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질이 어때서 그래 책이야 69
원유순 지음, 정용환 옮김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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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아이들이 미디어에 노출되고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하는 나이가 되면서

부모로서 SNS를 언제쯤 접하게 해야하나

고민이 될 때가 많다.

남들이 하니까, 아이가 하고싶어하니까,,,

등등의 이유로 너무 일찍

SNS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조바심이 나던 요즘에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자랑질이 어때서'는

어른들이 하는 *스타그램을 따라

10대들만 하는 텐스타그램이라는 SNS가 만들어져서

아이들 사이에 유행이 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주인공 초아는 이제 10살!

그래서 생일기념으로 허락해준 텐스타그램!

이 텐스타그램을 하게되면

친구도 더 많이 사귀고, 인기가 많아지리라

생각했던 주인공에게

어떤일이 생기는 걸까?


물론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텐스타그램을 안 해서 친한 친구를

잃어버릴것 같고,

텐스타그램으로 자랑을 하면 더 뿌듯함이

들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11살인 딸과 함께 읽어보면서

아이에게 이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물어보았더니 이렇게 말해 주었다.


"이 책을 읽고 텐스타그램을 안 하는 사람이

천연 기념물이라고 표현하는 것과

인스타그램을 텐스타그램이라고 바꾼것이 웃겼다. 그리고 친구를 따돌리는 것 같아서

텐스타그램을 왜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아직 SNS를 하지 못하는 우리 딸은

이 책을 읽음으로써

아직 SNS를 할 마음은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하지만, 언젠가는

곧 사춘기가 오면서

남들 다 한다는 SNS를 하고 싶어 하겠지?

그래 책이야 시리즈를 보면

아이들의 현재 관심있어 하는 것들과

아이들 사이의 유행하는 것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나오는 것 같아서

아이들과 같이 읽어보기도 좋고,

나름의 키워드 교훈도 있는 것 같아서

계속 읽게 되는 것 같다.

특히 글밥도 적당하고 내용이 재미있어서

초등 저, 중학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을거라

아이들의 책읽기 습관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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