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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세트] 폐하의 밤 (총4권/완결)
티야베 / 라렌느 / 2020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아란은 위의 형제들을 제치고 제국의 17대 황제로, 아란이 황제가 된 이유는 순전히 로아크 대공 덕이다. 로아크 대공은 신하들 중 황제의 제일 가는 충신이자 유일한 지지자이다.
에녹의 말 한마디에 모든 귀족들이 꼬리를 내리지만, 그렇게 헌신적인 에녹에게 황제는 냉담할 뿐입니다.
표면적으로는 황제가 대공을 무시하는 듯 하지만, 밤만 되면 대공은 무엄하게도 황제의 침소로 찾아가는데...
와우.. 여주가 정말 많이 구릅니다... 초반에는 정말 데굴데굴 굴러다녀요 ㅠ
여주 구른거에 비해 남주가 너무 안굴러서 아쉬웠어요. 영고 여주...
여남주 둘 다 서로 말을 안해서 오해가 쌓여서 쌍방 삽질을 하는데 넘 답답했어요.
중반까지 읽었을 때는 남주가 넘 폭력적이라서 이놈 절대 용서 못한다 했는데... 과거 얘기 나왔을 때 사르르 풀렸습니다... 어릴 때 둘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들이미는 아란이와 그런 아란이를 부담스러워 하면서도 다 받아주는 에녹이 넘 풋풋하고 좋았어요. 둘 다 찐사랑...
초반에는 에녹이 아란을 흔들었다면 후반에는 아란이가 에녹을 흔들어댑니다.
남주놈이 초반에 워낙 못되게 굴어서 그런지 후반에서는 절절 매는데도 솔직히 용서가 안됐어요. 아란이가 끝까지 용서 안하길 바랬는데 생각보다 쉽게 용서해줘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둘의 케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님 첫 작품이라고 들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