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굴기 -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
왕지아펑 외 7인 지음, 공병호 감수 / 크레듀(credu)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작고 반복되는 일에 치이다보니 삶에서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 하나하나에 집착하며 살아온 것 같다. 누구나 성공을 꿈꾸고 나 또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못지 않게 성공적인 인생을 보람과 열정이 가득한 삶을 동경하고 있다. 

경제, 경영이란 학문과 멀리 떨어져 살아왔지만 직장 생활을 하며 비록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업무에 임하지만 일과 절대 떨어질 수 없는 것이 경영이란 학문인 것 같다. 세상과 나라를 움직이는 것도 경영이고 내가 몸담고 있는 회사나 내 자신을 변화시카는 것도 경영이지 않은가.  

중국 CCTV 방영으로 중국 내 뜨거운 반응 그리고 EBS 히스토리 채널 방영, 청와대와 삼성에서의 대국굴기 학습 열풍이란 말에 그동안 나만 모르고 살았나하는 불안감 혹은 대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기에 한 나라와 큰 기업에서 배우려할까하는 호기심에 읽게 되었다. 세계를 호령한 글로벌 경영이 뭘까? 

우리 모두 잘 사는 나라 모두가 행복한 나라에서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 우뚝 선 강한 나라 (대국)의 국민이 되고 싶을 것이다. 그러한 나라를 만들고 가꾸기 위해서는 과거에 그 꿈을 앞서 이루었던 나라들의 대국굴기의 과정을 통해 배우고 그들을 거울삼아 세계를 보는 안목을 키우고 세계적으로 위대한 나라를 만들기우한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책을 읽었지만 포루투갈, 에스파나,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러시아, 미국이란 아홉개 나라의 대국굴기의 역사들에 관한 흥미진진한 아홉개의 다큐멘터리를 시청한 기분이었다. 그들이 강대국이 될 수 있었던 배경과 노력을 공유한 시간으로 그들의 성공과 쇠락요인을 동시에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의 역사를 배우면서 편안하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어 더 즐거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엽기 고대풍속사 - 고대사를 이해하는 즐거운 상상력
황근기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엽기 시리즈의 다섯번째 역사 시리즈 엽기 고대풍속사 또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엽기 시리즈 중 가장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으며 이번에는 어떤 즐거움을 줄지 기대하며 책갈피를 펼쳐 들었다.  

다섯권째 지속되는 영화 황산벌의 약간 썰렁하면서도 웃긴 분위기에 식상한 듯 하면서도 옛 고대인들의 우스꽝스럽고 엽기적이기까지한 일화들은 웃음을 자아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고대 역사와 인물들에 얽힌 사실과 소문을 근거로 우리가 호기심을 가질만한 질문을 던져 놓고 궁금하게 만든다. 그러면 우리는 왜 그런지 궁금해 논리적으로 그럴듯 한지도 확인할 겸 책을 펼쳐들게 되는 것이다. 질문 혹은 소제목 선정에 고심의 흔적이 보인다. 소제목이 주는 호기심에 눈길이 더 가게 된다.  

우스개 소리 같이 제시한 질문이지만 사료를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답변을 해줘 더디게 읽는 나도 순식간에 읽었으며 읽는 동안 푹 빠져 들었다. 옛 고대사란 주제로 각기 다른 궁금증을 챕터별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여 풀어주어 더 궁금한 부분을 읽고 싶은 순서대로 봐도 책을 이해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  

각 챕터별로 관련된 옛 고대 벽화와 유물들을 사진으로 보여주며 좀더 더 객관적으로 설명해주어 저자의 주장에 신뢰성을 더해주었으며 무엇보다 고대사에 좀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부담없는 내용으로 재미까지 더해주니 이동 시 짬짬이 읽기에도 적당한 책이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책으로 세상을 움직이다
기획회의 편집부 엮음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0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람이 책을 만들고 책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은 삶에서 독서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함축한 말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책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고 따라서 책 또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일 것이다.  

책 제목이 마음에 와 닿았고 몇 권 접하지는 않았지만 읽어 본 동일 출판사의 다른 책에 대한 인상으로 미루어볼 때 속에 든 내용이 알차고 짜임새 있으며 출판에 관련된 진실 혹은 속 사정 등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책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저자와 출판사등을 살펴보고 책을 선택해 읽는 독자의 입장에선 쉬이 그 존재를 잃어버리곤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편집자이다.  

생각해 보면 책을 만드는데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책에 대한 깊은 애정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사람이지만 그에 비해 평가를 제대로 받는 경우는 드물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책을 받아들면 저자가 누구고 옮긴이가 누구인가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누가 편집했는지 알려고하는 사람은 나를 포함하여 드물지 않은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가진 책을 만드는 출판사와 그 속의 사람들, 그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사람 향기가 뭍어나는 이야기들을 출판에 직접 관여하는 사람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책이 <책으로 세상을 움직이다>이다.  

책과 얽힌 자신들의 일화에서부터 책과 세상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힌 솔직한 글들을 통해 자신의 일을 천직으로 알고 출판계에 머무르며 책 속에서 인생을 발견하고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발견한 좋은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픈 북 - 젊은 독서가의 초상
마이클 더다 지음, 이종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처음 책을 접했을 때 띠지에 소개된 구절을 읽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서평도 퓰리처 상의 수상작으로 선정될 수 있다는 사실에 의아했고 저자 마이클 더다가 서평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는 소개글에  혹해 마이클 더다가 누군지에 대해 알고 싶어졌다. 

마이클 더다, 도대체 얼마나 글을 잘 쓰길래? 아는 만큼 느낀다는데 그의 학식은 얼마나 될까?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을 어떻게 글로 표현해 예비 독자에게 전하기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궁금증이 이는 것은 글 욕심이 많은 내게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역시 폭 넓은 학식과 글 솜씨의 비결은 어려서부터 시작된 책을 향한 사랑과 갈망이었다. 그가 어려서부터 소화해 낸 책들이 내겐 무척이나 생소한 책이었고 어려워 멈춰야만 했던 책이었으니 굉장하단 감탄 밖에 나오지 않았다.  

오픈 북은 마이클 더다의 독서 이력을 소개한 책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책읽기 기록장이나 책장 구경을 좋아하는 내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고 책 읽는 즐거움을 제공해주었다. 그의 삶이 책과 독서로 이루어졌으니 자서전적인 요소도 강했다. 너무나 솔직히 구체적으로 써내려가 (어릴적 추억과 읽은 책들을 하나하나 다 기억할 정도니 그의 기억력은 참 놀라울 정도이다.) 그의 가족, 성장 환경, 그의 성격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더다는 자기자신에 대해 놀라울 정도의 통찰력을 가지고 자신의 성격과 책들을 절묘하게 매치시켜 책 소개와 더불어 더다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이름도 제목도 평생 못들어봤을 작가와 책에 대해 알 수 있었고 더다가 읽은 책 속에서 읽어보고 싶은 나만의 책 리스트도 만들어보았다. 갈수록 읽고 싶은 책이 많아지니 이를 어찌해야할지... 더다의 인생과 그 속의 책에 대해 엿보았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만한 중국어 첫걸음 (교재 + CD 1장 + 포켓북)
권수전 옮김 / 시사중국어문화원(시사중국어사)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중국어를 잘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고 왕초보도 중국어를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는 말에 덥석 읽게 되었다. 강렬한 빨간 색의 표지는 시선을 한 눈에 끌어당겼고 무엇보다 얇고 가벼워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만만한 중국어 첫걸음. 쉽다는 의미의 만만하다와 천천히라는 의미의 중국어 만만을 활용한 센스있는 제목이 인상적이었다.  

공부하는 중간중간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어 몰랐던 사실을 아는 재미가 쏠쏠했고 공부 주제와 관련된 그림을 재미있는 만화 속 주인공과 사물로 나타내고 선명한 색상으로 보여줘 시각적으로도 지루하지 않았다. 한 장 한 장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구성해 조금씩 진도를 따라 가는데 큰 무리가 없었다. 

내가 정말 중국어를 한 번도 배우지 않았다면 책만을 가지고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아주 기초적인 발음 공부와 기본 구조를 알았기 때문에 혼자서 따라갈 수 있었다. 뒷 장으로 갈수록 공부하고 암기해야할 양도 늘어감에 따라 책장 넘기는 속도도 더뎠지만 언어에서 가장 중요한 반복되는 표현을 따라 살을 덧붙이며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었다.  

분명히 외웠는데 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이 중국어인 것 같다. 좀 전에 외웠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보면 생각이 나지 않는다. 모든 언어를 배우는 지름길이 따로 없듯이 자신에게 맞는 교제 하나를 선택해 꾸준히 독하게 해야 언어를 직접 자유롭게 사용할 수준이 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 책이 내게 부담으로만 다가오지 않으니 약간의 노력만으로도 혼자 공부할 수 있으며 이 책만이라도 반복해서 읽고 함께 넣어준 듣기 CD도 잘 활용해 온전히 그 속의 내용을 습득한다면 기본적인 중국어 표현은 가능할 것이라 확신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