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한명숙과 대한민국 검찰 - 한명숙 전 총리의 검찰과의 전쟁, 그 700일간의 기록
황창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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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중심으로 덤덤하게 적힌 내용인데도 보는 내내 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ㅠ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현재를 보는 것 같아 저는 이런 책은 소장가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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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배트 7
우라사와 나오키 글.그림, 나가사키 다카시 스토리 / 학산문화사(만화)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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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마자 바로 사서 바로 읽었어요 ㅠㅠ 후회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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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자살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도진기 지음 / 들녘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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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국내추리소설시리즈라니.. 완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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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의 레시피 키친앤소울 시리즈 Kitchen & Soul series 1
이부키 유키 지음, 김윤수 옮김 / 예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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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더블] 출판기념 강연회에서 박민규 저자는 이런 말을 했다.

-가족은.. 그냥... 가족이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노력하고 가꾸지 않으면 가족이 ‘가족’이 될 수 없습니다.

뭐 이런 요지의 말이었다.

[父生我身하시고 母鞠我身하시며...]로 시작되던 사자소학의 한마디를 우리는 초등학교에서 배웠다. 아버지는 낳기만 해도 아버지시고 어머니는 가정의 살림꾼으로 우리를 잘 기르신다는 참 유교적이고 교훈적인 가정의 모습. 그때는 과학자만큼이나 현모양처를 미래의 꿈으로 적는 아이들이 많았었다. 요즘 어린이들의 장래희망이 펀드메니저, 드라마작가, 연예인처럼 구체적이고 프로페셔널 해진 만큼 요즘 가정은 좀 복잡해지고 프로정신을 발휘해야만 한다.

‘엄마’

엄마를 발음하는 순간, 가슴 한쪽이 아려오는 것이 나만은 아닐 것이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와 공지영의 [즐거운 나의집]이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하며 ‘엄마 붐’을 일으킨 것도 그런 현상의 반증일 것이다.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를 잃어버린 일주일째다”로 시작된다.

가족의 구심점이었던 엄마의 실종 앞에서 아들, 딸, 남편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평생 살림의 책임을 아내에게만 돌리던 아버지는 아내가 없는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당혹스러워 한다. 성인 남성에게도 아내는 ‘엄마’였다. 욕심 없고 착하고 따스했던 엄마의 손길이 사라져버린 ‘집’은 더 이상 ‘집’으로의 의미가 되지 못한다.

딸-아들-아버지-엄마-딸로 이어지는 2인칭 소설에서 모두는 자신이 생각하는 ‘엄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냉정한 세계에서 유일한 안식처나 다름없던 엄마의 부재 앞에서 가족은 갈등한다.

[즐거운 나의집]은 아버지가 없는 가정이다.
엄마가 같은 세 명의 아이들은 아버지는 각기 다르지만 ‘엄마’라는 공통분모로 ‘가족’이 된다. 큰딸 위령은 계모와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았고 엄마를 그리워한다. 계모가 전처의 자식을 무작정 미워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녀는 ‘엄마’가 아니었기에 위령에게 줄 수 있는 사랑에 한계가 있었다.
아이들은 유명한 엄마, 아직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자신의 인생과 가족을 위해 온 몸으로 노력하는 엄마 때문에 상처받기도 하고 갈등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엄마’라는 존재 아래서 화해하고 서로의 힘이 되어 ‘가족’을 이룬다.

[즐거운 나의집]과 [엄마를 부탁해]해서 가족은 ‘엄마’를 두고는 성립되지 않는다. 엄마가 있기에 존재했다. 가족은 곧 엄마다.

그렇다면 엄마가 떠나버린 가정의 모습은 어떨까.

그 가정에 대해 [49일의 레시피]와 박민규의 [낮잠 -‘더블’ 중 수록 단편] 은 이야기하고 있다.

[49일의 레시피]는 ‘엄마’가 없는 가족에서 ‘엄마’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쓰타는 아내 오토미가 죽고 삶에 의욕을 잃는다. 딸은 시집을 갔고 사랑했던 전처는 딸이 아주 어릴 때 죽었다. 오토미는 아쓰타에게 가족이었다. 무엇이든지 호통치는 것 같은 말투 때문에 딸과도 서먹한 아쓰타는 오토미 없이 딸과 대화하는 것도 힘들다.

딸 유리코도 오토미를 ‘엄마’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오토미는 성격좋은 ‘옴마’였다. 엄마일 수는 없지만 다른 누구의 엄마보다도 유리코에게 소중했던 ‘옴마’. 남편을 사랑하고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잘 모시지만 자식이 없기 때문에 유리코는 ‘엄마’가 되지 못하고 남편의 아이를 임신했을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자신의 자리를 양보하고 친정으로 돌아간다.

‘엄마’가 존재하지 않았던 집에서 유리코는 ‘엄마’였던적이 없던 ‘옴마’와 자신에 대해 생각한다. 여자는 꼭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고모에게 유리코와 오토미의 가족은 항상 불안정하고 그런 여성은 아무렇지 않게 비난받아도 되는 존재다. 그런 고모의 자기중심적 태도 앞에서 유리코는 ‘엄마’가 되지 못한 여자의 죽음과 삶에 대해서 고민한다.


[낮잠]에서 주인공 ‘나’는 아내를 잃는다. “살갑게 평생을 살진 못했지만 언제나 곁에 있던 아내”의 죽음 앞에서 나는 가족을 잃는다. 아내가 없는 상황에서 아들도 딸도 이전의 존재가 아니다. 그들에게 아버지는 부담스러운 존재일 뿐이다.

‘나’는 인생의 수순처럼 가지고 있던 집을 팔고 그 돈을 아들과 딸에게 나눠준다. 그렇게 가족은 사라진다. ‘나’는 노인요양원으로 들어가고 그곳에서 학창시절 첫사랑인 ‘김이선’을 만나 학창시절의 그 감정을 지닌 소년으로 돌아간다.

아내가 없는 ‘남성’은 가족 구성원의 성인남성이 아닌 개인으로 회기한다.

[49일의 레시피]와 박민규의 더블에서 [낮잠] [딜도가 우리 가정을 지켜줬어요]는 ‘엄마’가 사라진 가족이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기 위한 노력이다.
편부, 편모, 재혼가족 등 일상적인 ‘가정’의 범주에 들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가족’을 위해 행하는 다양한 노력들을 보여준다.

가족은 그냥 가족이 아니다. 가족은 노력을 해야하고 진화해야한다.

내 삶에서 소원했던 엄마를 제외한 가족에게 전화를 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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