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 제주 - 제주 여행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감성 가이드 당신에게 시리즈
고선영 지음, 김형호 사진 / 꿈의지도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다가오는 여름을 겨냥해서 푸른 바다를 담은 근사한 표지를 가진 책이다. 최근 올레길 열풍으로 제주여행 안내서적이 많이 눈에 띈다. 작가는 부부로 국내 유수의 여행잡지에서 내공을 쌓은 여행 전문가다. 이들은 오랫동안 몇몇 신문과 잡지에서 같이 혹은 따로 일했고, 그러다가 정이 들어 결혼했다.

 

 마흔 즈음 제주에서 끝내 주게, 재밌게 살자는 다짐을 실천해 2010년 겨울에 결혼과 함께 제주로 내려가 서귀포 대평포구에 정착해 지난 2년 전인 2011년에는 <제주 여행의 달인>을 출판했었다. 이렇게 제주도민이 된지 4년차를 맞아 감성여행서인<당신에게, 제주>를 펴낸 것.


 두 번째 제주여행 안내서로서 눈에 띄는 점은 서정적인 이미지와 안내도 물론 그렇지만 통상적인 제주가이드북에서는 다루지 않는 트렌디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가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제주도는 저자들의 실제 거주지라서 애정이 듬뿍 담겨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다. 한 번만 읽어도 제주에 이미 다녀온 듯한 기분이 드는 아름다운 서적. 


많은 제주도 가이드서적이 뻔하고 식상한 여행지와 음식을 다루는 반면에 이들 부부는 마치 가까운 지인들의 방문을 생각하고 준비한 것처럼 내용이 엄선된 느낌을 주며 내용이 이야기 형식을 차용해서 읽는 내내 친근하다. 너무 사진만 잔뜩 실려있거나 글만 빽빽한 것이 아니라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균형감각 있는 책이다.

 

제주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장소인 올레길이나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와 같은 정형적으로 가이드북에 등장하는 장소가 아니라 최근 젊은이들에게 관심이 뜨거운 지역과 정보들을 실어 놨다. 최근 뜨고 있는 사려니숲길, 화순 곶자왈, 로스터리카페와 같은 카페 순례 정보도 있으며 조랑말 박물관본태 뮤지엄과 같이 가볼 만한 박물관과 미술관 정보도 많다.

 

 가정집을 통째로 빌려주는 하우스렌트 정보도 있고 , 이니스프리 하우스, 유채꽃이 예쁜 곳들, 영화 건축학개론의 카페 서연의 집’처럼 <구가의 서> <지슬> <인생은 아름다워> <늑대소년> <시크릿 가든> <추노등 최근 인기를 얻은 영화와 드라마 속 배경도 만나볼 수 있다. 이렇게 새로운 명소들 외에도 깊은 숲이나 곽지, 사계, 월정 같은 이름 없는 바닷가로도 안내한다


 안내책자이지만 장소를 소개하는 글들이 단순히 정보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엣시이집 스타일처럼 읽는 맛이 있는 감성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300페이지가 넘는 책인데다 풍부한 시각자료만큼이나 읽을 거리가 많은 책이므로 출발하기 일주일 정도 전에 읽어둬야 좋을 것 같다. 분량과 무게 및 부피면에서 현지에서 휴대하여 다니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모든 것을 숲에 의지한 채
사려니숲길 

마냥 걷는 것 말고는 온통 초록
가파도 청보리밭

제주를 한입 먹어볼까, 예쁘게 
이니스프리 제주하우스

가장 먼저 온 봄날을 달리고 싶을 때
김녕~삼달리 해안 드라이브 
벚꽃이 예쁜 곳들 : 산방산·우도·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가시리 정석항공관 

공공미술 숨은 바닷길을 걸어 앞벌랭이에서 일몰을
대평리 산책

벚꽃잎 하얗게 떨어지는 날에는 
중문 벚꽃길
벚꽃이 예쁜 곳들 : 1100도로·제주시 전농로·제주대학교 앞·제주종합경기장·신산공원 

여름 햇살 와랑와랑 내려앉는 저 바다는
중문해변

바람 따라 갑마장길 또각또각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가볼 만한 박물관과 미술관 : 국립제주박물관·믿거나말거나박물관·돌문화공원·제주도립미술관·이중섭미술관

곶자왈 숲 속 산책
교래자연휴양림

아주 특별한 티타임
오설록 티스톤

이런 밤은 어떤가요?
하우스렌트
머물고 싶은 제주의 하우스 렌트 : 레이지 박스·신엄 1980·날으는 자전거·위미리 단독주택·기린N·불목 66번가·어랭이 오리지널, 비치, 숨비

안도 타다오, 그리고 한국적인
본태뮤지엄

첫사랑의 기억,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
카페 ‘서연의 집’
기억에 남는 제주의 영화·드라마 촬영지 : 드라마 <구가의 서>·영화 <지슬>·영화 <늑대소년>·드라마 <시크릿 가든>·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영화 <하녀>·드라마 <추노> 

그 마을엔 꽃이 피었고, 재즈가 흘러나왔다
선흘꽃밭과 동백동산, 카페 세바

김태희 씨가 사는 바다
곽지해변과 카페 ‘태희’

느릿느릿 걷다보면
삼달리 컬쳐 트레킹 

그 말은 곧 풍경이 되고 
이시돌목장

단 한 점의 승부
제주 돼지고기
돼지고기 본좌 맛집 : 산골숯불왕소금구이·돈사돈·늘봄흑돼지·해오름식당

숲이 나를 위로해 준다고 믿는다면 
화순 곶자왈

오늘은 밖에 나갈 시간이 없어요
해비치호텔 VS 신라호텔 

안녕, 달의 바다
월정리해변

도시가 그리운 밤에 
중문 게코스 바
제주에서 문득 이국의 음식이 먹고 싶을 때 : 포르체타·거닐다·바그다드카페·오소록

어느 가을날 이른 아침의 항구
서귀포 새벽 어시장
제주의 새벽을 여는 어시장 : 제주시 서부두 어시장·한림수협 위판장·성산항 어시장 

휘파람 불며 목장 산책
제주 경주마목장

밥은 기억, 그리고 추억
아루요
유수암리의 카페와 레스토랑 : 아루요·카페 슬로우리·샐러드 플러스 미미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아쿠아플라넷 제주

서귀포 스타일의 ‘마약김밥’
꽁치김밥 VS 오는정김밥

제주바다의 향이 가득하다
보말칼국수
보말요리 잘 하는 집 : 호돌이식당·옥돔식당·용왕난드르·함덕해녀촌·응?

들코롬허니 참 조쑤다게
오메기술

고비사막에서 불어온 바람이 닿은 곳
장선우 감독의 카페 ‘물고기’
기똥찬 풍경을 품은 바닷가 카페 : 민트 레스토랑&카페·레이지 박스·스테이 위드 카페·레드 브라운·카페 모래비·카페 늘맨·공천포카페숑·카페 7373

여름 제주바다의 주연
따치회

사계 바다에서 불어온 바람, 그리고 커피향
스테이 위드 커피 
커피향 은은한 제주의 로스터리 카페들 : 테라·신비의 사랑·한량 8283·커피 코알라·이성필 커피 볶는 집·베트로 커피

생각만 해도 넌 정말, 꿀꺽
모슬포 방어회
방어 맛있는 집 : 동성수산·모슬포수협·백선횟집

바람...바다...기억...항구... 
사계 해안도로 드라이브
제주 바다와 만나는 낭만 드라이브 코스 : 하귀~애월 해안도로·용담~이호 해안도로·신창 해안도로·김녕~행원 해안도로·표선 해안도로·세화~종달 해안도로

귀덕리에서 맛보는 달콤한 케이크 한 조각
하우스레서피 당근 케이크 

유쾌한 토요일엔 이중섭 거리로 간다
이중섭 거리

중산간에서 고혹적인 하룻밤
포도호텔 

토닥토닥 마음을 위로하는 풍경
지미오름
제주의 참 예쁜 오름들 : 저지오름·거문오름·따라비오름·새별오름·아부오름

그것은 순수한 뷰티~풀!
용머리해안의 여름 풍경 
기차게 멋진 제주의 비경 베스트 7 : 수월봉·갯깍주상절리대·엉또폭포·안덕계곡·황우지해안·5·16도로 숲 터널·따라비오름

언젠가 함께 봄날의 섬에 가자
우도 버스여행

과식에서 오는 나른한 피로감
쌍둥이횟집 
저렴하고 맛있는 횟집 열전:대영수산회센타·곰막·아싸횟집·우리집횟집

반짝반짝 빛나는 눈의 정원
1100도로 눈꽃 드라이브

제주에서 꼭 먹어줘야 한다면
제주 누들로드
제주의 면요리 잘하는 집들 : 올래국수·삼대국수회관·골목식당·보영반점·옥돔식당·아루요·하르방밀면·일성식당·홍성방·산방밀면·덕성원(중문·서귀포)·안성반점·교래손칼국수·해녀촌·곰막·해광식당

해에게서 달에게로
제주의 해돋이와 해넘이 명소

깊고 시원한 그 맛은 제주 바다
생선국
생선국 맛있는 집들 : 앞뱅디식당·네거리식당·돌하르방식당·삼보식당·덕승식당

어랭이와 각재기, 그리고 돌고래
바다에서 낚시하기

시원의 숲을 지나 계곡을 건너
안덕계곡 산책로


 

 

 

 초반의 책 제일 첫 장인 간지에는 선물을 주는 경우에 상대의 이름을 넣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마련해두었다. 중간에 장소들만 따로 모아서 제주도 지도위에 관련 이미지와 간단 설명, 그리고 전화와 홈페이지 주소를 실었다. 책은 전반적으로 젊은 느낌이 다소 진한 책으로 가족단위의 여행에도 참고가 될 책이지만 2-40대의 커플들이 보면 더욱 유용할 것 같다. 

 

 장소들이 가까운 친구에게만 소개하고픈 진솔한 곳들만 모아놓은 느낌으로 일반 여행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을 엄선하여 특별한 제주 여행지로 독자들을 안내한다따라서 이 책은 제주 방문 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지만 초행이더라도 철저한 준비로 좀 더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적합한 책으로 여행 전에 참고하길 추천한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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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우주라는 미친 생각은 어떻게 상식이 되었는가 - 패러다임을 뒤흔든 논쟁의 과학사
토비아스 휘르터 외 지음, 김희상 옮김 / 알마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물리를 잘 몰라도, 우주를 잘 몰라도, 사람들은 교과서에도 나오는 우주의 시작이라 불리는 빅뱅은 알 것이다. 빅뱅에 대해 대충 알게 되면 그 다음에 드는 생각은 도대체 빅뱅 이전의 세계는 있었는지, 우주가 팽창한다 수축한다 말이 많은데 어디를 기점으로 팽창하고 수축하고 그 끝이란 있는 것인지 호기심에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오감으로 인지가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라 전문가들은 물리학과 수학적 원칙, 그리고 상상력을 동원해 미지의 영역을 탐험한다. 2차원의 영역에 존재하는 사람은 3차원의 공간을 제대로 이해하기 하려면 특별한 방식이 요구되듯이 우주 탐구 인간에게는 마찬가지의 영역이기 때문.

 

 여기서 알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타임머신 패러독스.  타임머신은 지나온 과거 시점으로 회귀할 수 있도록 돕는 기계로 기존의 우주적 관점으로 이야기를 하다보면 모순이 발생한다. 만일 어떤 사내가 사연이 있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나를 있도록한 나의 존속이나 조상을 제거하는 것을 상상해보자. 미래가 단 하나의 일직선과 같은 모습이라면 끊어진 실타래처럼 나의 뿌리가 사라지니 당연히 나란 존재는 사라지고 미래에 나는 없으며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아까와 같은 행위를 할 나도 없게 된다. 모순이 발생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품고 있는 우주를 상상해 이러한 모순을 제거할 수 있는데 그것이 평행우주이론. 이론대로라면 지금 이렇게 서평을 쓰는 나는 이 시점부터 무수히 많은 미래를 품게 되는 것이다. 한 시간이 지난 뒤 동일 시점에 다른 우주에서 나는 잠을 깨려 커피를 한 잔을 청할 수도 있고 지금 이 우주에서 갑자기 건물이 무너져 갇힐 수도 있고 또 다른 우주 안에서는 가볍게 산책을 즐길 수도 있는 등 열린 미래를 이야기 하는 것이 평행우주이론이다. 기존에 고전적 의미의 우주 안에서의 운명론과는 대비된다.    

 

 책은 이러한 평행우주 이론에 대해 설명하는 책으로 관련 전문가인 2인 글쓴이가 참여한 서적. 막스 라우너(MAX RAUNER)는 1970년생 물리학 박사로 독일 일간지의 기자이며 토비아스 휘르터(TOBIAS HURTER)는 72년생이며 뮌헨과 버클리에서 철학과 수학을 공부했다. 편집자 활동을 하다 지금은 대중과학잡지 필자로 철학과 과학 주제에 대한 글을 쓴다. 공저자이지만 서로 평행우주론에 대해서는 약간 다른 견해를 가졌다는 것도 읽으면서 확인할 수 있다. 물리적 이론으로만 풀어낸 것이 아니라 역사적 관점을 동원해서 설명한다는 점이 특색.

 

 총 1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별한 시각자료는 첨부되어 있지 않다. 각주가 난무하는 어려운 서적이 아니기 때문에 목차가 심각하게 낯설지 않은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중간중간 저자들의 견해를 담은 이야기도 나오며 유명인들의 코멘트도 나온다. 도전하고 싶지만 기본기가 부족할 땐 <우주과학사>란 서적을 추천한다. 한결 수월할 것이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 책이 평행우주이론을 증명하려는 강력한 이론적 증거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과거 배격당했던 것들이 현재의 진리가 된 것처럼 평행우주에도 동일원리가 적용되지 않을까 그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책이란 것이다.

 

머리말


1장 다중우주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장 코페르니쿠스 혁명
신화에서 천체역학으로
고대 그리스의 다중우주
태양계를 정리한 아리스토텔레스
천문학자, 점성술을 쓰다
금성. 새로운 세계관을 확인해주다

3장 우주, 무한해지다
칸트, 성운에 놀라다
깜빡이는 별, 우주를 재는 줄자
무한함의 승리

4장 초보자를 위한 다중우주
'아무것도 없음'의 충격
우주, 다시금 경계를 얻다
혹시 우리가 우주의 거대한 구멍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
우주는 독일 북부처럼 평평하다
저 밖에는 생명이 차고 넘친다
외계인은 우리에게 관심이 없다

5장 이 세상의 태초
원초적 잡탕이라는 발상
대폭발을 하찮게 여긴 아인슈타인
우주, 부풀어오르는 효모 케이크?
텔레비전, 빅뱅의 메아리를 수신하다
우주는 원판이다

6장 위기의 우주학
누가 이토록 훌륭하게 균형을 맞추며 우주를 꾸몄을까?
빅뱅 모델을 구원한 팽창
암흑물질, 연구실을 날아다니다
천문학잗르의 에너지 전환
모습을 드러낸 우주의 70퍼센트 
간략히 살펴보는 우리 우주의 창조 연대기

7장 다중우주의 변종들
다중우주와 시
다중, 복수, 전체 혹은 메가우주?
다중우주 컴퓨터 게임

8장 다른 별의 생명체
우주는 복사기다
원숭이와 더불어
모든 클론은 똑같이 생각을 할까?
우리 쌍둥이는 어디에 살까?

9장 우리의 기묘한 이웃
우주공식은 미션 임파서블 
끈이론이 보는 다중우주
예전의 소련을 닮은 다중우주

10장 만약 우주가 분화한다면
거물들의 결투
"입 닥치고 계산이나 해!"
보라. 새 우주를
가시에 질려 깊은 잡에 빠진 다중우주

11장 물리학과 신비주의 사이에서
취한 것만 같은 물리학자
철학자들의 평화 유지 미션
입자에서 다중우주로
인간적인 우주

12장 중급자를 위한 다중우주
극닥적인 스웨덴 남자
매트릭스는 할리우드에만 있는 게 아니다
슈퍼지능의 수족관 안에서
말하는 당나귀의 세계

13장 다중우주에서 인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다
잠자는 숲속의 양자 공주

14장 신이여, 어디 계십니까?
창조주를 대신한 통계
다중우주가 신을 모욕하는 것은 아니다

에필로그 우주 체계들을 주제로 나눈 대화
옮기고 나서
인물 소개
참고문헌
찾아보기

 

 우주 이야기는 내게 장님이 코끼리를 만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지만 그래서 언제 들어도 황홀하다. 코끼리를 다 알고 만진다면 내 머릿속에 일어나는 무수한 조합과 정체모를 공상에의 열기가 지금 같진 않을테니까 말이다. <우주 속으로 걷다>는 인문학적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인간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둘러보며 다소 감성적이고 몽환적이며 부드러운 구석이 있었다면 해당 서적은 그에 비해서는 조금 딱딱한 느낌이 있다. 해당 서적은 특히 평행우주 이론을 기점으로 우주사를 논했다는 점이 다르다 하겠다. 

 

우주 속으로 걷다 - 브라이언 토머스 스윔, 메리 에블린 터커

http://blog.naver.com/lawnrule/120181194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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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는 어떻게 농장을 구했을까 - 성공하는 혁신은 아이디어와 실행으로 완성된다!
비제이 고빈다라잔 & 크리스 트림블 지음, 롯데인재개발원 옮김 / 글로세움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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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부터 구성까지 유아동 도서처럼 너무나 사랑스러운 느낌의 책인데 막상 내용은 혁신에 관한 경영서적인 것이 반전이다. 등장인물에 대한 친절한 설명부터 샛노란 속지까지 집어들어 대충 훑는 사람은 단순 아동용책으로 착각할 정도이다. 일단 책을 접해서 읽기 시작한 사람들은 우화 형식을 차용한 점에서 유명한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이란 서적을 떠올릴 것이다. 이 책은  실제 저자가 쓴 서문에서 언급하길 <동물농장>과 <빙산이 녹고 있다고?>라는 두개의 우화가 많은 영향을 준 작품이라 말한다.

 

 <동물농장>이야 공산주의의 위험을 이야기한 조지 오웰의 유명한 작품이라 이미 알고 있었는데 <빙산이 녹고 있다고?>란 작품이 내겐 낯설다. 존 코티라는 사람이 지은 책으로 조직 혁신 원리를 펭귄들 서식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흥미롭게 설명한 책이며 단순한 우화를 넘어 역시 기업혁신의 8단계를 안내하기 위한 책이다. 해당 서적을 재미있게 읽었기에 이 책은 나중에라도 꼭 시간내서 읽어 보려 마음 먹었다.

 

 저자가 많은 형식 중에서 우화를 선택한 이유는 기업에서 직급 불문하고 복잡하고 미묘한 메시지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오랜 기간 검증된 훌륭한 전달수단이기 때문이라 한다. 실제 이 책을 접한 사람들은 하루 종일 해야하는 학습을 세 시간 만에 이해하였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해당 서적은 친근한 표지와는 대조적으로 이런 우화의 유용성을 빌려 수십 년 동안 실시되어 온 연구 결과에 바탕으로 사람들에게 기업교육하는데 목적이 있다.

 

 저자는 2인 공저로 포브스지가 선정한 '가장 존경 받는 경영자문'이자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경영사상가인 비제이 고빈다라잔과 크리스 트림블이다. 표지나 내용만 우화 같은 것이 아니라 안에 구성을 보면 전형적인 동화책 구성이다. 심지어는 목차도 없다. 마치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혁신이란 단어가 가지는 이미지를 구성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면 단순히 있는 일을 너무 돌려서 생각한 걸일까.

 

 줄거리는 일단 동물들이 직접 운영하는 동물농장이 등장한다. 한때 잘나가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윈저 농장은 곡물 가격 하락과 신사업의 부재로 침체를 맞는다. 더불어 인간이 운영하는 대규모 농장과의 경쟁 때문에 이중고를 겪는다. 어려운 농장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진은 신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기에 이르며, 신입직원인 갓 학교를 졸업한 어린양 스텔라가 제시한 고급 알파카 실 사업이 채택된다. 결국 새 사업을 시작하지만 역시나 여러 난관에 봉착하다 결국 윈저 농장을 살리는 성공을 이뤄낸다는 전반적으로는 평범한 스토리다.  

 

 내용상 결과가 해피엔딩인 것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따로 있다. 제시한 아이디어 사업이 현실적으로 시행되면서 그 과정에서 이를 제대로 실현시킬 실행력과 리더십 및 조직 갈등의 진화기술을 확인하고 기업에서의 조직혁신에 있어 난관을 해결방법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즉 모든 기업들이 혁신을 외치지만 중심이 되는 기발한 아이디어 이외에도 철저한 실천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이를 알려주려 함이 이 책의 궁극적 목적이다.


 전형적인 우화집처럼 선명한 색감의 큼직한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좀 더 특색이 있는 것은 뒤에 스터디 가이드는 기존 우화집과는 다르다는 것. 챕터마다 기본학습과 심화학습을 위한 질문을 달아놓아 생각할 시간을 갖도록 배려하였으며 이어서 '마지막 생각 정리하기'와 '혁신을 위한 마지막 정리'가 따라 나온다. 내용은 굉장히 짧다. 무언가 구체적인 이론이 나온 것이 아니라 막연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물론 관련 전공을 한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가지고 무궁무진하게 토론을 통해서 보다 풍부하게 내용을 분석하고 음미할 수 있겠지만 비전공자들에겐 다소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나는 오히려 역자후기란을 부록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게 읽었는데 그냥 지나치지 말고 다른 독자들도 읽었으면 좋겠다. 혁신과 이를 진행시키는 원동력을 보다 쉽게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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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밀
리처드 스코시 지음, 정경란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은은하고 우아한 표지만큼이나 매력적인 제목의 책으로 기존의 책이 개정되어 출판되었다.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마법의 레시피라면 사람들의 이목이 멈추듯이 행복의 비밀이 들어 있는 책이라면 당연히 마다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현대 사회는 물질적인 삶에 있어서는 더 없는 풍요를 누리고 있어 외적인 면에서는 행복해 보인다. 어느정도인가 하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방송에서 나온 쓰레기통 뒤지는 미국인 교수. 화면에서 세이에란 캘리포니아대의 한 교수는 학생들과 함께 쓰레기통에서 먹을만한 재료를 구하는 중이었다.

 

쓰레기통 뒤져먹는 교수님

http://schoool_kino.blog.me/10075487916

 

 우리가 장면을 막연히 상상하면 음식물 수거함을 떠올리며 끔찍하다고 생각할테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음식들은 너무나 멀쩡한 것이었다. 개봉하지 않은 통조림과 빵과 호박까지 쓰레기통만 뒤져도 평소 먹거리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30년 전부터 이런 생활을 한 교수는 프리건 운동을 하는 사람으로 버려진 쓰레기로 연명하며 자원낭비를 막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었다. 이렇게 우린 풍부한 의식주로 행복의 외형적 조건은 평균적으로 상승했다.

 

 당장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인 시대에 굶주림은 불행이었으나, 상술한대로 지금은 경제적인 번영에 의해 그런 문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허나 불행의 원인이 제거된 소극적인 행복이 진정한 행복인지는 의문이다. 티브이 화면을 보면 물건을 팔기 위해 마시거나 입으면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이라는 암시를 주는 광고가 나온다. 조건이 걸려 있고 그것을 획득하는 것을 전제로 행복해진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도대체 무언가를 해야만 행복해질 수 있다니 그렇다면 높은 행복을 유발하는 행동이나 물건을 찾는다면 우리는 높은 행복도를 유지할 수 있지않을까. 그래서 사회과학적인 수치를 도표화 하여 객관적인 자료를 통해 경제수준이나 문화수준을 통해 행복지수를 파악하기도 하고 뇌과학이나 생리학을 통해서 인간이 과학적으로 행복을 느끼는 메커니즘을 밝히기도 한다. 또한 철학이나 종교로 행복의 본질에 접근하기도 하는데 바로 이 책은 마지막 경우다.

 

 기존에 행복을 대하는 태도는 그것이 얼마나 행복한가에 맞추져 있었다. 따라서 경제학자들은 행복 지수 자체를 높이는 것이 기분 좋은 것이며 인생을 즐기고 그런 느낌이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라 정의를 내린다. 다시 말하면 섹스하고 친구와 한잔 걸치며 안정적 직장에 종사하는 것이 그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계로 측정한 행복지수가 행복 자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근원에 대한 물음을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었다. 

 

 게다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이 실체를 알 수 없는 추상적인 단어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할 궁극적인 이유가 여기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기 계발서 1년 매출액이 10억 달러이고 항우울제 시장은 170억 달러다. 행복은 체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인데 공산품 처럼 이미 만들어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행복은 사실이 아니라고 저자는 말하며 행복 자체를 밝혀야 한다고 저자가 언급하는 것.

 

 또한 행복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시공간을 달리하기 때문에 교인들이 느끼는 행복을 무신론자가 공유하기 어렵고 고대인들의 행복이 현대인들에게 동일하게 적용될 수는 없다. 종국적으로 행복이란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 귀결된다. 그저 개인이 속한 영역의 색상이 그들이 구성원에게 덧씌워질 뿐. 특히 생각의 집결체인 철학과 집단을 움직이는 신앙이 이러한 개인의 색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

 

 신비주의자와 달리 이성에 의지를 중시하는 스토아 학파가 다르고 불교도가 욕망을 억제하여 선에 다다르고자 한다면 공리주의자들은 최대한도의 쾌락이 곧 행복이라 말하는 것이 그러하다. 여기에 더해서 행복 추구 자체가 불가하다 보는 견해도 있는데 흰두교가 삶에 대한 책임과 의미를 강조했다면 기독교는 신의 은총이 결여 된 인간은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관련한 책을 소개하자면 하단의 링크는
아이들의 행복에 관해서 뇌과학으로 풀어낸 책이다.

내 아이의 평생행복을 결정하는 아이의 뇌 - 김붕년

아래는 대공황 시기에 학자가 행복에 관하여 서술한 책으로 행복론의 고전인 책이다. 행복에 관한 다양한 관점에 대해서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을까 - W. 베란 울프

행복의 오해에 관해 이야기 하는 책.

행복의 신화 - 소냐 류보머스키http://blog.naver.com/lawnrule/120183808286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럽개의 챕터루 이루어져 있다. 내부는 조금 건조한 편집이며 특별한 이미지나 별도의 정보란이 없다. 내용이 아주 어렵지는 않지만 집중해서 볼 필요가 있는 책이므로 산만하지 않은 이런 깔끔한 편집은 플러스라 생각한다.

 

 서문


1부 쾌락의 추구
1. 쾌락의 최대화 (공리주의자)
2. 쾌락은 선이다 (에피쿠로스 학파)

2부 욕망의 정복
3. 그대가 해야 할 일을 바삐 수행하라 (힌두교)
4. 깨달은 자 (불교)

3부 이성의 초월
5. 천국에 존재하는 행복 (기독교)
6. 행복의 연금술 (이슬람)

4부 고통의 인내
7. 모든 것은 정신 속에 있다 (스토아 학파)
8. 신의 숨겨진 얼굴 (유대교)

결론

 

 이렇게 다양한 행복이란 개념 속에도 더이상 가지치기가 불가능한 네가지의 통일성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쾌락 욕망 고통 이성이다. 이것마저 사라지면 행복은 존립할 수 없는 기본 4대 요소다. 따라서 목차도 4개로 개별 요소를 다룬다. 행복이란 단일 개념에 역사적 사실이나 여기에 등장하는 철학과 신학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이러한 만남을 통해 각기 다른 행복이란 존재의 실체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집필 의도다.

 

 기독교와 이슬람교 등 다양한 종교가 등장하며 이는 어떠한 종교적인 설파에의 의도가 아니라 종교적 방식을 통해 개인에의 각 개인의 각성으로 행복의 의미를 탐색하도록 이끈다. 등장하는 철학 중에는 에피쿠로스 학파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일전에 서평한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에 등장했었던 중심이 되는 철학으로 행복이라는 것은 평정하고 자율적인 심신의 안정 상태, 즉 '아타락시아'라 하며, 이를 쾌락이라 칭한다. 

 

철학자처럼 느긋하게 나이 드는 법 - 대니얼 클라인

http://blog.naver.com/lawnrule/120186754965

 

 책을 읽으면서 특정 조건에 의존적이지 않은 비물질적이고 좀 더 행복의 근원에 다가간 핵심적인 무언가를 손으로 더듬고 나온 기분이었다. 종교파트도 물론 흥미로웠지만 현대 사회에 가장 융화되기 쉬운 철학은 아무래도 스토아와 에피쿠로스를 섞은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성과 절제된 쾌락을 통해서 스토아는 이상을 제공하여 미래를 보도록 하고 에피쿠로스는 개인들이 현실에 발붙여 살게하는 힘이 되는 사상이 될테니까.  

 

 읽는데 어려움은 없는 책이었지만 다 읽고도 다시 읽어야만 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책이었다. 철학이나 종교를 깊이 모르더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니 목차를 보고 겁낼 필요는 없다. 문체가 아주 부드럽진 않지만 시종일관 어려운 개념이나 흐름을 상냥하게 전개하므로 편안하게 읽을 수 있다. 실제로 펼쳐보면 요란하게 각주가 없는 것도 그러한 이유다. 알랭드 보통이 추천사에 아주 친절하게 소개한다는 표현은 과장이 아니었다.


 정신적으로 충만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대학 교양 수준의 책이라 생각하지만 고등학생이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철학과 종교개념이 절로 풍부해지니 시간을 두고 천천히 음미 해야할 책으로 여유 있을 때 읽을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시인과 좋아하는 시로 마치려 한다.

 

 

행복
- 나태주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노래가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서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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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日 30分 회사 공부법 - 출퇴근 30분 심리학 경제학 사전
장러싱 지음, 김윤진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직장에서 요구하는 것은 늘어만 가는데 발맞추기에는 요구되는 시간과 체력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투입대비 효과적인 능률을 발휘하기 위해서 괜찮은 도구는 역시 관련 서적. 주로 조직이나 기업과 관련한 심리학과 경제학 서적을 많이 읽지만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나오는 주요 개념들은 시간이 지나면 잘 떠오르지 않는다. 어학에 운동과 자격증 공부까지 해야하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효율적인 독서나 공부가 필요한 이유다. 

 

  그래서 이 책은 통근하는 30여분의 시간동안에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심리학, 경제학의 개념과 용어들을 한데 모아 공부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해당 서적은 들고 다니기에 가벼운 종이재질이라 실제로도 출퇴근시에 갖고 다니기 편하다. 하단 링크는 이러한 자기개발 서적을 이용해 자투리 시간에 공부를 시간대비 알차게 하는 방법이 실려있는 기존에 서평한 책이다. 참고가 되길 바란다. 

 

지금 시작해도 괜찮다 - 김미영

http://blog.naver.com/lawnrule/120167941483. 

 

 총 2부이며 6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절에 들어 있는 이야기가 한장을 좀 넘는 짤막한 분량이고 풀어주는 예시가 일화나 우화를 차용한 것이라 쉽기 때문에 술술 넘어간다. 전공자들은 잘 알만한 내용들이겠지만, 심리 경제서적 독서를 꾸준히 해온 내게도 낯설고 신선한 개념들이 많아서 즐겁게 읽었다. 구성이 비슷한 느낌을 주는 서적으로는 일전에 서평한 <스마트한 선택들>이 있다. 제목이 곧 내용이라 모두 읽고도 금방 목차를 통해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한 선택들 - 롤프 도벨리

http://blog.naver.com/lawnrule/120188714577 

 

 용어가 좀 어렵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더라도 내용이 친숙한 경우가 많았으니 목차만 보고서 미리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인상 깊었던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볼드체 처리하였다. 참고로 개별 개념들이 원어와 병기되어 있고 최상단에 짧은 개념풀이가 있어서 다시 확인할 때 한번에 개념파악이 용이하다. 별도의 시각자료는 첨부되어 있지 않았으며 편집은 깔끔하다.

 

 1부 출근길에 읽는 심리 사전


1장 인간관계 심리학

1. 초두효과 호감을 주는 첫인상의 중요성
2. 헌록효과 칭찬은 수익률이 엄청난 감성 투자
3. 근인효과 반전을 불러오는 이미지 메이킹
4. 폭포심리효과 분수를 지키는 대화하기
5. 남풍효과 싸우지 않고도 상대를 항복시키는 소통 방식
6. 헤라클레스효과 다툼을 사랑으로 바꾸는 관용
7. 워싱턴협력법칙 사무실 정치 현상 벗어나기
8. 개인공간이론 관계에서 거리가 만들어내는 미학
9. 피그말리온효과 기대와 긍정이 그려내는 기적
10. 경로의존성원칙 좋은 시작이 중요하다
11. 로미오와 줄리엣효과 비극을 없애는 적극적인 소통과 대화
12. 행복체감의 법칙 많이 가질수록 만족할 줄 모르는 행복의 법칙
13. 매슬로이론 행복의 제1원칙은 존중
14. 상호보완효과 서로에게 도움되는 부분을 찾자
15. 태도효과 미소로 타인 대하기

2장 업무 심리학
1. 꼴찌도태효과 기업의 적자생존법칙
2. 버섯법칙 버섯이라는 어둠 뚫고 나오기
3. 지글러이론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전진하라
4. 직장쇼크이론 기업에서 잠자는 사람
5. 피뢰침효과 나만의 의사소통 방법 만들기
6. 올센법칙 정보가 곧 경쟁력
7. 끝없는 욕망효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라
8. 파레토법칙 상위 20%에 집중해 업무 효율 높이기
9. 베블런효과 ‘최고’라는 꼬리표가 주는 환상
10. 립스틱효과 불경기에 찾아내는 사업 기회
11. 스포트라이트효과 고객에게 스포트라이트 비추기
12. 권위효과 권위를 만들어내는 솔선수범
13. 포도주와 구정물에 관한 법칙 ‘썩은 사과’ 버리기
14. 고슴도치법칙 기업 관리에서의 거리 유지의 원칙
15. 랭스턴법칙 깨끗한 인간 사다리 만들기
16. 호손효과 스트레스를 발산시키자


3장 성공 심리학
1. 피터의 원리 능력 없는 사람이 승진하는 이유
2. 손목시계법칙 확실한 기준은 하나만 필요하다
3. 견오효과 경쟁은 강자를 길러내는 학교
4. 말파리효과 라이벌은 생존과 발전의 견인차
5. 발라흐효과 잘하는 것을 찾아내 꾸준히 하라
6. 스미스원칙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협력
7. 포러효과 정확하게 자아 인식하기
8. 자이가르닉효과 한 가지 일에 몰두하라
9. 메기효과 적절한 스트레스는 성공 확률을 높인다
10. 문턱효과 낮은 곳에서부터 신중하게 전진하라
11. 벨효과 세상은 내가 그리는 대로 변한다
12. 루이스법칙 아랫사람의 충고를 귀담아들어라
13. 벼룩효과 실패는 성공 확률을 높일 뿐이다
14. 블리스법칙 헛수고를 줄이는 계획의 중요성
15. 애벌레효과 의미 없는 맴돌기에서 빠져나오기
16. 젠슨효과 결과가 아니라 과정에 집중하라
17. 툴리오정의 철창 너머에 있는 내 별 찾기

2부 퇴근길에 읽는 경제 사전

4장 경제학 상식

1. 한계효용체감의 법칙 물건의 개수와 만족감과의 상관관계
2. 지니계수 부자와 가난뱅이의 격차
3. CPI 국민 생활의 바로미터
4. 엥겔지수 먹고사는 수준을 알려주는 지수
5. 평가절상 화폐가치의 오르내림
6. 필립스곡선 실업과 통화팽창의 관계
7. 수요탄력성 가격 변동과 수요의 상관관계
8. 기회비용의 원칙 선택에 숨어 있는 비용
9. 대체효과 예술품이 비싼 이유
10. 매몰비용의 함정 잘 버리는 공부도 하라
11. 규모경제 크고 강하게, 기업의 성장을 이끄는 동력
12. 다운사이징 감원의 희생양에서 벗어나기
13. 할인의 덫 폭탄세일 뒤에 숨은 비밀
14. 좋은 소비자이론 수입과 지출을 맞춰라
14. 거품경제 겉만 번지르르한 경제 번영
15. 정보의 비대칭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5장 경제학 기본 용어
1. 이자와 이율 돈을 사용하고 지불하는 대가
2. 외환보유고 나라를 떠받치는 허리
3. 환율 국제 무역의 신경 계통
4. 세금 국민이 내서 국민을 위해 쓰이는 돈
5. 신용카드 공짜 점심이 아니다
6. 채권 리스크가 적은 투자 방식
7. 펀드 여러 사람의 돈을 모아 투자하는 방식
8. 주식 투자 주식 투자 초보자가 알아야 할 기본
9. 선물거래 미래의 가치를 현재에 사고팔기
10. 보험 비 오는 날을 대비해 미리미리 사두는 우산
11. 금테크 영원히 퇴색되지 않는 투자 상품
12. GDP와 GNP 정책 입안자의 ‘거울’
13. 거시조정 경제라는 급행열차가 탈선하지 않도록 보장하는 역할

6장 직장 경제학
1. 악어의 법칙 큰 이익을 위해 작은 이익 버리기
2. 뷰리단의 당나귀효과 과감한 결정의 중요성
3. 베일러의 법칙 최소의 투자로 얻는 최대의 효과
4. 후광효과 포장지에 속지 말자
5. 마태효과 많이 가진 자는 더욱 많이 가지게 된다
6. 게으른 개미효과 부지런함과 게으름의 상부상조
7. 역피라미드 구조 권한을 아래에 주는 경영 방식
8. 나무통이론 짧은 나무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9. 쓰레기통이론 유연한 경영이 자발적인 사원을 만든다
10. 필마온효과 마구간에서 원숭이 기르기
11. 일과 휴식의 상관관계 적절한 휴식은 경쟁의 비밀무기
12. 월급인상효과 개인의 능력과 평가를 보여주는 바로미터
13. 죄수의 딜레마 합리성의 함정을 보여주는 게임 이론
14. 큰 돼지 작은 돼지 이야기 눈앞의 이익이 아니라 공동 이익 보기
15. 깨진 유리창법칙 사소한 문제가 가져오는 큰 영향력

 

 하단의 링크는 목차와 관련해서 나오는 게임이론에 관한 서적의 종전 서평.

 

전략적 사고 트레이닝 그것이 최선인가

http://blog.naver.com/lawnrule/120182167339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은 정보가 알차고 군더더기 없어 오래 기억에 남고 내부에 컨텐츠가 다양해서 읽는 재미가 있는 동시에 빨리 읽혀지는 책이다. 여러모로 내게 맞는 서적이었다. 다만 페이지 표시가 너무 안쪽으로 들어가 표시되어 있어서 페이지 끝으로 옮겼으면 좋겠다. 이전에 서평한 하단의 책은 상대적으로 얇은 책이지만 동일하게 페이지가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확인하기 불편했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이 나를 강하게 만든다 - 알렉상드리 졸리앙

http://blog.naver.com/lawnrule/120188991680


 모든 주제가 흥미로웠지만 그 중에 자이가르닉 효과가 더욱 그러했다. 책에서는 생략된 것 같은데 심리학자인 자이가르닉은 사실 사람이 우연히 레스토랑에서 웨이터가 계산 전에는 손님들의 이름을 잘 기억하다가, 계산 후에는 기억하지 못하는 것에 착안하여 실험을 한 결과 만들어낸 말이라 한다. 선천적으로 시작한 일에 완성을 보려는 인간의 본성이 작용한 것이다.


 이후에 박사는 이를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 138명을 대상으로한 실험을 진행하였다. 간단한 수학 문제를 두팀으로 나눠서 풀게하였는데 한 팀은 문제 풀이 도중에 멈추게 하자 멈춘 팀이 나중에 연산 문제 기억력에 있어 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따라서 임무를 완성하지 못한 사람이 더 또력하게 기억하게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과제의 해결은 긴장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다.


자이가르닉 효과에서 벗어나라.

 

 첫사랑의 기억이나 끝맺지 못한 과제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는 것은 완수하지 못한 임무에 대한 정신적 강박의 산물로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임무수행이 많은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다. 하지만 동시에 정도가 지나치면 강박성향을 보여 일상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래서 책에서는 영원히 끝맺지 못하지만 그것이 원동력이 되는 외길을 고집하라고 조언한다. 

 

 월마트는 소매업에 충실하였으며 남는 금전으로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았으며 GE 역시 세계 2위 기업임에도 자동차와 부분 이외엔 항공과 선박 사업에 일절 손대지 않았다. 빌게이츠도 마찬가지로 소프트웨어 사업에 투자했을 뿐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타 업종에는 손대지 않았다. 그것이 상도덕에 의한 것일지라도 자이가르닉효과를 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

 

 단추 하나를 팔더라도 다른 관련 없는 잡다한 것을 끼워넣기 식으로 팔지 말고 오로지 단추에 관한 물품만 취급하면 그 분야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부상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메인 사업 이외에도 각종 프렌차이즈에 진출하여 골목상권에 지나치게 포진해 있는 것은 자이가르닉에 반하는 모습이다. 개인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

 

 누구든 전심전력으로 필연적으로 그 끝이 없을 수 밖에 없는 전문 분야에 매진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한 꼭지에 한장을 좀 넘는 분량이지만 워낙에 일반적이고 유명한 이론과 개념들이기 때문에 관련해서 더 많은 자료를 원한다면 검색엔진으로도 충분히 심화해서 습득할 수 있다. 사회 초년생들과 풍부한 상식을 원하는 대학생과 일반인들에게 두루 권하고 싶다.

 

 

 

 

* 저작권을 위해 일부 이미지를 흐리게 처리하였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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