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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지 않은 아이들 - 자폐증의 치료와 교육을 위한 어느 아버지의 보고서
로이 리처드 그린커 지음, 노지양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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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폐증 아이를 키우고 있는 로이 리처드 그린커 교슈의 자폐증에 대한 인류학적으로 접근한 책 <낯설지 않은 아이들>을 잡은건, 호기심 반 공부 반 이었습니만, 읽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자폐증에 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었는데도 어디선가 주워들은 정보는 '엄마의 애정의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책에서도 자주 거론되었던 '냉장고 엄마', '스피커 아빠'와는 상관없이 유전적인 영향때문에 자폐증이 걸린 아이로 태어 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한국에서는 자폐증이라고 진단을 내리기 보다는 대부분 '반응성 애착 장애(RAD)'라고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알게되었고... 어릴때 진단을 받고 자폐증에 맞는 교육을 받으면 많이 좋아진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자폐증은 지능이 낮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요.
우석훈씨의 모 책에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그 스트레스가 엄청나다고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대부분의 인식이 부모가 좋지 못한 환경에서 키워서 그렇게 되었다는 시선때문에 매우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도 비슷 아니 더 많은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자가 여러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여러나라의 자폐증 아이와 그 아이를 키우는 부모(거이 엄마)들의 고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들을 보며... 저 또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밖에서 사화적이지않은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것에 대해서 그것이 바른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만약 정말 못견디는 경우가 있다면, 아이가 아픈지 먼저 물어보아야 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로이 리처드 그린커씨는 수잔 손택의 <은유로서의 질병>에 대해서 많이 인용하고 있었습니다. <은유로서의 질병>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실 <타인의 고통>을 읽고나서 <해석에 반대한다>를 읽고 그 분의 책을 읽는걸 포기했었거든요.

잘 모르는 것에 대해서 함부로 판단하지말며, 함부로 말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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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밥상 - 농장에서 식탁까지, 그 길고 잔인한 여정에 대한 논쟁적 탐험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함규진 옮김 / 산책자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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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식사>를 읽었고 이부분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있다고 생각하고 책을 열었지만, 현실은 완전히 달랐다. 내가 알고 있던것은 그야말로 빙산일각. 그래서 피터 싱어와 짐 메이슨의 공동저작인 <죽음의 밥상>을 읽는데는 매우 어려움이 많았다. 게다가 나는 이제 요리를 하고 음식물을 사는 입장인데... 이 책을 읽고나서는 해산물 코너에서 밍기적 밍기적. 육류코너에서 밍기적 밍기적 거리다가 그냥 돌아서고 말았다.
얼마나 잔인하게 키워지는 아니 만들어지는 지는 알고있다고 생각했지만, <죽음의 밥상>에서 알려주는 정보는 어마어마했다. 가장 충격적이었던 부분은... 동물의 응가가 그냥 버려진다는 것이었다. 하하하. -_- 그로 인해서 주변환경은 매우 오염되고... 뭐 육류의 경우에는 그다지 자주 먹는 편이 아니었기때문에 데미지가 덜했지만, 해산물쪽은... OTL 뭘 먹어라는 말인가. 특히 연어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패닉. 양식연어의 그 색은 염색해서 자연산 연어와 비슷한 색을 낸다는 사실. 햄도아니고... 염색하는건가. ㄱ- 그야말로 막장.

<죽음의 밥상>은 육류위주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가족과 채식 위주이며 해산물을 주로 섭취하고 가급적 유기농을 식품을 구매하는 가족과 마지막으로 지역 협동 조합 가게, 유기농 채소만 구입하는 완전한 배건가족이 나온다. 이 세가족이 섭취하는 음식물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책이다. 그리고 그 세가족들의 음식에 대한 생각들도 비교하며, 그리고 무엇들이 문제점이고 개선되어야하고 개선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길에 대해서 안내한다. 책에서는 긍국적으로는 배건이 되어야한다고 매우 강력하게 주장하는것은 아니지만, 최소한은 갖추어야 할 부분에 대해서 안내하고 그리고 지금의 공장시스템으로 생산된 것들은 먹기 힘들게 만들어줍니다. -_=;;;;;;

1. 투명성_ 우리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권리가 있다.
2. 공정성_ 식품 생산의 비용을 다른 쪽에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3. 인도주의_ 중요하지 않은 이유로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잘못이다.
4. 사회적 책임_ 노동자들은 타당한 임금과 작업 조건을 보장받아야 한다.
5. 필요성_ 생명과 건강의 유지는 다른 욕망보다 정당하다.
- 3부 완전한 채식주의지들, 15 무엇을 먹을 것인가, p 379-381

월마트의 경우에는 다른 식품유통체인보다 식품의 유통과 생산비용을 다른이들에게 전가하는 구조로 압박하는지 알게되었다. 내가 먹는 이 음식물이 어떤 사람의 착취를 기반으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 그 음식물을 생산하는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악취에 시달리며, 그 음식물을 판매하는 장소나 생산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저임금에 시달리는지...
책에서는 세가족이 소비하는 음식물들의 생산방식과 유통방식등등의 문제점을 지적한 다음에는... 쓰레기를 먹는 사람들에 대해서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매년 만들어지는 음식물 쓰레기중에서 50%이상이 먹을 수 있는 음식물들이며, 1*%이상이 완전 포장되었는데도 버려지는 것들 이었습니다. 왜 버려지는 것인가에 대해서 드려다보니... 가령 음식물을 가공하는 업체에서 대량으로 싸게 구매해서 남는것들은 버린다던가 뭐 그런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책의 맨 후반부에는 육식의 윤리학과, 대안으로 나온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안내해줍니다. 공정무역이나 로컬푸드에 대해서도 깊이있게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공정무역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보는지에 대해서도요. 로컬푸드가 좋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생산되는 곡물에 들어가는 총 에너지의 비용)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되어있었습니다. 최근에 오일피크이후에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방송에서 로컬푸드에 대해서 소개되고 있던 방송을 본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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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긴 서양 미술 탐사 Easy 고전 22
조광제 지음, 정우열 그림,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삼성출판사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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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열씨 그림 보려고 산 책;; 그림 원츄!! 학습용부록에 깜짝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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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데이비드 베일즈.테드 올랜드 지음, 임경아 옮김 / 루비박스 / 200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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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에 있는 친구에게 선물한 책. 정말 고마워했음. 나에게도 도움이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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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시원근법 학교 - 기본편 - 그림 실력이 확실하게 UP 되는
시이나 미사코 지음, 이성빈 옮김 / 마고북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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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화를 그렸을 적에 배경은 사실 거이 포기했었습니다. 너무 어려웠거든요.
화실에서 배경을 조금 배우기는 했지만, 작은 사진이나 잡지를 자른것을 보고 소실점을 그림상에서 전부 그리고 그리고 그걸 가지고 확대해서 큰 종이에 그리는 방식으로 배경을 배웠습니다. 자로 일일이 재서 그리는것도 일이었고...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어느순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포기한 이후에는 시중에 나와있는 일본원서인 배경이 그러진 책을 사서 복사하거나 스캔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아니면 사진을 라이트박스에 트래스해서 그리는 방식이거나 혹은 소실점을 무시하고 그냥 그리는 식이었습니다.

지금은 프로지향이 아니게 되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공부를 하는데요. 풍경화를 그리고싶어서 뎃셍을 하는데도 여러가지 난관이 있었습니다. 정규과정으로 배운것이 아니라서 뭐라고 해야하나요? 삽질하면서 배경을 그리자니 풍경화를 그리고 싶은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_-;;

그러다가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보고 바로 사고말았습니다;;
온라인에서 사면 더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구요. 배경에 대해서 어려워 하는 부분을 너무 쉽게 풀어주어서 앞부분을 읽다가 그냥 계산했습니다. 책은 단숨에 읽었는데요. 이런 방법도 있는데 그간 제가 했던 삽질들을 생각하고 웃었습니다;
이 책이 "기본편"이라고 되어있어서 일본웹을 검색했더니 뒷편도 있더군요. 언제즈음이나 뒷권을 내주실지 기대됩니다. 조만간 출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그림 한개에서 일주일에 배경 한개이었는데... 이책을 보면서 일주일에 배경 두개를 그려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언젠가는 마음에 드는 풍경화를 그려서 저희 집 거실에 걸어두는 그날까지...덕분에 즐겁게 배경을 그리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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