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 자율주행 자동차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 64
봄봄 스토리 지음, 이태영 그림, 장경식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2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는 언제쯤 자율주행 자동차가 상용화 될지 모르지만, 현재도 이미 충분한 기술발전은 이루어진 상태라 아이들이 자랐을때는 상용화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만큼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연관 되어 있고 오래전부터 발전시켜 왔다는 거지요. 미래과학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제 머지않은 우리 생활 중 하나입니다. 브리태니커 만화 백과로 만나서 더 재미있게 접할수 있네요.

 

초등과학도 기초과학부터 다양한 부분으로 함께 하는데, 어려울것 같은 부분들을 만화 형식으로 좀더 친근한 화법으로 읽을수 있어서 아이들이 더 쉽고 편하게 이해하게 되는 미래엔 아이세움 만화백과 덕분에 자율주행 자동차 구조에서 부터 역사에 이르기 까지 알아볼 수 있었는데, 특히나 미리

책의 내용을 살펴볼수 있게 인포그래픽으로 알려주고 시작하는 브리태니커라 더 이해가 쉽습니다. 미리 그림과 함께 살펴보고 책을 읽으면서는 또래 아이들의 대화를 쫓으면서 이해를 하게 되지요.

 

보통은 로운이가 활동적이고 슬기가 아주 똑똑한 여자아이로 나오는데, 이번에는 남자아이들이 더 관심이 많은 자동차에 대한 내용이라 그런지 로운이가 아는 것이 많고, 슬기는 사고뭉치로 전개 되더라고요. ㅎㅎㅎ항상 이야기 전개는 누군가 잘 아는 아이와 잘 모르는 아이가 나와서 함께 서로 배워가는 것이 있는 구도로 나아갑니다.

 

앞쪽에서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발전되어져 온 역사부분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정말 오래전에 나온 팬텀 무선자동차에서 부터 시작해서 이름을 줄줄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사람들의 관심이 이어져온 결과가 자율주행 자동차임을 인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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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었던 내용을 다시한번 정리하고 넘어가는 페이지도 나오지요. 이야기 속에서도 내브랩 1이 등장해서 슬기가 또 그림을 그려 넣는 해프닝도 벌어지지만 덕분에 자율주행 자동차 대회를 준비중인 삼촌의 강의를 들어 볼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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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자동차 발전 과정을 살펴보고 난 후에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예요. 주제별로 이야기가 전개 되어서 아이가 읽으면서 부분별 필요할때 또 들춰 보기도 좋아요. 자칫 만화만 읽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느껴질때면 요렇게 타이틀만 읽고 질문을 해봐도 좋답니다. 아이를 비난하는게 아니라 인지하지 못했다면 짚어주는 것이 좋거든요. ^^

 

자율주행 자동차의 장점은 꼭 짚어줘야죠? 많은 장점이 있기에 발전시키고 또 연구하고 있는 거니까요.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을까요?

아이와 함께 할때는 꼭 되물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더라고요. ^^

 

이런 자율주행자동차는 단계별로 분류가 가능한데, 어느정도 운전자가 개입하느냐에 따라 나뉘더라고요. 현재 3단계정도의 운전자가 그래도 개입이 가능한 단계에서 전적으로 자동차가 거의 결정하는 단계가 바로 4단계라고 합니다. 5 단계는 운전자가 필요없는 자율주행 단계인거지요.

 

슬기와 로운이는 직접 삼촌과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를 타고 나가보기도 하면서 어떤 상황에서 유용한지 느껴보는 시간도 가진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 속에 간접경험으로 전달 받지만 이해하기 쉽게 그려져서 참 좋아요. 직접 경험이 불가능 한게 많으니...요렇게 책을 읽으면서 배우게 되네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도 직접 달리는 중에 알아보고, 센서가 하는 역할을 더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실제로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기에 눈이 막혀 있을 경우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수 있기에 여러가지 보완 센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자율주행자동차의 센서도 다양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저도 처음듣는 라이다도 나오고, 레이더와 함께 카메라 센서 등 다양한 부분으로 나뉘어서 알려줍니다. 다양한 센서들의 역할은 또 다 다르네요. ^^

 

센서에 이어 조향장치와 엑츄에이터 ECU 까지도 자율주행 자동차의 주요 장치로 꼭 필요한 것임을 알게 되지요. ^^

자율주행자동차가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과정을 비로소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정말 장점만 있을줄 알았지만 윤리적인 부분까지도 건드리고 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어요. 곧 우리도 무인택시를 타고 다닐 시기가 오겠죠? 자율주행자동차가 생기면 카 셰어링도 직접 가지 않고 자동차가 오는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네요. 인공지능 시대에 자율주행 자동차 하나로 사라지는 직업도 많고, 새로 등장할 직업도 알아봅니다.

 

예전에는 자동차 엔진개발이 더 중요했다면 지금은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면서 소프트웨어가 주목을 받는 세상이 되었네요. 이젠 컴퓨터 프로그래밍 같은 것은 다 알아야 하는 세대가 되어 가는 것도 같고, 아이 키우면서 고민도 많은데...벌써 발빠르게 움직이시는 분들도 많겠죠?

 

자율주행 자동차 콘테스트에 내보낼 자동차를 연구하는 삼촌덕에 슬기와 로운이는 제대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해 알게 됩니다. 더불어 브리티니커 만화백과로 우리집도 미래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네요. 다양한 오염물질을 내는 자동차 대신 전기 자동차로 바뀌기도 할테고, 특히나 콘테스트 중에 나오는 달리기만 해도 충전되는 도로는 신기하더라고요. ^^

곧 머지않은 미래에 가능하려나요?

 

자율주행 자동차는 우리 생활을 많이 바꾸어 놓을 것임에 틀림없어서 여가시간을 보내는 장소로 변화할 것이라는 사실~~!! 마지막까지 콘테스트에서 우승하는 훈훈한 장면으로마무리 되어서 더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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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정리로 마무리 합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으로 읽어보는 어휘정리라 역사적인 자동차에서 부터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련된 다양한 어휘까지 책속에 사용되어진 용어를 다시 한번 풀어주고 있어서 살펴보면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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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마리 퍼그와 북극 탐험대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61
필립 리브 지음, 사라 매킨타이어 그림, 한아름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미래엔아이세움 동화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익사이팅북스들은 정말 재미난 주제들이 많답니다. 방과후 초능력클럽이나 나는 여름방학 중독이에요, 화장실에서 3년 같은 동화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는데, 익사이팅북스 연령층은 주로 초등학생 이상이랍니다. 66마리 퍼그와 북극탐험대는 230여 페이지를 훌쩍 넘기면서 10세이상으로 분류 되지만 그림이 풍성하고 글씨도 작지 않아서 저학년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나 겨울에 아이가 읽으면 좋은 북극탐험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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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책을 받아 들면 뒤쪽을 또 먼저 읽어주는 아이네요. 예전에는 늘 앞쪽부터 보고 바로 읽는 편이었는데, 점점 뒤쪽을 읽으면 미리 내용을 좀 알수 있다는 것을 알아 가는 것 같습니다. ^^ 뒤쪽만 읽어도 재미나나 봐요. ㅎㅎㅎㅎㅎ

 

사실 뒤쪽에 꼭 캐롤을 패러디한 것 같은 글이 있어서 읽으면서 또 노래도 불러보느라 그러는 것 같습니다. 평생 한번밖에 오지 않는다는 진짜 겨울이 오면 열린다는 썰매경주이야기, 1등으로 도착하면 어떤 소원이든 이룰 수 있다고 하는데, 두 주인공인 쉔과 시카의 경주모험이야기로 66마리 퍼그와 북극탐험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따로 목차가 나오지 않아서 내용을 짐작해 보긴 힘들지만, 뒷 페이지에서 기본적인 사항은 읽어서 모험이 펼쳐질 것이란 것은 알고 읽었답니다.

원제는 "Pugs of Frozen North "네요. 영국 옥스포드 출판 책으로 나옵니다.

칠흙같은 어둠이 가득한 정말 겨울이 시작되는 것을 바다가 꽁꽁 얼면서 알게 되는 진짜 겨울의 첫날에 항해하던 배가 가라앉고 거기에 타고 있던 아이인 쉔과 퍼그 강아지만 홀로 뒤에 남겨지면서 시작됩니다. 돈이 될 물건과 선장일행은 떠나 버리고 강아지들을 두고 갈수 없는 아이 쉔이 강아지를 위해 남으면서 북극에서의 모험이 시작되지요.

 

 

 

우연히 만난 마을의 우 국( 우체국의 체자가 떨어져 나가 우 국만 보이는)에서 만난 시카에게 강아지 몇마리를 주기로 하고 개사료를 얻는데, 알고보니 썰매 대회에 나가기 위해 썰매개가 필요한 것이었어요. 그러나 쉔이 가진 강아지들은 퍼그라 썰매개와는 전혀 다른 종이고, 66마리를 다 썰매에 매어야만 제대로 썰매가 달립니다.

 

썰매개 하나에서도 작은 힘이지만 모이니 또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느낄수 있는지라...벌써 흥미진진하면서도 아이가 속뜻을 알아차렸을까? 싶더라고요.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긴 쉔의 마음을 우리 아이들도 느끼면서 읽겠죠? 자신도 배가 고플텐데 강아지 들을 위해 기꺼이 개사료를 얻으러 길을 나선 쉔의 모습도 참 본받을 일이지요. 부모 없이 조난당한 어린 아이도 이런 따뜻한 마음으로 자라서 또 작은 동물을 사랑하는 모습으로 나온답니다.

 

그림들도 재미나고 상황이 썰매개로는 부적합한 퍼그들로 이루어진 팀이지만, 쉔과 시카는 아파서 곧 돌아가실 할아버지를 살리고 싶은 소원을 빌러 경주에 참가합니다. 예전에는 경주가 아니었지만, 1등한 인간 1명에게만 소원을 들어주신다는 눈 신령님 말에 경주로 바뀐, 진짜 겨울이오면 벌어지는 경주에 쉔과 시카가 66마리 퍼그들돠 함께 합니다.

 

아이의 웃음 코드는 어디에서 오는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읽어주더라고요. 워낙 모험동화 판타지동화는 좋아하고, 특히나 크리스마스책으로도 참 좋은 겨울에 읽기 좋은 어린이책이라 올 겨울 인기 많을것 같습니다. 눈으로 덮힌 스노도비아 겨울경주에 참가하는 두 아이에게 펼쳐질 일들은 더 재미나답니다.

 

전설에나 나올법한 크라켄도 나오고 66마리의 퍼그들의 활약이 또 대단하답니다. 오로라가 빛나는 북극에서 로봇개가 끄는 썰매, 북극곰이 끄는 썰매, 종이접기 썰매 등 각양각색의 썰매들이 참가했지만 난관에 부딪힙니다. 그 중 하나가 크라켄이지요. 그렇게 경주가 시작되고 사흘째 되니 남은 팀은 5으로 압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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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꼭 경주에는 자연적인 위험요소 이외에 또다른 꼼수를 쓰는 집단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 동화에는 더 그런듯도 하구요. ㅎ판타지 동화에서 판타지 요소는 딱 눈신령님과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부분이고, 나머지는 거의 일상 생활에 가까운 편이라 아이들이 더 재미있고 가깝게 느끼면서 볼 수 있는 모험동화가 아닌가 싶어요. 고아인 쉔이 나오는 부분은 또 크리스마스가 주는 나눔과 가족의 사랑으로 이어지겠죠? 앞서가던 백작의 속임수로 세워진 우회로 표지판을 따라 다른 썰매들이 달려갑니다.

 

그곳에서 만난 것은 바로 경주를 하다 사라진다는 잃어버린 희망 배가 있는 곳이었어요. 또 거기에서 예티들을 만난답니다. 재마나게도 국수를 만들어 파는 예티들이예요. ㅎㅎㅎ 아주 무서울것 같으면서도 국수 뽑는 예티라니 재미난 요소가 가미되어 있네요. 그런데 예티들은 자기 국수를 꼭 먹게 하려고 한다는 것이지요. 이 국수도 눈으로 만들어서 신비한 힘이 있어요.

 

그런데 이 국수는 먹기만 하면 예티로 변해 버리는 중독성이 강한 먹어도 먹어도 먹고 싶은 국수래요~ 세상에 그래서 정말 경주를 하고 있었는지도 잊어버릴만큼 많이 먹어버려서 다들 예티네 국수가게에서 먹다가 현금만 받는다는 이 곳에서 돈을 내지 않아 설겆이를 하게 되네요. 다행히 로봇에 의해 쉔이 이 사실을 알게 되고 모두 구출해서 다시 떠날수 있게 된답니다. 딱 한명 정말 예티국수 먹으면서 남은 생을 살고픈 사람만 빼구요. ^^

 

이 외에도 정말 50가지 종류의 눈이 내리는 진짜 겨울은 어떤 눈을 만나느냐에 따라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예티들로 인해 많이 뒤쳐진 팀들이지만, 1등 팀인 백작이 어떤 눈을 만날지에 따라 승패는 달라질수 있답니다.

 

줄어드는 눈인 미니미눈, 무섭게 잡아먹을듯 노려보는 눈사람으로 변하는 짐승눈도 퍼그들이 물리쳐주고, 악취눈까지 지나고 나니 다른 팀들에게 무슨 일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는 쉔과 시카팀예요. 그리고 협곡 앞에 다다르게 됩니다. 지나갈 수 있을지 정말 아찔한 협곡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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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자지만 우리의 쉔과 시카는 협곡 아래서 떨어지길 기다려 잡아 먹으려는 괴물들로 부터 잘 구해 줍니다. 아무리 경쟁자라고 해도 사람의 목숨을 소중히 생각하고 나만 사는 것이 아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은 기본이지요. 판타지 동화 속에서도 인성을 고려한 요소들이 계속 나옵니다.

 

서로 서로 도와가면서 결국 눈 신령님이 사시는 산꼭대기까지 올라왔어요. 그러나 정말 누가 1등인지 알수가 없었답니다. 백작의 농간으로 힘든 일들을 다같이 겪으면서 모두 마음이 하나로 똘똘 뭉쳐졌거든요. 어느 누구 하나라도 없었으면 아무도 눈 신령님을 만날수 없었을 거라며 또 서로를 바라봅니다. 그렇게 눈 신령님은 모두를 1등으로 간주해 주시면서 궁전으로 초대해 주십니다. 거기에는 정말 놀라운 일이 펼쳐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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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카의 소원은 들어줄수가 없는 것이었어요. 모두 원하는 것을 가질수 있었지만, 시카는 할아버지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했지요. 그런 것은 할 수 없다고 하시는 눈신령님...대체 눈신령님의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66마리 퍼그와 북극탐험대는 사실 좀더 판타지 동화 같은 다른 제목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또 마지막을 보면 가족애와 함께 고아였던 쉔이 함께 처음 만난 시카와 친구가 되면서 살게 되는 이야기라 더 따뜻하게 읽을수 있더라고요. ^^

겨울에 만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마법같은 동화입니다.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지만 마지막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아이와 올 겨울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0세 이상이라고 하지만 저학년용으로도 잘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울 따님도 앉은 자리에서 한번 읽고 다시 엄마한테 설명해 주면서 휘리릭 넘기면서 읽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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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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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공부와 도전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성장하게 도와줄 내면이 강한 아이로 키우기!! 인문 교육의 대가, 김종원 작가의 책 청림life의 하루한줄 인문학을 읽었어요. 부모도 필사를 하고 아이도 함께 하면서 진행하면 참 좋은 책입니다. 특히나 저같이 언제나 갈팡질팡 정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는 사람들이 하나의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만나면 또 든든한 기둥으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책입니다. 누군가는 잘 키우고 있다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내 아이는 내가 제일 잘 안다고 옆에서 보면 늘 위태위태해 보이는 것이 꼭 뭔가 잘 못해준 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많습니다. 누구나 그렇게 넘어지고 또 일어서는 과정을 겪으면서 자란다고 하지만, 나 또한 그렇게 자란것 같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내가 자라던 때와 지금은 또 다른 세상이고, 내 아이는 나와 같지 않습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막연하게 다른 이들이 왜 필사를 하는 것인지 솔직히 크게 와 닿지는 않았는데, 내용을 함께 읽고 함께 적고 또 함께 입으로 내 뱉어 본다는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게 되더라구요. 한 줄이 아무것도 아닌것 같지만, 엄마의 생각도 말하고 아이의 생각도 들어보고, 서로 대화를 하는 시간인 것이지요. 우리 아이는 평소에도 책을 읽고 대화를 하고 싶어도 사실 꼭 엄마가 질문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싫어하더라고요. 솔직히 서폄을 하려면 아이의 생각도 들어야 하고, 아이의 느낌을 들어보고 싶어서 묻는데, 호의적이지 않을때가 많고 엄"마도 읽어보면 알거야" 라고 말해서 엄마가 책을 읽고 서평을 하는 경우도 꽤 있었답니다.

 

이 책은 부모가 먼저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부모가 읽고 아이와 함께 활용하는 부분은 바로 아이의 인생문장 필사 부분이에요. 특히 부모가 먼저 느끼고 아이와 어떤 대화를 나눌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은것 같아요. 물론 부모가 먼저 필사하고 느낌점을 적고 아이도 필사하고 느낀점을 적으면 더 좋겠죠? 현재는 아이가 원하는 수첩이 따로 있서서 각자 필사를 하고 있지만, 또 다른 명언집으로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부모가 어떤 부분을 교육 포인트로 할지 알려주고 있어서 정말 좋은 책이랍니다. 단순히 명언을 두고 이런 뜻이 있어가 아니라 왜 이런 말들이 나왔을지 부모 스스로 먼저 생각해 보고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지 아닌지도 판단이 가능합니다. 사실 내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패스하고 좀더 쉽게 접근이 가능한 부분부터 읽기도 한답니다. 아직은 어려서 좀더 시간을 두고 함께 하고픈 부분도 보이거든요. ^^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책을 읽고 책의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나누기가 힘들다면 정말 딱 한줄은 아니지만 좋은 말을 곰곰히 씹어 보면서 그 말이 주는 뜻이 무엇일지 왜 그런지 한마디 나누는 시간 자체가 좋아지더라고요. 그 말의 뜻은 사실 누구나 다르게 해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닌 사색하고 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 시간만으로도 좋더라고요. ^^

 

이제 겨우 일주일인데도 아이도 이 시간을 참 즐거워 하고 있답니다. 자기전 한 줄 필사 시간으로 잠깐 한마디 나눠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수많은 사색가들의 말들이 많이 나오기도 하고, 긍정적인 말들이 가득이라 또 기운을 충전할 수 있더라고요. 특히나 창조적인 아이로 키우기 위해 비평적인 글을 읽지 말라는 말과 함께 옳다고 믿는다면 내면의 말에 따르라는 릴케의 말이 인상적이었고, 황희 정승이 남긴 자신을 세우는 방법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와 필사하는 글은 또 다른 부분을 하게 되지만, 요 책만 잘 활용하면 아이의 상황에 맞게 또 그날 그날 필사하는 내용이 달라질수 있겠죠?

 

아이의 무한 가능성에 좀더 귀 기울이는 화법을 이제 구사해 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 너는 천재다 "

물론, 아이는 전혀 그런 생각을 갖고 있지 않기에 좀더 자주 말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집에서는 구박을 너무 많이 받고 자라고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말인것 같습니다. 상단의 4줄이 아이에게 미칠 효과가 아주 컸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부작용에 대한 필사까지도 남겨주셔서 감사하답니다. ^^

 

 

매일 필사후 한번은 읽고 또 간단하게라도 생각을 말해보고 있답니다. 엄마는 먼저 말하기도 하고, 나중에 말하기도 하고 항상 같은 순서는 아니랍니다.

매번 들어도 지나치지 않을 말이지만 실제로 자신이 느끼고 뼈속 깊이 느껴야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매일 하루에도 열두번씩 갈등하는 엄마와는 달리 내 아이는 좀더 자신의 신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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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 내면의 힘이 탄탄한 아이를 만드는 인생 문장 100 아이를 위한 하루 한 줄 인문학 1
김종원 지음 / 청림Life / 201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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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늘 내 아이가 험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고민스럽고 또 많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갖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 그릇을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가방끈 길이도 중요할 수 있겠으나 공부도 중요하지만, 내면을 튼튼히 해주는 하루 한줄 인문학을 만났네요.

청림 life 에서 나온 김종원 님이 지은 책으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발견해 낼 수 있도록 매일 한줄의 인생 문장을 필사하면서 엄마도 아이도 함께 생각하면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인문학 중에서도 지식 부분이 아닌 인성과 내면을 탄탄하게 하는 사색에 관한 부분을 언급하는 책입니다. 특히나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들이기도 해서 명언과 함께 하는 시간 알차게 활용해 보고 싶더라고요. 아직은 단세포적인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고 자기주도적 사색에 빠질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고 싶기도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엄마가 배우는 것도 참 많네요. 단순하게 매일 하루 한줄 필사로도 아이가 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프롤로그 부터 한줄씩 읽으면서 느끼는 바도 참 많았네요. 저도 아이를 재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자지 않는 아이는 역시 같이 누워서 자는척 하면서 30분 이상 누워서 재운적이 많답니다. 아이 혼자 자라고 한다고 자지는 않는다는 것을 부모들이 잘 알면 좋을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잘하라고 가르치려 하지말고 함께 매일 필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눠 보려구요. ^^

 

 

 

시작은 아래의 문장으로 했어요.

" 최하급의 관리라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사람

들에게 반드시 이루어주는 바가 있을 것이다 "

방학동안 함께 할거라고 이제 부터 한줄씩 써보자고 하니 기꺼이 자리에 앉아 주더라구요. 그리고는 이게 도대체 어떤 말일까?

물어보니 나름대로 설명을 또 합니다~~~^^ 시작이 좋으니 쭉 이어가 봅니다.

 

 

스스로 적은 문장을 읽어도 보고 어떤 뜻일지도 이야기 나눠 보기도 하니 은근 또 욕심이 생기는 것은 엄마들이라면 다 그런것이겠죠? 사실 저도 이 문장속에 어떤 뜻이 있을지 정확하게 설명은 하지 못하지만, 대화를 나누고 아이 스스로 자기주도로 생각을 해 본다는 것 자체가 좋은것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물론 책 속에 풀이는 다 나온답니다. 그 풀이가 최선일 수도 있지만 내 아이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해 주면서 다시 한번 읽을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도 들구요.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에는 좋은 명언이 100개나 함께 한다고 하니 적어도 100일 3개월은 함께 할 수 있을터라

지금부터 시작해도 개학때까지도 아주 요긴하게 사색하는 아이로 발돋움 할수 있을것 같다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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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크리스마스 판타지 동화 3
매트 헤이그 지음, 크리스 몰드 그림, 김영옥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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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 아이세움 도서들은 하나같이 재미있네요.

이번에 만난 <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 초등고학년 동화는 344페이지라고

맨 마지막에 적혀 있을만큼 페이지수가 되는 책이랍니다.

처음에 아이가 접할때는 너무 두껍다고 읽기 힘들것 같다더니...

읽기 시작하니 단숨에 읽어 버립니다. 344페이지이지만 내용이 빨려들어갈 듯

흡인력이 있는 전개로 나아가서 한번 읽기 시작하면 놓을수가 없는 책이예요.

 

지은이도 처음 살펴봅니다.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크리스마스를 구한 소녀에 이어서

이번에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를 내 놓았네요.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는 당연히 니콜라스라 불리우던 소년이었구요~~~!!

자라서 이렇게 60세의 모습으로 나온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를 믿는 소녀인

아멜리아와 부활절 토끼도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이 책에서는 부활절에 왜 초코 달걀을 나눠주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고,

또 크리스마스 기간이 무엇을 상징하는지도 잘 생각해 볼 수 있어 더 좋았답니다.

아이는 책을 다 읽고는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쓰더라구요. ㅎㅎㅎㅎㅎ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를 읽은 아이의 희망의 표현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페이지수로 보면 당연히 초등고학년용 도서인데, 읽고나서 반응은 확실히

초등저학년이 하는 반응입니다. ^^ 크리스마스의 의미와 사랑, 평화, 희망을

이야기 하는 가운데 아이는 산타를 믿는 마음이 표출되더라고요~~~^^

자신도 꼭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를 믿으면 선물을 줄거라고 믿는 눈치라는요.

 

 

 

크리스마스를 구한 소녀, 신기한 엘프세상에서 살게 된 아멜리아가 겪는 사건 속에서

다시한번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고 희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 주는 책이랍니다.

울 따님은 이 책을 읽으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을수 있다는 희망을 다시 얻게 된

것도 같구요..ㅎㅎㅎㅎㅎ 학교에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 작년부터 산타가 엄마, 아빠였냐고

자꾸 묻긴 했는데, 아직도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 같긴 하더라고요. ㅎㅎㅎ

 

울 따님이 책을 덮으면서 한 말은 지금까지 읽는 책 중에서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이야기 책들을 읽었지만,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였다고 할까요?

산타가 진짜 있는지 없는지, 엄마 아빠가 산타일거라고 믿었을 오늘까지도...

크리스마스 카드를 내밀면서 자기가 한번도 엄마 아빠한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줬다면서...

그런데도 매번 챙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카드와 젤리 2개를 딱 붙여서 내밀었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다시 산타에 푹~~~빠졌다고 할까요? ㅎㅎㅎ

 

산타가 곤경에 처했을때 크리스마스를 구했듯 지금은 산타마을 즉 엘프가 사는 마을에

살게 된 유일한 인간이 된 아멜리아는 산타와 인간을 싫어하는 다른 엘프에게 눈엣가시예요.

그래서 몰아내고 엘프마을을 통제 하려는 나쁜 엘프인 보돌 할아버지로 인해 사건이 발생한답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흥미진진해서 눈을떼기가 힘들어 지는데...

엘프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진실일보 때문에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게 되지요.

의도적으로 거짓을 진실인것 처럼 보도 하고 있는데, 또 거짓인줄 아는 부류와

의심하는 부류로 나뉘면서 사건이 전개 된답니다.

 

인간세상에서 살기가 힘들어 왔다가 엘프세상에서도 살기가 힘들어 다시

돌아가려던 때 인간세상의 아이들이 쓴 크리스마스 편지를 모으는 엘프에 의해

다시 마음을 고쳐 먹고 크리스마스 할아버지를 돕기 위해 마음을 바꾸지요.

바로 자신의 마음에 드리워진 절망이 할아버지를 완전히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보들할아버지의 왜곡된 거짓들에 맞서게 된답니다.

 

엄마가 무슨 이야기냐고 중간에 물어보니...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아멜리아에 대해 이야기 하네요.

저는 그림체가 그래서 남자아이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머리도 묶었고 여장아이라고 하더라고요. ^^

 

그림의 이곳 저곳을 가리키면서 연필자국 보라면서 사람이 직접 그린 흔적이

보인다고 하기도 하구요~~~ㅎㅎㅎ

한권을 읽어도 꼼꼼하게 살펴보면서 읽었더라고요.

 

워낙 재미있으니 초집중입니다. 말한마디 없이 읽어요.

엄마가 잠깐 물었을때 겨우 한번 표지보고 설명하고,

그림보고 한마디 하고는 마지막까지 단숨에 읽어 내리고 편지쓰고 주무시러 가신...ㅎㅎㅎ

 

어뭉이는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와 나 를 읽고 갑자기 산타할아버지한테 선물을 달라고 적고는

어릴적 처럼 현관문에 붙이고 자러간 따님 덕에...선물을 해결해야 하는 사명이 생겼네요. ㅎ

초등학교 입학후로는 안 믿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었는데...

네가 안 믿어서 산타가 선물을 안 주는거라고 하기도 했는데, 동심을 지켜주어야 하는게 맞는지

진실을 이제 말해 줘야 하는게 맞는지...아직도 모르겠네요.

주문할 시간이 이미 없는것 같거든요. 어릴때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물으면 잘 알려줬는데

이젠 알수가 없어서 말이지요.

 

요 시리즈는 세번째 책으로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

크리스마스 할아버지에 대해 믿는 아이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학년들이 읽을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겠죠?

 

결론은 해피엔딩이랍니다. ㅎㅎㅎㅎㅎ

아이도 그래서 더 좋아한 것 같구요.

믿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과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어야 한다는 것,

또한 등장인물들이 모두 자신만의 역할이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재미있게 읽은 책은 언제나 마지막까지도 놓치지 않은 아이~~~

딱 제목만 보고도 이 책이 세번째 책인가봐~~ 하더라고요. ^^

딱 이어지는 내용임을 잘 알더라는요.

첫번째 두번째 책을 읽지 않더라도 전개는 전혀 문제가 없구요.

 

나중에 원서도 함께 하면 더 좋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딱 어울리는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아름답고 환상적인 판타지동화로 크리스마스시즌에

초등고학년들이 보면 좋을 책이 아닌가 싶어요.

내용은 저학년이 읽어도 좋지만, 글밥을 볼때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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