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카로

지렁이 카로 - 쉐퍼 선생님의 자연 학교 ㅣ 사계절 아동교양 문고 8
이마이즈미 미네코 지음, 강라현 옮김, 김우선 그림 / 사계절 / 2011년 7월

독일에서 가장 따뜻한 지방인 바덴 지역의 메르딩겐이라는 마을....

그리고 하나뿐인 초등학교...

메르딩거 초등학교...

모두들 이곳을 자연의 학교라고 부르지요~~~

1986년 투니베르크 산에 쓰레기 매립장을 만든다고 하자,
셰퍼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떻게 하면 쓰레기를 줄일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재활용도 해보고 쓰레기를 버릴대마다 돈을 내라고도 하지만  

학부모로부터 반감만 일으킬뿐 그것도 그다지 효과가 없었지요...
그러던 중 세퍼 선생님은  지렁이 카로를 등장시켜

아이들이 자연을 느낄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젊은이와 생명체의 보금자리"라는 듯의 율레도 만들어

아이들과 자연을 지키고 그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수 있는

방과후 활동 동아리가 만들어 지면서

더욱 흥미로웠지요..

율레속에는 수많은 아이들이 직접 참여합니다..

관광 가이드 동아리, 꿀벌기르기 동아리, 동물의 보금자리 만들기 동아리,

보리에서 빵까지 동아리, 양에서 털실까지 동아리~~

이름만 들어도 재미있는 활동이 상상되는 그런 자발적이 동아리 활동으로

아이들은 자연과 늘 함께 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어요.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지~~ 다시금 되돌아보게 합니다...

 
평소 아이에게 환경에 관련된 책은 꾸준히 접해주면서

 깨끗하고 소중한 자연을 물려주고 지켜야 한다는것을 말해주곤 했는데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카로를 친구처럼 생각하며

지구환경을 실천하는 친구로 자라리라는 믿음이 생기더군요.

교과서 전래 동화

교과서 전래 동화 - 한 권으로 읽는 우리 옛이야기 36편 ㅣ 한 권으로 읽는 시리즈 (아이즐) 2
이상교 엮음 / 아이즐북스 / 2011년 7월

 

큰아이가 초등 입학하기전에

전래동화도 들여놓고 명작이랑 창작도 많이 읽어 주려고 했어요..

막상 초등 입학하고 아이들의 국어교과서들을 보니

집에 없는 전래동화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교과서내용을 이해하기위해서는

관련 도서를 찾아서 읽어줘야하는데...

참...일일이 그많은 책을 다 사줄수도 없고 
그래서 도서관에 비치된책이있는지 알아보고

대출 받아 보지만 그것도 고작 몇권정도 보일뿐...

책에 수록된 도서가 다 있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교과서 수록동화가 들어있는 관련책을

알아 보고 있던 차에, 한권으로 초등교과서 속 전래동화 36편을

읽어볼 수 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꽤 두꺼운 책인데도 무게감을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무지 가볍고 내용이 꽉찬~~교과서 전래동화 모음책~~ㅎㅎ  
전래동화 36편 속에는 대다수 익히 알고있는  그런 전래동화들이 들어잇더군요..
특히, <냄새맡은값> <소가 된 게으름뱅이>등
아이들이 학교에서 국어책에서 공부했다면서

 이야기들을 쭈욱~~~읽어보더군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하나 읽다보면

어느새 책 한권을 후딱 읽어버리네요...

새학기 시작하기전에 교과서 동화는 한번쯤 읽어두면

국어시간이 즐거워질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수학이 정말 재밌어지는 책

수학이 정말 재밌어지는 책
미레이아 트리위스 글, 오스카 쥘브 그림, 김이정 옮김 / 그린북 / 2011년 8월

 

초2 아들이 2학기 수학에 나오는 길이재기 단원을 예습으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1m=100cm를 배우고, 문제를 풀면서 1m의 길이를 직접재고 그 크기를 알게 해주었지요....

그때 1m가 되는 물건찾기게임도 하고 했었어요.

<수학이 정말 재밌어지는책>이 책에서는

1m의 길이가 큰 걸음 1폭,

4~5세 유아들의 평균 키,

야구 방망이의 길이,

기타 1개의 길이,

프로 농구 선수의 키의 절반,

CD 5장의 길이 와 같다고 그림으로 표현해 주고 있더군요...

그닥 말이 필요없고 그림과 간단한 설명문구 정도로 단위의 크기가 쉽게 이해가 되는 그런 책이더라구요..

 

수학학습할 때 가끔씩 이런 구체물을 이용하는것이 효과적인 학습효과를 보일때가 있더라구요..

4학년 큰아이는 이번 2학기에 넓이를 새롭게 배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새로운 개념 도형의 넓이에 대해서 공부를 했는데요...

도형의 넓이의 크기를 숫자로만 이해하려면 참 가늠하기 힘들어서 개념이 바로 안서는데

이렇게 구체물의 크기를 서로 비교하니까 생각하는 힘이 길러지게 되더군요.

센티미터, 미터 그리고 킬로미터의 관계도 알게되고 ,넓이의 단위, 분과 시의 계산법까지
그림과 간단한 문장으로 매치시키면서 이해할수 있었어요. 
특히, <퀴즈를 풀면서 배워보아요>라는 코너는 퀴즈를 통해 직접 찾아아 재어보도록 하는데요...

실제 줄자를 가지고 집안의 여기저기 물건들의 넓이를 재어보면서 넓이의 단위인 "제곱미터'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지요.

수학책에서 막연하게 알게 되는것보다는 훨씬 빠르게 자신감도 생기고 수학이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는점이 놀라웠어요.

특히 큰애는 평소 연산에서 실수가 많은 아이라 이런 단위의 개념을 쉽게 이해 하니까 실수도 줄이게 되고 무엇보다 이해력이 빨라져서 결국엔 수학에 대한 자신감 상승으로 이어지더군요...

이젠 수학단위에 자신있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구체물을 보여주며 학습하고 그와 연계된 책으로 활용해준다면 수학은 더없이 재미있게 다가 올수있다는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답니다.

플루타르크영웅전

플루타르크 영웅전 그리스 편 1 - 테세우스, 아테네의 위대한 왕 ㅣ 초등 논술을 위한 역사 만화
진선규 각색.그림, 강대진 감수, 플루타르크 원작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1년 6월

 

단행본으로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어서 그런지 아이들이 플루트르크 영웅전에 관심을 많이 갖더라구요. 책이 오자마자 하나씩 집어들고 일기 시작하더니 금새 다 읽어 버리더라구요..
특히 만화로 되어 있어서 고대 그리스 시대의 역사적 상황을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 등장인물을 먼저 훑어보고 난후 책을 읽어서 그다지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았어요.
입에 쉽게 붙지 않는 등장인물의 이름이 낯설듯 한데 아이들은 저보다 기억력이 좋은건지 읽는 내내

등장인물에 대해서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매치를 잘 시키더군요..

만화라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순간 들었어요..ㅎㅎ

 

 


 

주인공 테세우스는 헤라클레스와 대조될만큼 유명한  그리스의 영웅이랍니다..
아버지를 찾아서 숱한 고난과 모험들이 가득하더군요...마치 고구려 유리왕처럼요....

만화그림이 다소 거칠고 투박했지만 울아이들...모험이야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림이 이상해요라는 소리 없이 잘 읽었어요.. 
최초의 민주주의자이자 아테네의 위대한 왕  테세우스~~

왕위를 스스로 내놓고 민주주의를 지향한 사람은 테세우스가 처음이라네요...

그리고 "모든 민족이여, 이땅에 오라!"라고 말할정도로 타고난 정치가였어요...

아이들과 이 부분을 함께 읽으면서 민주주의도 생각해 보고 민주주의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워보았답니다. 
매 장마다 나오는 [플루타르크 박물관]은 등장 인물이나 유명한 장소를 실사, 그림, 조각상들로 직접 표현해줘서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덕분에 우리아이들이 고대 유럽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이번에 함께  제공된 특별판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비롯해서 선사시대의 그리스,크레타문명과 미케네 문명, 트로이 전쟁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어서 플루타르크 영웅전을 읽기전에 먼저 읽으면 훨씬 이해가 쉬울거같더군요.


 

스마트 탐정 바오다다

스마트 탐정 바오다다 사건파일 1 - 사라진 엄마 아빠를 찾아라!
거징 지음, 셰쥔 그림, 정주은 옮김 / 그린북 / 2011년 7월

요즘  울아이들~~ 추리, 탐정 이야기에 푹~~빠져 지내고 있어요....

재미 뿐만아니라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마치 자신이 탐정이 된느낌이 드나 보더라구요...
혼자서 수수께끼 카드 만들고 힌트를 준다면서 쪽지도 보내기도 하고.. ㅎㅎ 

나름 탐정놀이도 하면서 지내는 날이 많아졌어요.

<스마트 탐정 바오다다>는 중국에서 100만부 넘게 팔린 시리즈물을 번역해 놓은 책인데, 생각보다 스토리 전개도 빠르고 글의 흐름도 끊기지 않아서 책에 집중해서 읽기 좋더군요..

열두살짜리인 주인공 바오다다 ~~!!!

키는 작지만 호기심이 반짝반짝~~~울 작은 아이의 모습이 겹쳐보이더라구요...ㅎㅎ

거기다 엉뚱하기까지 하고.. 모험심이 강하고 스스로 일을 해결하려는 아이이지요..

친구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친구, 황쥐엔쥐엔도 등장하지요~~

기발하면서도 엉뚱한 바오다다의 행동하나하나에 울아이들 깊이 공감하는거 같더라구요~~

울아이들이 책 읽으면서 이렇게 몰입하며 진지한 모습을 보여줄꺼라 생각지도 못햇어요.

 
 
귀신집이야기로 시작 되면서 아이들을 초 긴장감있게 만들더니 마치 바오다다가 된거처럼 이야기속으로 쏘옥 들어가더군요.

바오다다의 친구 루이딩의 장난으로 몰래 가지고 나온 아빠의 타블릿 PC가 귀신의 집으로 던져졌고 거기서 바오다다는 정체모를 '푸푸'를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푸푸에게  바오다다는 세 가지 소원은 말하게 되지요.. 상대방이 알면 안될 엄청날 비밀이 될 수도 있는 그런 소원...

그리고  바오다다가 말한 세 가지 소원 중 마지막 소원은 엄마아빠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엄청난 소원이었지요. 결국 엄마아빠는 사라졌고, 바오다다는 사라진 엄마 아빠를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점점 흥미 진진해 지더군요.

이 여름에 재미있고 흥미로운 탐정물은 책읽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선물일거같아요...

특히, <스마트 탐정 바오다다> 추리동화는 좀 산만한 아이라도 쉽게 책속으로 빠져들어 집중력있게 책을 끝까지 읽어내서 좋은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