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크기가 있고 그에 따른 행복이 있다. 행복은 한가지 색깔이 아니라 무지개색이다. - P39
인생은 생각보다 너무나 짧다. 이제 인생을 좀 알겠다고, 이제 좀 제대로 살아볼수 있겠다고 생각할 무렵에 생은 끝이 난다고 했다. 생은 유한하기에 재촉하지 않아도 어쨌든 끝은 찾아오고, 아껴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이미 늦은 후다. - P30
한낱 인간인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오늘도 바람과 기도뿐이다. 함께했던 좋은추억만 또렷해지고 남은 상처는 희미해지기를. 상처에 무뎌질 날이 빨리 오기를. - P13
날마다 기도간구의 첫 번째 사람은 너이고참회의 첫 번째 이름 또한 너이다. - P32
서로가 경쟁자 아닌 경청자가 될 때, 삶의결을 섬세하게 살피는 관찰자가 될 때 우린누구나 괜찮은 사람이 된다. 대인배라도 된듯한 그 착각이 좋은 글을 쓰게 하는 동력임은 물론이다. "작가란 최상의 순간에 자기 인격의 최상의 측면을 갖고 주로 글을 쓰고 실제로도 그래야 한다."(83쪽) 저마다 삶에 몰입하고 자기 인격의 최상을 만나는 횟수가 잦아지면 우상의 존재도 자연 소멸하지 않을까. - P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