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 일상의 구석구석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밀
러셀 존스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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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존스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

똑같은 일상을 살면서 새로운 경험을 맞이하는 법을 배우고 싶어서

이 책을 선택했다.

어떻게 하면 감각적으로 살 수 있을까, 를

대신 고민해주며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통해서

재미있고 흥미로운 감각 사용법을 알려주는 이 책을 읽어가면서

'감각 여행'이라는 단어가 곧바로 떠올랐다.

이 책은 마치 여행 같은 책이었다.

책을 읽는 것을 통해 얻는 감각 체험은

보면서 재밌고, 신기한 느낌 가득이었고

앞으로의 내 일상에 추가할 것들을 생각해보며

즐거워졌다.

실제로 이 책에 나온 감각 사용법을

일상에 적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회사 비즈니스 쪽에서 적용한다면

큰 효과를 볼 것만 같았다.

제품의 디테일을 고민하는 쪽이나

서비스직에서 상당히 쓸 만한 팁들이 많았다.

읽는 재미가 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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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페이지들.


'감성 품질'.

감성충, 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요새 시대는 감성을 좇는 이들이 많은데,

감각 체험이 주는 감성 품질은

이 부분을 꿰뚫는 포인트 같아서 흥미롭게 읽혔다.

비즈니스적으로도 충분히 쓰일 수 있고,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은 감각 사용법.

부드러운 간식을 준비한다는 이야기에

마시멜로의 부드러운 촉감이 입 안에 맴도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 중,

라면을 맛있게 먹는 법이 있었다.

동생에게 라면을 끓여준 뒤,

동생이 딱 한 젓가락 뜨려고 할 때

'한 입만!'을 외치는 것.

비슷한 이야기로는 몇 끼를 굶은 사람처럼 게걸스럽게 먹으면 맛있게 먹는다, 같은 이야기들.

쇼핑의 경험을 정서적으로 더 만족스럽게 하는 내용을 담은 이 페이지에서

난 그 이야기가 떠올랐다.

카레 요리를 위해서 발리우드 음악을 틀거나, 생강 향을 맡는다는 등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게다가 슈퍼마켓 측에서도 이것을 비즈니스적으로 이용해

호주 와인을 팔기 위해서 호주 노래를 튼다는 식의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요새 약간의 취미로

와인을 마시는데,

와인과 감각을 합친 이 페이지는 꽤나 좋게 다가왔다.

레드, 화이트 와인에 어울리는 감성, 음악, 악기, 노래를

다룬 이 페이지를 읽고 나서

이대로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

적어도 음악을 들으면서 와인을 마신다면

썩 좋은, 다채로운 와인 마시기가 될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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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좋았던 문장들.

색상이 미각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몇몇 연구에 따르면 음식을 빨간색 그릇에 담았을 때 훨씬 더 맛이 달고 풍미가 짙어졌다고 한다.

60

ㅡ 커피나 코코아에도 적용된다는 점이 신기.

그러므로 누군가에게 어떤 물건을 건네줄 때는 무겁고 부드러운, 그리고 따뜻한 재질의 고급 제품을 골라야 한다.

145

무게감ㅡ진중함, 더 큰 느낌

부드러움과 따뜻함ㅡ편안함

연구 결과, 추위를 느끼면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사는 보상심리가 작용한다고 한다. 다시 말해 기온이 따뜻할 때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가 쉬워진다는 것이다.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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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존스의 <더 나은 나를 위한 하루 감각 사용법>을 읽으며,

감각 여행을 한 듯

충족스러운 경험을 했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글 읽기라는 말이

바로 이런 책을 읽었을 때 떠올리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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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위 도서 추천을 목적으로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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