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은 마음이 어디 있으랴 - 비우고 숨쉬고 행복하라
바지라메디 지음, 일묵 감수 / 프런티어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참 따뜻한 책입니다.
다시 한번 내 삶을 돌아보게 하고 좀 더 긍정적으로 밝게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하는 책입니다.
삶에 회의가 드는 사람,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글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1부 아픈 마음에 미소 짓다"의 첫 번째 글 "고통은 그만두기로 했어요"인데,
이 말은, 체육 대학 강사일 때 불의의 사고로 사지가 마비되어
손, 팔, 다리 아무것도 사용할 수 없는 한 남자가
누워서 명상을 수행한 끝에 마음의 변화를 경험한 뒤 한 말입니다.
다른 건 그만두기로 했다는 말을 많이 쓰지만
고통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말은 참 많은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만둘 수 있는 건데도 그만두지 못하고 마음에 짐으로 간직하고 있었던
다른 많은 것들이 생각나게 하면서
나도 그와 같이 이제 좀 내려놔야겠단 생각을 들게 해주었습니다.
두 번째는, 1부의 세 번째 글 "강물은 흐르기 때문에 존재하지 않는다"에 나오는
아래와 같은 글입니다.

 

당신은 똑같은 강물에 두 번 뛰어들 수 없다. 당신이 처음 뛰어들었던 강물은 당신이 지금 보고 있는 강물이 아니기 때문이다. 강물은 계속 흐르고 있으며 그러므로 존재하지 않는다.

 

삶에 여유가 없는 사람, 부정적인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 삶에 의욕이 없는 사람들...
특히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대강자 - 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외수 작가의 책은 읽기 전부터 무한 기대를 품게 하고
행복한 책 읽기를 시작하게 합니다.
이전 책도 정태련 화백의 세밀화와 함께였던 것처럼
이번 책에서도 정태련 화백의 유물 세밀화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몇몇 그림들은 입체적이라는 겁니다.
겉표지의 그림이 오돌토돌 손으로 만지면 촉감이 느껴지는 것처럼
책 안의 몇몇 그림들도 입체적입니다.
꽤 낯설고 특이해서 계속 손으로 만져보게 됩니다.
책 내용이야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듯이
이외수 작가의 오래된 작문 내공에서 나와 응축된 글들의 향연이라
한번 손에 들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됩니다.
여러 번 곱씹게 하는 글귀들이 너무 많아 읽는 진도는 더디지만
그만큼 생각을 하게 만드는 글들이라 읽는 내내 너무 행복했고
마음에 위안이 많이 됐습니다.
얼마 전 남자친구와 헤어져 실의에 빠진 직장동료에게 알려주고 싶은 글도 있고,
(진정한 사랑에는 이별이 따르지 않고 진정한 이별에는 미움이 따르지 않는 법.
그대는 지금 왜 울고 있나요.)

읽고 있으면 내 마음을 다독거려줘 마음이 편안해지는 글들도 참 많았습니다.

(꽃나무들도 살갗이 터지는 아픔을 겪고 나서야 꽃망울 하나를 움틔운다.
그러니까, 아름다운 꽃 한 송이는 아름다운 아픔 한 송이이다.
...
어릴 때는 움직이지도 못하는 식물들이 바보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움직이지도 않고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한 식물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한다.
...
그래도, 존재 자체가 희망이요 인생 자체가 축복입니다.
...
평생을 살아오는 동안 세상이 내 마음에 들었던 적이 몇 번이나 있었던가.
하지만 나는 세상을 바꾸는 일보다 나를 바꾸는 일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네.
수처작주(隨處作主). 우주 어디를 가든 내가 참주인이면 그뿐.
)

이 책의 소제목이 "이외수의 인생 정면 대결법"인 것처럼,
인생살이에 지친 사람들, 식어버린 마음에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특효약이 될 것이니 처방전으로 받아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선을 사로잡는 HAIR Make Over
이순철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프롤로그에 있는 아래와 같은 말이 우선 눈에 띄었다.
"사람들은 당신의 첫인상을 겉모습으로 판단한다. ...
당신의 스타일, 특히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헤어스타일은 70% 이상을 차지한다.
결국 사람들은 헤어스타일을 통해 당신의 감각과 센스를 가늠한다."
정말이지 헤어스타일에 따라 얼굴이 달라 보일 수 있으니 헤어 스타일은 참 중요한 것 같다.
이 책은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는데
자신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법과 헤어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팁들,
그리고, 헤어 관리법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우선, 자신에게 맞는 헤어스타일을 찾는 법은
얼굴형별, 모발 길이별, 피부색별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법이 나오는데
개략적인 설명과 베스트(best) 스타일과 배드(bad) 스타일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내용,
그리고, 실제 변화된 스타일 사진이 함께 나온다.
두 번째 파트인 헤어스타일 업그레이드 팁은
상황별로 헤어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해주는 팁, 헤어 액세서리 사용법,
스타일 아이콘, 스타들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사진과 함께 설명이 나온다.
마지막 세 번째 파트인 헤어 관리법은
동안 헤어, 모발 상태에 따른 헤어 스타일링법과 헤어 관리법,
모발 타입 체크 리스트, 추천 헤어 제품이 나온다.
특히 동안 헤어편에 올림 머리(상투 머리)하는 법이 나와 있어서 실생활에 유용할 듯하다.
이 책을 보고 셀프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내 능력 밖인 것 같고
변화된 사진들을 보니
하루빨리 미용실에 가서 나에게 맞는 헤어 스타일로 바꿔달라고 해야겠단 생각이 많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써먹는 서양 철학 써먹는 시리즈 1
레슬리 레벤 지음, 이시은 옮김, 윤형식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진선books의 "써먹는"으로 시작하는 시리즈 중 하나라서인지
저번에 읽었던 "써먹는 심리학-자기계발 편"처럼 많은 내용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수십 명의 서양 철학가들에 대한 아주 간략한 소개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한 명의 철학가에 대해 짧게는 한 페이지, 길게는 네 페이지 정도,
보통은 두세 페이지 정도의 설명이 나옵니다.
시대별로 9개로 나누어 각 장을 구성하고 있고,
각 장은 그 시대의 철학에 대한 짧은 개관이 맨 처음에 나온 뒤,
한 사람 한 사람의 철학가에 대해 출생연도와 사망연도, 철학가가 주장한 핵심 사상과 출처,
가족관계, 부모님, 어렸을 적 생활, 추구하는 사상 등이 짧게 나옵니다.
글 중간 중간엔 한 가지 사안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설명이 나오기도 합니다.
깊이 있는 설명을 바란 사람은 실망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소개 정도만 나오기 때문에
서양철학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끝 부분엔 "철학의 시간"이란 제목으로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질문들이 나오는데
꽤 흥미로운 내용이 많으므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 문장이 참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나는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
신발의 밑창과 굽을 여러 번 교체해도 내 신발은 여전히 같은 신발일까?
등의 질문이 있습니다.)
누구든 이해하기 쉬운 말들로 친절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서양철학에 관심 있는 서양철학 초보자들에게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써먹는 심리학 : 자기계발 편 써먹는 심리학 2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박기환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심리학 책을 몇 권 읽어봤는데 역시 이론보다는 실천이 중요하단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심리에 대해 알고 있더라도 실생활에 쓰지 않는 이상 완전히 내 것이 되지 못하니까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터에 "써먹는 심리학"이라는 이 책은 제목부터 구미를 확 당겼지요.
보통의 심리학 책이 두꺼운 것과는 대조되게 이 책은 좀 얇은 편입니다.
(총 페이지 수가 100여 쪽이고, 책 두께는 약 1cm 정도입니다.)
한 주제에 대해서 왼쪽 한 페이지에 설명이 나오고
오른쪽 한 페이지엔 책 표지에 나오는 4가지 동물 캐릭터(자기만 아는 철판캥거루,
겁 많고 온순한 부끄럼쥐, 소심하고 예민한 아이코알라, 강자에게 빌붙는 아부도마뱀)가 등장하는
6컷 카툰도 있어 심심하지 않게 해줍니다.
이 카툰은 왼쪽 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을 요약/정리해주고 뒷부분엔 카툰답게 웃음으로 마무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왼쪽 내용의 요약/정리가 아니라 그 내용에서 조금 더 발전된 이야기의 카툰이었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한 주제에 대해서 한 페이지의 설명만 나오고 카툰도 있어 빠르고 재미있게 읽힙니다.
심리학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설을 바란 사람은 실망할지 모르지만
딱딱한 이론과 용어만 가득한 재미없는 심리학이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읽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심리학 책을 원한 사람에겐 안성맞춤일 것입니다.
심리학에 대한 이론도 약간 나오긴 하지만
이론보다는 제목처럼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행동 지침이 주가 되어 나오기 때문에
어려운 심리학 용어에 거부 반응이 있는 사람은 좋아할 만한 책입니다.
왜 시작한 일을 계속하지 못할까?,
왜 메뉴를 정하지 못할까?,
왜 사람들 앞에서는 긴장할까?,
Who am I? 검사('나는'으로 시작하는 미완성 문장을 완성하여 성격을 알아보는 검사),
성격 경향 검사 등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있습니다.
심리학 입문서라고 할 수 있으니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심리학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두루두루 읽기 편한 책인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