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면서 늘 내 아이가 험한 세상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고민스럽고 또 많이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갖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 그릇을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가방끈 길이도 중요할 수 있겠으나 공부도 중요하지만,
내면을 튼튼히 해주는 하루 한줄 인문학을 만났네요.
청림 life 에서 나온 김종원 님이 지은 책으로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발견해 낼 수 있도록
매일 한줄의 인생 문장을 필사하면서 엄마도 아이도 함께 생각하면서 읽어보는 시간을 가집니다.

인문학 중에서도 지식 부분이 아닌 인성과 내면을 탄탄하게 하는 사색에 관한 부분을 언급하는
책입니다. 특히나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들이기도 해서 명언과 함께 하는 시간 알차게 활용해 보고 싶더라고요. 아직은 단세포적인 내 아이가
조금이라도 생각을 하고 자기주도적 사색에 빠질수 있는 길을 만들어 주고 싶기도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엄마가 배우는 것도 참 많네요. 단순하게
매일 하루 한줄 필사로도 아이가 변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프롤로그 부터 한줄씩 읽으면서 느끼는 바도 참 많았네요. 저도 아이를 재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자지 않는 아이는 역시 같이 누워서 자는척 하면서 30분 이상 누워서 재운적이 많답니다. 아이 혼자 자라고 한다고 자지는 않는다는
것을 부모들이 잘 알면 좋을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아이에게 잘하라고 가르치려 하지말고 함께 매일 필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눠 보려구요.
^^

시작은 아래의 문장으로 했어요.
" 최하급의 관리라도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사람
들에게 반드시 이루어주는 바가 있을 것이다 "
방학동안 함께 할거라고 이제 부터 한줄씩 써보자고 하니 기꺼이 자리에 앉아 주더라구요. 그리고는
이게 도대체 어떤 말일까?
물어보니 나름대로 설명을 또 합니다~~~^^ 시작이 좋으니 쭉 이어가 봅니다.

스스로 적은 문장을 읽어도 보고 어떤 뜻일지도 이야기 나눠 보기도 하니 은근 또 욕심이 생기는 것은
엄마들이라면 다 그런것이겠죠? 사실 저도 이 문장속에 어떤 뜻이 있을지 정확하게 설명은 하지 못하지만, 대화를 나누고 아이 스스로 자기주도로
생각을 해 본다는 것 자체가 좋은것이 아닌가 싶더라고요. 물론 책 속에 풀이는 다 나온답니다. 그 풀이가 최선일 수도 있지만 내 아이의 의견과
생각을 존중해 주면서 다시 한번 읽을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도 들구요.

내 아이를 위한 인문학에는 좋은 명언이 100개나 함께 한다고 하니 적어도 100일 3개월은 함께
할 수 있을터라
지금부터 시작해도 개학때까지도 아주 요긴하게 사색하는 아이로 발돋움 할수 있을것 같다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