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진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최영원 지음 / 모모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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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 남길 책은 담담하지만 따뜻하게 위로를 건네는 최영원 작가의 책, 《완벽하진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예요

교사를 꿈꾸며 모범생의 삶을 살아오던 작가는 명문대에 진학을 하게 되는데요 진학한 대학교에서 기대와는 다른 생활을 하며 왜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 의문을 가지게 되면서 그 물음이 남긴 답을 구하기 위해 이전까지 생활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되었다고 해요

제목과 목차에서 보이듯이 나답게라는 말은 어쩌면 작가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경쟁과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우리의 삶에서 가장 필요한 말이기도 하면서 독자에게 가장 전달하고 싶었던 작가의 메시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장에서는 세상이 정해놓은 틀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주고 그 틀이 개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작가의 학창시절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세상이 정해놓은 성공이라는 공식을 따르는 대신 작가는, 스스로가 원하고 스스로가 더 살고 싶은 삶의 방식이 어떤 것인지 방향성을 잡아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어요 도서관에서 읽은 책의 내용을 발췌한 부분들이 많이 인용되어있는데 저 역시도 공감이 되더라고요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작가는 타인보다 자신에게 더 엄격한 잣대가 어떤 면에서는 스스로를 틀에 가두어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런 점을 조금 달리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져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점이 저에게도 와닿았어요 사회가 요구하는 완벽한 스펙과 타인에게 뒤처지면 안 될 것 같아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지쳐가고 있을 청년들의 삶을 토닥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따뜻해졌거든요

2장에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고민하고 있을 관계에 대한 부분이 담겨있었어요 전교회장을 하며 겉으로 보기에 사교적이며 친절한 성향으로 늘 친구가 많아 보였지만, 막상 속내를 터놓을 정도로 친한 베프가 없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셨는데요
더 이상은 인간관계의 성공을 양으로 판단하지 않고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해 주신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공감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저 역시 관계의 폭이 넓고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어쩌면 내가 상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물적이든, 심적이든... 보통은 심적인 부분이 클 것 같지만..) 손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거든요

3,4장에는 본격적으로 작가가 어떻게 1인 기업가가 되었는지, 또 대학 생활보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은 시간들이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담고 있었는데요 1인기업가와 프리랜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고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3가지 팁도 얻을 수 있었어요
안전한 컴포트 존을 벗어나 새로운 삶에서 원하고자 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 어떻게 생활하면 좋은지 알려주었는데, 생각이 많아지면 주저하고 망설임이 길어져서 시작이 어려워지는 만큼 가급적 바로 행동으로 바로 돌입하라는 조언이 있었어요 어쩌면 제가 어렵게 느끼는 부분도 바로 이 부분인 것 같아요 하지만 변화가 가져다줄 미래를 생각하면 조금씩 바꾸어야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손자병법이나 여러 책들에서 발췌한 글들이 제가 머뭇거리던 부분에 대해서 부분적으로 용기를 주기도 하고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기도 했어요. 최영원작가의 책 한 권으로 물론 제 인생을 당장 바꾸기 어렵다는 건 알지만 작가가 강조했던 책 읽기의 중요성처럼 책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많은 것 같아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것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독서를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 책을 꾸준히 읽으면서 작가가 책을 기록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서 제게도 도움이 되었어요. 다른 작가의 책에서도 리뷰 작성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고 저도 리뷰 작성이 어렵지 않다는 생각을 늘 하는데요 조금 더 기록하기 쉬운 '발췌-단상-전체리뷰' 순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저도 비슷하게는 하고 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조금 보완하면서 따라 해보려고요

《완벽하진 않지만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나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는 다른 이들도 처음인 인생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있구나 싶어서 공감이 되었어요 그리고 세상이 정해놓은 획일화된 성공의 공식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말해주어서, 틀에서 벗어나도 우리가 모르는 새로운 길이 있으니 괜찮다고 말해주어서 좋았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주저하는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길 추천드리고 싶고 작가님의 앞날도 응원해 드리고 싶어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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