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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 - ‘자소서’부터 ‘기획제안서’까지
김호중(초롱꿈)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평점 :
'자소서' 컨설팅부터 '기획제안서'까지 서류로 먹고사는 현업 사수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글쓰기 절대 원칙을 알려주는 [ 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 은 글쓰기가 두려운 분들에게 내려지는 글쓰기 극약 처방 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저자는 환경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엔지니어지만, 공돌이와 문돌이의 영역을 넘나들며 쌓아온 글쓰기 노하우를 나누기 위해 책을 펴냈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목차를 살펴보면 크게 5챕터로 나뉘는데요
각 챕터 안에서도 상위 1% 일잘러들의 문서 작성 원칙뿐만 아니라 글을 잘 쓰는 사람의 특징, 글을 쓰면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 반려 없이 한 번에 통과되는 보고서 작성방법, 직장 밖에서도 유용한 글쓰기 비법까지 꼼꼼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AI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해결해줄 것만 같고, 글쓰기의 영역에서도 활용될 것이 분명해 보여요 하지만 컨텐츠에서 필요한 부분이 바로 나만의 독창성인데요 첫번째 챕터에서는 나만의 차별화된 스토리는 진짜 인생을 살아본 '나' 만이 만들어 낼 수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독창적인 글쓰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주셔서 와닿았어요
학창시절을 돌아보면 우리는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고 그동안 배워왔던 문학작품과 보고서의 형식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입사를 하게 되면 혼락스러움이 극에 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한방에 먹히는 보고서의 구조는 사실 딱 정해져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핵심 근거-사례-핵심 강조'입니다. 이렇게 기본 구조적인 부분을 알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으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내 능력 을 인정받아 더 나은 삶을 스스로 개척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책에서 알려주고 있어요
논리적으로 정리한 생각을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지는 의사소통 잘하기 위한 5가지 방법으로 알려주는데요
1.경청 2. 공감 3. 배려 4.질문 5.설득 이에요
이와 반대로 의사소통방해요인으로는
1.일방적인소통 2.과도한 정보전달 3. 말안해도 알겠지 하는 식의 마음이예요
의사소통 능력은 경쟁력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글을 잘 쓰기 위한 필수 능력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중을 잘 설명할 수 있도록 진행해야 진정한 일잘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첫번째 챕터에서 눈에 띄었던 내용이 '백지복습'이예요 사고력은 글을 읽고 쓰는 과정에서 길러지는데 내가 이해한 내용이라 하더라도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으려면 생각을 매끄럽게 정리하고 표현하는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하는 게 중요하겠더라구요
저자와 같은 엔지니어 역시 보고서를 작성해야하는 일은 생기기 때문에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디테일에 신경써서 효과적인 보고서를 써야 반려없이 한방에 컨펌 받을 수 있겠죠?
두번째 챕터에서는 유독 글 잘 쓰는 사람들의 특징이 정리되어 있어요. 읽는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서 쓴다 / 간결하고 정확하게 쓴다 /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다 / 쓰기 위해 읽고, 읽기 위해 쓴다 /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 생각을 잘 정리하고 표현할 줄 안다 / 자신만의 글쓰기 기준과 원칙이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데 직관적인 예시로 비교해서 보여주니 이해가 잘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라구요
62페이지에 나와있는 인지적구두쇠 내용을 보니 보고서를 받아들이는 상사들의 마음을 알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문장은 짧고 간결하게 쓰고 불필요한 단어는 제거하라"는 이 단순한 원칙이 오랫동안 각광을 받았던 것 같아요
89페이지에는 글을 쓰는 확고한 이유를 알고 글을 쓰면 읽어보는 사람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한 답을 제시해 명쾌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어 일잘러가 되는 또 한가지 팁이 있었어요
세번 째 챕터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보고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가지 실수와 수정안이 제시되어 있어서 실무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말만 잔뜩 쓰거나, 의미 없는 자료만 가득한 보고서,일관성이 없는 문체, 설득력이 없는 글, 근거없는 주장만 가득한 글등 다양한 실수를 수정하고 보완해서 좀더 경쟁력있는 글로 작성하는 노하우가 담겨있어요
99페이지에 나온 리드백을 통해 오류를 줄이는 방법은 실생활에서도 가끔 쓰이는 방법 같아요 이렇게 반복해서 말로 되풀이 하면 기억에도 더 오래 남는 것 같구요
126페이지에는 보고서에서 흔히 하는 실수를 보완해서 대안과 선정안을 제시해 좀더 완성도 있고 설득력있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는데 정말 생각을 많이 해본 선배님들의 꿀팁인 것 같아요
네번째 챕터에는 첫인상이 중요한 보고서를 임팩트 있게 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154페이지에 소개된 다람쥐 도토리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어요 다람쥐가 도토리를 저장해두듯 벤치마킹으로 보고서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방법이예요
1.사내문서 2.신문 3.관련분야 보고서 를 꾸준히 살펴보고 같은 분야가 아니더라도 잘 써진 보고서와 신문등을 읽어보고 수집하는 것은 시야도 넓히고 안목도 높이는 좋은 방법 같아요
또한 보고서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제목 선정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가독성인 것 같아요. 제목을 작성할 때에는 상사의 관심끌기, 보고서의 핵심담기,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내용+초점으로 좁히기, 기대효과 담기 이 네 가지 방법을 활용한다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 챕터에서는 합격을 부르는 자소서의 비밀부터 다양한 글쓰기, 스토리텔링의 힘에 대한 부분도 담겨 있구요 글쓰기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글쓰기 근력 키우는 방법까지 알려주고 있어요
200페이지에 소개된 저자의 된장국강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았어요 강의를 시작할 때 이렇게 강의 전반에 대해서 정리를 해주고 또 중간중간 어느 단계인지 알려주시는 교수님을 본 적이 저는 없어서... 강의를 듣는 입장이 되었을 때 가르침에 대해 진심이 느껴져서 신뢰도가 높아질 것 같아요
그리고 글쓰기도 근력이 생겨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시며 매일 글쓰기의 중요성을 말해주셨는데요 글을 쓰는 형태와 매체는 상관없이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의 소리를 들어보고 싶은 분들에게 '모닝 페이지'를 써보는 걸 추천해주셨어요 매일 빈 노트에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써내려가는 방식인데요 감사한 마음, 답답한 마음, 고민거리를 그냥 써 내려가는 거예요 이건 내 감정을 솔직하게 들여다보기 위한 글이라 어떤 글이어도 상관없다고 하니 부담이 덜 생길 것 같아 저도 도전해보려구요
상위 1% 일잘러의 글쓰기 절대 원칙이라는 제목을 보고 글쓰기에 도움을 받기 위해 읽어보고 싶던 책이지만 책을 펼치기 전에는 좀 어려운 내용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펼치고 나니 꽤 집중해서 읽게 되었고 정말 글을 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사회 초년생들, 그리고 글쓰기 대해 고민이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추천드립니다.
"출판사에서 제공 받은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