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산다는 것에 대하여
이나가키 에미코 지음, 김미형 옮김 / 엘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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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멀리즘, 요즘 시대 일종의 트랜드로 여겨지고 점점 관심을 받아 사람들이 하나 둘 실천하고 있다. 그래서 관련 책들도 많이 출간되고 독자도 늘고 있다. 집 안에 물건들을 최소화하는 미니멀리즘은 넘치는 물건들 속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줄여나가며 같은 공간이라도 전보다 좀더 공간을 넓게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가능하게 한다. 물건에 둘러쌓인 답답함에서도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음식에 대해서도 미니멀리즘을 시도한 이가 있는데 바로 <먹고 산다는 것에 대해여>란 책의 저자이다. 저자는 심지어 냉장고도 없는 집에서 생활하면서 집에서 쉽게 먹을 것을 해결하는 노하우를 알려주어 식사를 위해 요리를 해야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 없이 언제든 즐겁게 집에서 뚝딱 만들어 먹고 살수 있도록 도와준다. 먹고 산다는 것은 일상으로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되고 즐거움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퇴사하겠습니다>의 저자로 퇴사후 폭탄머리를 고수하는 이나가키 에미코이다. 그녀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개인적 차원의 탈원전을 실천, 전방위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중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이다. 먹고 사는 일이 고단해서는 안된다고 단순하고 행복한 일이여야한다고 음식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고 있다. 퇴사를 해서 현실적으로 아껴야해서 밥과 반찬을 줄인 이유도 있지만 음식수를 간단히 줄이면서도 충분히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밥과 국, 짱아지만 있어도 충분히 맛있는 식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책 한권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음식, 식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내가 맛있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나 스스로 간단히 만들어 먹고 즐길 수 있는 행복을 이야기한다.  

 

  10분 만에 뚝딱 만들어내는 밥상, 스스로 손쉽게 만들어 먹고 즐길 수 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고 있는데 책을 읽으니 그녀가 제시하는 음식 미니멀리즘 조금씩 시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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