서를 제외하고 총391페이지 분량이다. 국내 교과서와는 다르게 분권화 되어있지 않고 한권으로 된 통합형이다. 하단은 5G와 6G목차를 비교한 것이다. 어떤 파트에서 무엇이 추가되었고 심화되었는지 비교해서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난이도가 더 높아지거나 하지 않고 비슷한 수준에서 여러 새로운 이론과 개념들이 등장한다. 미술관련한 분량이 늘고 음악부분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전반적으로 큰 차이점은 없다.


 목차 

 1. Language and Literature 

ㆍPoetry 
ㆍStories, Myths, and Legends 
ㆍLearning about Literature 
ㆍLearning about Language 
ㆍSayings and Phrases 

2. History and Geography 
ㆍWorld Geography 
ㆍEarly Civilizations of The Americas 
ㆍEuropean Exploration 
ㆍThe Renaissance and Reformation 
ㆍEngland 
ㆍRussia 
ㆍFeudal Japan 
ㆍWestward Expansion Before the Civil War 
ㆍThe Civil War 
ㆍReconstruction 
ㆍWestward Expansion After the Civil War 
ㆍNative Americans: Cultures and Conflicts 
ㆍU.S. Geography 

3. Visual Arts 
ㆍThe Renaissance 
ㆍAmerican Art 
ㆍJapanese Art 

4. Music 
ㆍElements of Music 
ㆍListening and Understanding 
ㆍSpirituals 
ㆍSongs About Westward Expansion 
ㆍAmerican Songs 
ㆍSongs About Love and Lovers 

5. Mathematics 
ㆍNumbers and Number Sense 
ㆍComputation 
ㆍDecimals, Fractions, and Mixed Numbers 
ㆍRatios, Percents, and Probabilities 
ㆍGraphs, Functions, and Word Problems 
ㆍGeometry 

6. Science 
ㆍChemistry: Matter and Change 
ㆍClassifying Living Things 
ㆍPlants 
ㆍLife Cycles and Reproduction 
ㆍThe Human Body 
ㆍScience Biographies 

1. Language and Literature 

ㆍPoetry 
ㆍStructure in Poetry 
ㆍMyths, Stories, and Plays 
ㆍGrammar and Usage 
ㆍSayings and Phrases 



2. History and Geography 
ㆍWorld Geography 
ㆍJudaism and Christianity 
ㆍAncient Greece 
ㆍAncient Rome 
ㆍThe Enlightenment 
ㆍThe French Revolution 
ㆍRomanticism 
ㆍIndustrialism, Capitalism, Socialism 
ㆍLatin American Independence 
ㆍImmigration to the United States 
ㆍIndustrialization and Urbanization 
ㆍReform 



3. Visual Arts 
ㆍClassical Art 
ㆍGothic Art 
ㆍThe Renaissance 
ㆍBaroque Art 
ㆍRococo Art 
ㆍNeoclassical Art 
ㆍRomantic Art 
ㆍRealism 



4. Music 
ㆍElements of Music 
ㆍClassical Music 



5. Mathematics 
ㆍNumbers and Number Sense 
ㆍComputation 
ㆍRatio, Proportion, and Percent 
ㆍMeasurement 
ㆍGeometry 
ㆍProbability and Statistics 
ㆍPre-Algebra 



6. Science 
ㆍPlate Tectonics 
ㆍOceans 
ㆍAstronomy 
ㆍEnergy, Heat, and Energy Transfer 
ㆍThe Human Body 
ㆍScience Biographies 

Poetry Credits and Sources 
Index




소장하고 있는 G3와 이 책을 펼쳐놓고 비교했는데 확실히 저학년과 고학년이 쓰는 문장구조와 어휘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문학파트에서 특히나 이런 경향이 뚜렷했다. 글의 분량도 대폭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확실히 중학교 과정을 앞둔 학년이 배우는 내용이기 때문에 성인의 입장에서 읽기에 재미있고 즐거웠다. 그리고 수학은 용어를 익히는 것에 만족하고 한국스타일로 배우는 것이 좀 더 나을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했다. 견해차는 있겠지만 성격이 급해서 그런지 한참 돌아 들어가서 배우는 기분이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권이고 이전 포스팅에서 책에 관한 충분한 설명을 했기에 내용적인 부분을 주로 언급하자면, 이후 중고등과정에 초석이 되는 사회와 과학 개념에 가장 근접한 형태의 글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최근에 질 좋은 어린이 영어잡지와 신문이 많이 나와있고 어휘수를 제시하여 아이들 언어학습 과정에 맞춘 동화책이 시중에 많기 때문에 교과서이니 만큼 이 책을 여러번 정독과 다독을 거치게 하면서 중간에 자연스럽게 저런 자료를 아이에게 제공하면 교과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학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핵심개념을 담은 교과서의 가장 큰 장점일 것이다.


용어가 어려워지는 것이 눈에 띄는데 학습지도자가 진도에 맞춰 수시로 단어시험을 칠 수 있도록 해야 아이가 지치지 않고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만한 수준으로 꾸준히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학파트는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부분이 아니라 더욱 신경써서 관리해줘야 할 것 같다. 4G까지는 분량과 내용적인 면에서 느슨한 감이 있었는데 중등과정이라는 다음 학년에 직접 영향을 주는 시기라서 그런지 모든 면에서 아이에겐 좀 더 부담이 될 것이다. 좀 더 긴장해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향을 모색해서 지도하는 노력이 있다면 책의 취지를 살려 충분히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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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시리즈 G5 - What Your Second Grader Needs to Know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The Core Knowledge)
E. D. Hirsch, Jr. 지음 / 원더앤런(Wonder&Learn)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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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총체적인 설명은 하단의 링크에서 참고.

http://blog.naver.com/lawnrule/120158120709



미국과 한국 교재의 차이.


한국의 초등교육 시스템은 국정 교과서를 가지고 통합적 커리큘럼으로 전국에서 동시 시행된다. 반면에 미국은 우리나라 교등학교처럼 다양한 종류의 교과서를 가지고 수업이 진행되거나, 교사의 재량으로 만들어진 자체 교안을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친다.


유학 문제로 아이들과 도미했던 지인이 아이들이 교과서가 없이 매 시간 배부되는 유인물로 공부를 하는 것을 보고 담임인 미국인 교사에게 초등 교과서를 구경할 수 있는지를 묻자 우측의 교과서 보다 더 두꺼운 컬러 교재를 대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통합커리큘럼이 그동안 없었으며 교사들이 가진 가이드라인은 너무나 모호해서, 책의 서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예를 들자면 이런 것이다. "생물체의 구조 역학을 조사하라", "그룹별로 협동작업하라". 애초에 이 책은 이러한 추상적 지도안을 보완하기 위해서 출간된 것이다.


책의 단계.


미국 초등 교과서 핵심 지식 시리즈는 하단처럼 총 7권으로 하단의 체계를 가진다. 그 중 오늘 G5는 가장 최근 출간 된 교재로 5학년에 해당 된다. 해당 블로그에는 G3부터 리뷰가 되어 있다. 클릭하면 리뷰페이지로 이동한다.


GK - 미국 유치부 과정             (판매중)

G1 - 미국 초등 1학년 교과 과정 (판매중)
G2 - 미국 초등 2학년 교과 과정 (판매중)


책의 구성.

본권과 해설서의 분리되어 있으며 해설서는 본권의 순서대로 동일하게 이루어져 있으며 상대적으로 작은 폰트와 제거된 이미지로 분량은  적다. 특별히 해설서에 더해진 내용은 없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책임으로 내부에는 다양한 일러스트와 사진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 단순히 내용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교과서 수준이다.


총6개의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해설서를 제외하고 총381페이지 분량이다. 국내 교과서와는 다르게 분권화 되어있지 않고 한권으로 된 통합형이다. 하단은 4G와 5G목차를 비교한 것이다. 어떤 파트에서 무엇이 추가되었고 심화되었는지 비교해서 확인할 수 있다. 목차 분량만 확인해봐도 내용적으로 훨씬 풍부해지고 이론적인 부분들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초등교과서와 큰 수준 차이가 있다고 느끼진 못했다.


 목차 

1. Language and Literature 

ㆍPoetry
ㆍStories and Myths
ㆍLearning about Language
ㆍSayings and Phrases



2. History and Geography 
ㆍWorld Geography 
ㆍEurope in the Middle Ages
ㆍThe Rise of Islam
African Kingdoms
China: Dynasties and Conquerors
ㆍThe American Revolution
ㆍMaking a Constitutional Government
ㆍEarly Presidents and Politics
ㆍReformers



3. Visual Arts 
ㆍArt of the Middle Ages
Islamic Art and Architecture
ㆍArt of Africa
ㆍArt of China
American Art



4. Music 
ㆍThe Elements of Music
ㆍListening and Understanding
ㆍSome Songs for Fourth Graders
Songs of the U.S. Armed Forces



5. Mathematics 
ㆍNumbers and Number Sense
ㆍMultiplication
ㆍDivision
ㆍFractions and Decimals
ㆍMeasurement
Geometry



6. Science 
ㆍThe Human Body
Chemistry
ㆍElectricity
ㆍGeology
ㆍMeteorology
ㆍScience Biographies

 1. Language and Literature 

ㆍPoetry 
ㆍStories, Myths, and Legends 
ㆍLearning about Literature 
ㆍLearning about Language 
ㆍSayings and Phrases 

2. History and Geography 
ㆍWorld Geography 
ㆍEarly Civilizations of The Americas 
ㆍEuropean Exploration 
ㆍThe Renaissance and Reformation 
ㆍEngland 
ㆍRussia 
ㆍFeudal Japan 
ㆍWestward Expansion Before the Civil War 
ㆍThe Civil War 
ㆍReconstruction 
ㆍWestward Expansion After the Civil War 
ㆍNative Americans: Cultures and Conflicts 
ㆍU.S. Geography 

3. Visual Arts 
ㆍThe Renaissance 
ㆍAmerican Art 
ㆍJapanese Art 

4. Music 
ㆍElements of Music 
ㆍListening and Understanding 
ㆍSpirituals 
ㆍSongs About Westward Expansion 
ㆍAmerican Songs 
ㆍSongs About Love and Lovers 

5. Mathematics 
ㆍNumbers and Number Sense 
ㆍComputation 
ㆍDecimals, Fractions, and Mixed Numbers 
ㆍRatios, Percents, and Probabilities 
ㆍGraphs, Functions, and Word Problems 
ㆍGeometry 

6. Science 
ㆍChemistry: Matter and Change 
ㆍClassifying Living Things 
ㆍPlants 
ㆍLife Cycles and Reproduction 
ㆍThe Human Body 
ㆍScience Biographies 



추상적인 지도안을 보강하고자 출간된 책이고 각 파트의 도입부에 간략하게 지도방향을 제시하고 있지만, 한국 교과서처럼 세부적으로 학습목표를 제시하고 문제를 제안하고 퀴즈와 같이 참여를 유도하는 부분은 따로 없다. 따라서 아이를 가르치는 입장에 있는 사람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책에 나와 있는 재단의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다른 방식으로 미리 교과서에 따른 학습안을 따로 만들어야하는 수고로움이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런 과정 없이 단순히 기간을 정해 책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둔다면 크게 문제될 소지는 없겠다. 그리고 시중에 미국교과서와 관련해 다양한 듣기와 쓰기 자료가 있기 때문에 이를 구매해서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좌측 사진자료처럼 해설서는 분리되어 있다. 아직 영어가 익숙하지 않고 내용을 국내서적으로 미리 선행한 아이가 아니라면 지도해주는 사람이 미리 학습 내용을 한국어로 충분히 설명해주거나 아예 해설서를 미리 읽고 내용 파악을 한 뒤에 본문을 접하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내용을 학습하는 자체도 부담인데 언어학습까지 해야하는 이중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아이들은 쉽게 흥미를 잃을 수 있다. 내가 성인이라 그런지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책의 내용이 재미있고 어휘도 다양해지면서 읽는 즐거움이 있다. 영어 홈스쿨링을 하는 가정이라면 지도해주는 입장에서도 영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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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화 속 역사 읽기
플라비우 페브라로.부르크하르트 슈베제 지음, 안혜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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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 교구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를 꼽자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이미지와 다양한 일러스트를 들 수 있다. 아직 글보다는 직관적으로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을 이용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친숙하며 학습에 이롭기 때문이다. 이런 원리의 연장에서 보면, 예술이란 문자가 보편화되기 이전부터 일반인에게 쉬운 접근성을 가졌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봤을 때 예술가들을 양성 후원하는 권력자의 도구로 많이 이용되었다. 눈을 통해 관찰 가능한 객관적인 역사를 보여주는 것 같지만 실상 당대의 시대상황과 그들의 사조를 반영하고 있으며 동일한 사실을 두고도 달리 해석한 작품들도 나타난다.


총384페이지로 되어있고 기원전 함무라비 법전이 새겨진 돌조각을 시작으로 현대작인 2001년 911테러 작품까지 긴 시대를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아우르고 있다. 많은 예술관련 서적들이 시기를 나눌 때 예술사조별로 혹은 고대 중세와 같은 식으로 나눠서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당 서적은 숫자와 큰 사건을 목차로 둔 것이 인상적이다. 전개가 역사적인 반면에 편집상 글보다는 작품의 비중이 커서 즐겁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의 생생한 전달을 위해 두껍고 무거운 용지가 이용되어 책 자체는 약간 무겁지만 책을 펼쳐서 확인하면 선명하고 지면을 가득채운 자료들 덕에 그만한 가치가 있는 서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목차

서문 

기원전 1792년/함무라비 법전
기원전 1274년/카데쉬전투 
기원전 1184년/트로이전쟁 
기원전 701년/아시리아-유대 전쟁
기원전 539년/페르시아제국의 건립 
기원전 514년/히파르쿠스의 죽음 
기원전 499년/그리스-페르시아 전쟁 
기원전 399년/소크라테스의 죽음 
기원전 333년/알렉산더 대왕의 정복 
기원전 238년경/카이쿠스전투 
기원전 221년/중국제국의 성립 
기원전 218년/한니발과 제2차 포에니전쟁
기원전 202년/한왕조의 출현 
기원전 58년/갈리아 정복 
기원전 51년/클레오파트라의 즉위 
기원전 27년/원수정치의 확립 
70년/예루살렘 파괴 
106년/로마, 다키아에서 승리
127년/카니슈카의 치세 
260년/샤푸르 1세의 승리 
312년/콘스탄티누스의 승리 
452년/훈족의 이탈리아 침략 
529년/몬테카시노 수도원의 설립 
552년/로마제국의 재건 
630년/메카 정복
755년/안녹산의 난 
800년/샤를마뉴의 대관식 
996년/오토 3세의 대관식 
1066년/노르만족의 잉글랜드 정복 
1071년/오스만튀르크족의 아나톨리아 정복 
1096년/제1차 십자군전쟁 
1159년/헤이지의 난 
1189년/제3차 십자군전쟁 
1204년/콘스탄티노플에 진입한 십자군 
1208년/탁발수도회의 설립 
1209년/알비파(카다리파) 
1211년/프리드리히 2세의 세력확장
1258년/바그다드의 함락 
1266년/베네벤토전투 
1271년/마르코 폴로의 항해 
1291년/십자군 국가들의 종말
1300년/도시의 출현
1302년/콜트레이크전투 
1307년/템플기사단의 최후
1346년/크레시전투 
1347년/흑사병의 대유행 
1370년/티무르의 발흥 
1429년/잔 다르크와 오를레앙의 해방 
1432년/산로마노전투 
1434년/메디치가의 피렌체 지배
1453년/콘스탄티노플의 함락 
1492년/아메리카 대륙의 발견
1517년/종교개혁 
1521년/스페인의 멕시코 정복 
1526년/파니파트전투 
1526년/모하치전투 
1543년/유럽과 일본의 교류 
1568년/8년전쟁 
1571년/레판토해전 
1585년/종교전쟁의 막바지 
1588년/스페인 무적함대의 패배 
1600년/자한기르의 반란 
1600년/유럽의 팽창 
1618년/30년전쟁 
1625년/브레다의 항복 
1630년/전염병의 창궐 
1642년/영국의 내전 
1648년/베스트팔렌 평화조약 
1661년/루이 14세의 통치
1676년/제1차 러시아-튀르크 전쟁 
1682년/펜실베니아 건립 
1683년/튀르크족의 빈 포위
1688년/명예혁명 
1754년/옥스퍼드 주의 선거 
1755년/중국의 신장 정복
1756년/7년전쟁
1776년/미국의 독립전쟁 
1789년/테니스 코트 서약
1792년/튈르리 궁전에서의 체포
1793년/마라의 죽음
1794년/프랑스 식민지 노예제도 폐지
1796년/이탈리아에서 개시된 군사작전 
1804년/나폴레옹 대관식 
1805년/트라팔가전투 
1808년/스페인, 나폴레옹에 대항 
1816년/메두사 호의 난파
1821년/그리스의 독립 
1825년/최초의 철로 부설 
1830년/7월혁명 
1830년/벨기에혁명 
1833년/영연방 자치령에서 노예제 폐지 
1840년/공산주의 사상의 전개
1848년/국민운동의 활성화 
1850년/산업화
1853년/크림전쟁 
1856년/포타와토미 대학살 
1859년/솔페리노전투 
1861년/이탈리아 통일 
1861년/남북전쟁 
1863년/폴란드 1월 봉기 
1867년/막시밀리안 황제의 처형
1868년/일본의 근대화
1870년/프랑스-프로이센 전쟁 
1870년/로마 정복 
1871년/독일제국의 선포 
1871년/코뮌 
1889년/제2인터내셔널의 결성 
1894년/청일전쟁
1900년/근대화된 대도시의 출현 
1905년/제1차 러시아혁명 
1910년/멕시코혁명 
1914년/제1차 세계대전
1917년/10월혁명 
1918년/전 세계를 휩쓴 스페인독감 
1919년/바이마르공화국 
1929년/대공황 
1933년/나치즘의 발흥 
1937년/게르니카 폭격 
1938년/크리스탈나흐트 
1939년/제2차 세계대전 
1942년/대학살 
1945년/히로시마 원폭 
1950년/한국전쟁 
1960년/벨기에령 콩고의 독립
1963년/케네디 암살
1964년/베트남전쟁 
1968년/마틴 루터 킹 암살 
1977년/스티브 비코의 죽음 
1977년/독일에서 일어난 테러리즘 
1989년/베를린 장벽의 붕괴 
2001년/9/11테러 
작품 리스트 
Photographic Credits


한개의 작품을 여러 부분 따로 조각내어 세심하게 설명해주며 작품의 시대상을 설명해주는 메인이 되는 글의 좌단과 우단에 관련된 짤막한 자료나 연표를 첨부하여 역사 전개의 이해를 돕는다. 개인적으로 역사에 관한 지식이 해박하지 않았음에도 전시회에 와서 편히 작품을 감상하며 도슨트 설명을 듣는 기분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했고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내용들이었다. 전쟁과 같은 사건 위주로 장황하지 않기 때문에 세부적인 여사전개를 몰라도 읽고 이해하는데 크게 장애가 되지 않았다. 역사라는 단어에 주눅들어서 읽기를 주저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지은이는 서구인물이기 때문에 중국과 일본에 관련된 몇몇 동양인이나 사건과 관련된 작품을 제외하면 대개의 것이 그들의 역사다. 아쉽긴 하지만 할애된 지면의 양을 생각해보면 이해할 수도 있는 부분이겠지만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은 기존에 대중에게 아주 친숙한 작품들로만 이루어진 책은 아닌 것 같다. 아무래도 사조별로 예술가별로 대표적인 작품을 다룬 책이었다면 그러했겠지만 시대상황을 나타내는 작품 위주로 선정이 되어서 그런지 타이틀과는 다르게 내게 낯선 작품들도 많았다. 그래서 관심 있게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시대별 작품을 보다보니 느낀 것은 확실히 근대 이전의 작품들, 특히 고대와 중세 시대의 그림들은 정형화되고 격식이 있으며 이상적인 인간상과 제한적인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서 아름답고 고상하지만 고루한 면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고 과거의 전쟁을 묘사한 그림들은 장엄하고 엄숙하고 전쟁에 참가하는 군인들의 기계를 묘사하는데 집중한 반면 세계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근대작들은 피와 시체가 난무하는 전쟁의 비극을 집중적으로 묘사한 것이 대조적이라 흥미로웠다. 더해서 유명한 에곤 실레 작품이 스페인 독감과 관련해서 나온 것도 반가웠고 1933년 나치즘의 발흥이란 제목의 전체주의를 풍자한 작품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예술 작품에 관심이 없더라도 역사를 글로만 접해서 식상했던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역사에 조예가 싶지 않아서 모든 부분을 구석구석 남김 없이 이해할 수 없더라도 한번 훑는 것만으로도 작품과 시대상의 흐름을 둘 다 가질 수 있는 소장가치가 큰 책이라 생각한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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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정직한가 - 법은 해서는 안 될 일을, 윤리는 해야 할 일을 말해준다
낸 드마스 지음, 정경한 옮김 / Mid(엠아이디)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법은 해서는 안 될 일을, 윤리는 해야 할 일을 말해준다."라는 멋진 문구가 책 앞표지에 박혀있는 경영관련 서적이다. 요즘 출간 트렌드는 효과적인 경영을 위한 마케팅이나 관련 분석서가 큰 흐름이고 윤리경영이란 소재는 그닥 흔하게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 이윤창출에 직접관여되는 요소가 아니란 인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이미 마이클 센델이 지은 정의란 무엇인가란 책으로 이 시대의 큰 화두중에 하나는 윤리와 같은 '정의'다. 경제규모가 거대해질수록 의도된 부조린 해당 사건과 관련된 종사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 우리나라의 경우 저축은행 사태로인하여 연일 언론에 보도된 전례가 있고 미국의 경우 엔론사의 회계부정이 그러하다.


단순히 기업적 요소로서의 윤리가 아니라 국가 청렴지수로 살펴봤을 때 우리나라는 43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싱가폴이 5위인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큰 격차다. OECD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경제순위를 봤을 때 이러한 순위는 잠재적인 문제점을 시사한다 하겠다. 윤리란 것이 굉장히 포괄적이고 추상적인 단어지만 책을 모두 완독하면 업무윤리도 충분히 학습가능하고 연습을 통해 이를 구체화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총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깔끔하고 시원한 편집으로 가독성이 좋다. 노란색 박스에는 관련된 사례와 질문을 담아서 이해를 돕는다.


 목 차  


추천인의 글   윤리, 기업의 전통이 되어야 한다
저자의 글   윤리와 직장 모두 지킬 수 있다    
들어가기   윤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PART 1. 당신 자신을 보호하라

01. 도덕이 윤리가 되면   
몇 가지 정의 / 어떻게 생각하는가? / 우리 모두가 동의하는 도덕은 존재하는가? / 윤리의 성장 / 법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 사람은 성숙하면서 윤리적으로 성장한다 / 우리 모두 후회한다 / 삶이 좀 더 편해지도록 우리들의 기준을 낮추어야 하는가? / 자신에게 달려 있다

02. 책임의 시대   
책임의 시대로 온 것을 환영한다 / 직원들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개념의 윤리 규정 / 엔론 사건은 우리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자기 자신을 보호하라 / 회사와 고객을 보호하라 / 상사를 보호하라 / 윤리나침반을 따르지 않을 때 초래되는 결과 / 섬뜩한 두 이야기 / 남의 잘못을 뒤집어쓰다 /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 거드름을 피울 때 얘기해주기 / 윤리 딜레마 검사 

03. 충성의 두 얼굴   
충성의 어두운 면 / 새로운 기대 / 마사 스튜어트 재판 / 과거 개념의 충성은 이젠 통하지 않는다 / 좋은 충성과 나쁜 충성 / 팀에 대한 충성 또한 장단점이 있다 / 팀 충성 딜레마 해결하기 / 상사에 대한 모호한 충성  / 충성은 유혹적이다 / 충성은 대개 개인적이다 / 새로운 개념의 충성은 옳은 일을 행하려 결단하는 것이다 / 경영자들에게 고함 : 대화하라! / 더 이상 경계를 소홀히 하지 마라 / 새로운 개념의 충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대화 요령

04. 신화가 사실일까?   

05. 내가 망쳤어요 
1단계. 문제를 파악하라 / 2단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라 / 3단계. 자신을 용서하고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사과하라 / 4단계.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 / 5단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PART 2. 당신의 회사를 보호하라

01. 입을 다물자   
무엇이 비밀일까? / 회사가 숨기지 않아야 할 정보를 숨기고 있지 않은가? /대중들도 특정 정보에 대해 알 권리가 있는 건 아닌가? / 상사의 개인적인 사생활도 존중하라 / 모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타 불문율 / 모든 직종에서 비밀 유지 태만으로 인해 영향을 받는다 / 비밀 유지에 위협적인 존재는 어디에 있을까? / 충성이 비밀 유지 딜레마를 복잡하게 만든다 / 알 필요가 없는데 물어보는 심리 / 해고는 너무 가혹한가? / 최상의 수비는 강력한 공격이다

02. 보안은 당신의 문제이다   
보안을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기 / 회사 자산의 보호 / 혼자서 다 하려들지 마라 / 어떤 사람들을 경계해야 하는가? / 직장동료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 / 낸의 경고 /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03. 사무실 칸막이 너머의 가십   
사람들은 수군거리기 마련이다 / 가십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사무실 내에서 가십이 나쁜 이유는 무엇인가? / 회사는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가? / 직원들은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는가? 

04. 사무실 안의 큐피드   
고용주 또한 혼란스럽다 / 회사가 사내 연애를 장려하지 않는 이유는 뭘까? / 심각한 문제 : 상하급자 간의 연애 / 오늘날은 동등하게 대하는 경향이 있다 / 직원들이 유의해야 할 점 / 사랑 만세! / 사랑의 경찰관과 사랑 계약서 / 적대적인 근무환경 배상청구 / 부서장들이 명심해야 할 점들 / 불륜에 대한 일언 / 커다란 변화의 물결 / 사내 연애, 최후의 평결


05. 파티로 업되었는가? 다운되었는가?   

06. 과자를 안 주면 장난칠 거야   
가슴이 철렁하는 규정 / 사규를 만들어 문서화하기 / 하청업자 윤리 검사

07. 불법 복제를 할 것인가?   
저작권의 기초 / 지적재산권법 기초 / 승인 요청하기 / 저작권에 대한 오해 / 오프라인 저작권 / 허가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 몇 가지 희소식 / 무엇보다 안전 제일로

08. 양심선언을 할 것인가?   
기타 내부고발자로부터 얻는 교훈 / 내부고발자의 보호는 변변치 않다 / 정당한 이유로 옳은 일을 한다는 것 / 최종 심의, 큰 그림


PART 3. 당신의 상사를 보호하라

01. 문제는 상사다   
상사와 관련된 윤리적 딜레마 /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는 그 자체가 독특하다 / 당신만이 윤리적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 진실을 말하게 되는 토론은 쉽지 않다 / 상사와 대화할 때의 난처함 / 상사들이 이런 행위를 하는 이유는 뭘까? / 상사가 지속적으로 윤리의식을 고수하게 하는 12단계 프로그램 / 직장을 보존하면서 상사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 / 대화 방식에 관한 조언 / 사라 이야기 / 싸울 가치가 있다

02. 강아지가 내 노트북을 먹었어요   
타인을 위한 거짓말도 거짓말이다 / 거짓말을 한다고 해서, 그게 그렇게도 문제가 되는가?/ 거짓말이 정당화된 적이 있는가? / 사소한 하얀 거짓말 / 전화를 통한 하얀 거짓말 / 거짓말을 해달라고 부탁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거짓말이 용인될 수 있는가? / 거짓말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군대도 거짓말의 문제를 잘 인식하고 있다 / 거짓말 하는 상사를 둔 가련한 직원 / 사실에 근거하여 / 나는 다치지 않을까? / 거짓말은 항상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

03. XXX 파일   
직장에서 포르노 보는 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가? / 아동 포르노는 범죄다 

04. 일터에서의 학대   
우리는 여전히 잘못을 저지른다 / 상식과 일상적인 예의로 듣자 / 업무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 / 괴롭힘의 비용 / 당신이 혹시 괴롭힘이나 학대 놀림을 당하고 있지는 않은가? / 변호사를 알아보기 전에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 괴롭힘을 멈추게 하는 방법 / 학대하는 상사가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면? / 학대하는 상사를 물리친 두 사무직원의 이야기 / 괴롭히는 동료 / 행동 요령 / 대부분 고용주들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 회사에 핫라인이 있는가? / 기대치는 높아만 가고 / 괴롭힘을 너무 지나치게 과민하게 생각하는 건 아닌가? 


PART 4. 양심과 직장 모두 지킬 수 있다

01. 장미보다는 월급 인상을!   
확대된 역할 / 직무기술서인가 아니면 강제노동서인가? / 당신의 윤리적 경계선 / 개인비서 / 오피스 와이프 재판 / 개인적인 서비스는 얼마나 많아야 너무 많은 게 되는가? / 위기에서 벗어나기 / 소통하고, 소통하라! / 존중하면 늘 이긴다 

02. 구직의 윤리   
조심하라 / 비밀을 유지하라 / 배려하라 / 해고되었다는 것을 밝혀야 하는가? / 결코 쉽지 않다

03. 대화를 시작하라   
행동을 취하기 전에 대화하라 / 비공식적인 윤리 토론으로 윤리적 딜레마를 예방할 수 있다 / 비공식적인 윤리 토론으로 윤리적 딜레마를 해결할 수도 있다 / 윤리 토론의 시작 /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 만약 토론으로 딜레마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 판이 커지면 / 당면한 도전들 

04. 올바른 행동은 그리 옳게 보이지 않는다   
바로 여기 윤리직장이 있다 / 효과가 있다 / 나쁜 사람들은 누구인가? / 바비 존스 역할 모델 / 개인적인 정직의 대가는 무엇일까? / 윤리직장으로 가는 열쇠는 많다 / 윤리사무실의 혜택 / 한눈에 보는 윤리직장 / 당신은 할 수 있다! / 바비 존스로 돌아가서



이 책은 내게 정말 신선함 그 자체인 책이다. 흔히 듣는 문제인 사내연애는 물론 직장내 포르노 시청률에 관한 언급과 분륜을 목격한 경우 대처하는 방법까지 나와있는 정말 디테일한 실용서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흔히 접하는 내부고발자 문제와 성적인 부분 그리고 왕따문제를 넘어서서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에의 지침과 저작권 문제 하청업자와 회식자리문제 및 가십과 구직까지 거의 업무 현장에서 겪게 되는 많은 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놨다. 그리고 다시 찾아봐도 금방 활용할 수 있도록 잘 정리되어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모든 직장인들과 예비 직장인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행동지침이 상당히 구체적인데다 일회성 서적이 아니라 문제가 생길 때마다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이다. 해외의 경우 거의 모든 경우 업무에 메뉴얼이 있고 굉장히 디테일하며 책에서 나와있듯이 업무윤리와 관련한 세미나와 워크샵이 활발하다고 한다. 앞서 언급한 우리나라의 현주소와 업무현장의 윤리성이 가져오는 안정성과 혜택을 봤을 때 앞으로 크게 활성화 되어야 할 분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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