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먹는 서양 철학 써먹는 시리즈 1
레슬리 레벤 지음, 이시은 옮김, 윤형식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진선books의 "써먹는"으로 시작하는 시리즈 중 하나라서인지
저번에 읽었던 "써먹는 심리학-자기계발 편"처럼 많은 내용이 간단한 설명과 함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수십 명의 서양 철학가들에 대한 아주 간략한 소개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한 명의 철학가에 대해 짧게는 한 페이지, 길게는 네 페이지 정도,
보통은 두세 페이지 정도의 설명이 나옵니다.
시대별로 9개로 나누어 각 장을 구성하고 있고,
각 장은 그 시대의 철학에 대한 짧은 개관이 맨 처음에 나온 뒤,
한 사람 한 사람의 철학가에 대해 출생연도와 사망연도, 철학가가 주장한 핵심 사상과 출처,
가족관계, 부모님, 어렸을 적 생활, 추구하는 사상 등이 짧게 나옵니다.
글 중간 중간엔 한 가지 사안에 대해 조금 더 깊은 설명이 나오기도 합니다.
깊이 있는 설명을 바란 사람은 실망할 수 있을 정도로
짧은 소개 정도만 나오기 때문에
서양철학 입문서로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끝 부분엔 "철학의 시간"이란 제목으로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하는 질문들이 나오는데
꽤 흥미로운 내용이 많으므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눠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입니다.
(내가 이 문장이 참이 아니라고 말한다면, 나는 진리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
신발의 밑창과 굽을 여러 번 교체해도 내 신발은 여전히 같은 신발일까?
등의 질문이 있습니다.)
누구든 이해하기 쉬운 말들로 친절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서양철학에 관심 있는 서양철학 초보자들에게 적당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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