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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재미를 위해 책을 읽는다. 혹은 추리소설같이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 좋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책을 보면 컥컥 숨이 찬다. '이게 재밌나?'라는 심정..
오늘 영풍문고에 책을 좀 보러 가니(항상 구경만 하고 나온다 ㅋㅋ) 아직 1위를 고수하고 있더라마는 왜 이 책이 1위를 할수있는지 의문이다.
나는 에쿠니 가오리 책이 가식적으로 보인다. (도쿄타워를 읽을 때도 느꼈지만) 20대 여성에게 가장 인기인는 일본 여성 작가라고 하지만 나는 아직 19살이라서 그런지(??) 20대 여성의 취향을 모르겠다. 잉~~ 감정에 휩싸이고 어디가 어딘지 그냥 이리저리 말하는 걸 좋아하는 걸까? 바다에 떠다니는 풀잎같다고 할까? 그런 글은 싫다... 사실...난 오히려 치밀하고 계획적인 글이 더 좋은데...
아직 반밖에 읽지 못했지만 더이상 읽지 않을 것이다. 영풍에서 지금 3위가 향수던데. 향수가 나에건 100배 나은 책이다. 아니 나에게 더 맞는 책이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지만 아직도 '우리나라 20대 여성'의 취향은 독특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