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쟁이 노마와 현덕동화나라 - 빛나는 어린이 문학 3 빛나는 어린이 문학 3
현덕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노마와 어머니가 실을 감고 있었다. 그런데 밖에 기동이가 와서 '노마야, 놀자!'라고 했다. 하지만 밖에서 계속 기다리다 가버렸다. 이번에는 영이가 와 '밖에 눈 오시는데 나와서 놀아~.' 했는데 엄마가 '쬐끔만 참아라. 귤 한 개 사줄게.' 하고는 두 시간이 지나도록 실을 감아 영이도 참지 못하고 가 버렸다. 똘똘이가 와 '밖에 눈 오시는데 눈싸움 하자~.' 했다. 방 안에서 노마가 '흥흥흥, 난 실 감기 싫어. 밖에 나가서 놀래.' 그러자 엄마가 '조금만 참아. 내 귤 세 개 사주마.' 했다. 노마가 '흥흥흥, 난 귤 세 개도 싫고 네 개도 싫고 열 개도 싫고 백 개도 싫어.'했다. 그래서 나중엔 노마 혼자 눈사람을 만들어야 했다...... 노마가 엄마랑 실 감느라 친구들과 같이 놀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혼자 눈사람 만들면서 얼마나 쓸쓸했을까? 노마가 심심하지 않도록 내가 컴퓨터를 하나 만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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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omom 2005-11-14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에게 도서관에서 직접 읽어줬어요. 얼마나 재미있게 듣던지...특히나 엄마와 실을 감는 이야기는 상황이 너무 재미있다고 하던걸요. 물론 실을 감는게 뭔지는 모르지만 놀러 나가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자신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모양인지, 엉덩이 까지 들썩이며 안타까워 하던 모습이라니... 어른의 눈높이와 아이의 눈높이는 다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