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인권 선언 우리 가족 인권 선언 4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에스텔 비용 스파뇰 그림, 박정연 옮김 / 노란돼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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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인권선언 시리즈중 읽고 나서 반응이 또 놀라운 것이 바로
아빠인권선언 책이라는 사실~!!
아이는 아빠는 자기가 이런 권리가 다 있다는 것을 이미 다 알기 때문에
그동안 그렇게 행동한거라고 합니다. ㅎㅎㅎㅎㅎ
우리 나라 남자들이 다 그런것 일수도 있지만,
이 집 남자는 정말 자신의 인권을 다 누리고 행사하고 살고 있다는 사실~!!
아이 눈에는 그렇게 보여지는 아빠입니닷. ㅎㅎㅎ

 

 

혼자서 읽고 다시 한번 함께 살펴보았어요.
아이는 다시 읽어도 재미나게 읽더라구요.

 

1조 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모든 질문의 답을 몰라도 될 권리,
수학을 틀릴수도 있고, 학교성적이 나빠도 될 권리가 있네요. ㅎㅎㅎ

 

기분 나쁠땐 불평해도 되고, 엄격해도 되고, 화를 내고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권리에
요가를 할 수 있는 권리가 나오니 또 웃음이 빵 터지더라구요.

 

어쩜 그림속 아이들의 반응이  딱 우리집 반응과 같습니다.
울 아이도 피식...웃으면서 읽게 되는...ㅎㅎㅎ

 

영화보고 감동받거나 울수 있는 권리도 있네요. ^^
뽀뽀와 포옹을 실컷 받을 수 있는 권리까지 있는데,
아이가 해준대도 거부하는 중이라...ㅎㅎㅎ

 

정말 딱 우리집 풍경을 보는것 같은 ...ㅎㅎㅎ
아이가 추울까봐 재차 묻고, 엄마보다 더 조바심내고, 유별난 듯한 느낌을 풍기는...
그렇게 아이들을 진심으로 염려할 수 있는 권리가 아빠에겐 있다고 합니다.

너무 재미있어서인지 결국 책을 들고 읽기 시작하는 따님...ㅎㅎㅎ
알고보니 아빠가 피곤해 할 수 있는 권리에, 그럴때 놀아주거나 이야기하거나 책 읽어
주기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까지 있다고....ㅎㅎㅎ

 

육아휴직의 권리까지, 우리 나라 현실속에서는 공무원들이 더 많이 챙기긴 하던데
아빠도 육아에 참여하다보면 확실히 아이들이 달라지고, 엄마도 누릴수 있는 것이
더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아빠를 좋아하게 되는 비결이 바로 또 육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운동이나 수리를 잘 못해도 되고, 힘이 세지고, 우월하지 않아도 될 권리가 있고,
차가 없어도 될 권리에 면허증이 없어도 될 권리까지...ㅎㅎㅎ

 

저희집은 차가 없긴 한데...그렇게 납득이 되지는 않을것 같긴 합니다.ㅎㅎㅎ
있으면 편한 부분이 있지만, 역시나 없으면 노후 대비가 된다는 거~~~~!!

 

아이는 점점 편한 자세로 읽고, 아빠의 세계를 좀더 이해하는 시간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이해인지, 아니면 적어도 아빠들의 행태에 대해 알게 된다고 해야 할까요?

 

아들딸 구분없이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놀아줄 권리까지 있네요.
우리나라 남자들이 정말 못하는 부분인데 말입니닷~~~!!

요 책을 읽은 어린 아이들은 잘 활용할 것 같은...내용이에요. ㅎㅎㅎ

 

11조는 참 의미심장한 내용입니다.
아빠는 언제나 아빠라는 것~~~!!
엄마와 헤어져도, 집에 없어도, 심지어 죽어서도 아빠일 권리가 있지요.
아빠라는 존재는 바뀌지 않은 영원한 것이라는 말이 찡하게 와 닿아요.

 

 

세상의 아빠들은 아이들이 그리 좋아하지 않아도 아빠임에 틀림없습니다. ^^

 

극장이나 식당에서 데이트하는 것을 좋아할 권리에
아이들을 맡기고 혼자 외출할 권리, 친구들과 시간을 보낼수 있는 권리까지~~~!!
그러나 언제나 집에 있는 아빠라...이런 모습은 좀처럼 보이지 않고 있지만요.
좀 나가주면 모녀가 편할텐데...ㅎㅎㅎㅎㅎ

 

 

 13조는 아주 가정적인 모습의 아빠가 보이기도 해요. ^^
집안일을 척척하는 모습은 우리 집 아빠와도 닮아 있긴 합니다.
엄마보다 더 한 잔소리를 한다는 것만 빼면요. ㅎㅎㅎ

기분전환을 위해 쇼핑도 하고, 원하는대로 사랑하고
원할 때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권리는
엄마와 똑같은 것 같아요~~~!!

지구상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살고, 각자의 위치에서 살펴본 권리에 관한 이야기로
우리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부분들인것 같아요.
아이는 아이답게, 부모는 부모답게는 모두 자신의 권리를 잘 알고
타인의 권리도 인정해 줄때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국제앰네스티 추천도서로 재미나게 우리가족 인권선언 함께 했는데,
한권 한권 아이가 이해하고 직접 느끼고 받아 들이도록 만들어져 있어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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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인권 선언 우리 가족 인권 선언 3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에스텔 비용 스파뇰 그림, 박정연 옮김 / 노란돼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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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족 인원선언 시리즈 중에서 제일 히트는 역시, 엄마인권선언입니다. ㅎㅎㅎ
노란돼지의 국제앰네스티 추천도서로 인권선언시리즈는
글밥이 적으면서도 아이가 잊고 사는 부분을 알려주고 있어요.
바로 엄마도 화낼수 있는 권리~~~!!
엄마도 참지 않고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네요.

 

 

게다가 화내는 것이 누구가 미워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니...ㅎㅎㅎ
우리집 대박책이 아닐수 없지요~~~!!

 

글밥은 아주 적은 편이예요.
글밥만 본다면 한글 읽기 시작하는 아이가 읽어도 전혀 문제 없어요.
그리고 유아들도 충분히 이해는 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마음 깊이 이해하는지는...알 수 없지만요. ㅎㅎㅎ

 

내지부터 한가로운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리 한가로이 누워 음악 들어본지가...언제인지요. ㅎㅎㅎ

저란 엄마는 늘 시간을 자꾸 잊어서 데리러 갈 시간을 놓치기 일쑤~~~!!
요즘은 전부 알지 못하는 엄마로 거듭나고도 있고요. ^^
이런 부분은 아이가 이미 잘 이해해 주더라구요.

 

아빠처럼 할 수 있는 권리도 언제나 엄마가 해주는 일이라...ㅎㅎㅎ

 

책 읽는 아이 표정이 심각해지더라구요.
뭔가 하고 살펴봤더니...

 

예쁘지 않은 엄마의 모습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요즘 엄마들은 화내지 않고 고상하게 키우시는 분들도 많던데,
저는 그렇게 안되더라구요.
어릴땐 뭘해도 걱정이 앞섰지만, 이젠 다 컸다는 생각이 들면서부터 시작된?
엄마의 고함에 아이가 사랑하지 않는거 아니냐며...묻는 적도 많았어요

 

그러나 요 책을 읽고는 말끔히 씻겨 나갑니다.
딸의 권리와 아들의 권리를 먼저 읽고나서,
스스로 수긍하게 되는 엄마의 권리편인거지요.
내용을 미리 읽어 보지는 않았는데,
아이가 이 책을 통해 느끼는 바가 많았던 것 같아요.

 

제일 좋은 부분이 저는 그래도 4조 입니다.
울 수 있는 권리/슬프거나 아플수 있는 권리 /
아기는 아니어도 사랑받고 보호받고 위안받을수 있는 권리가
엄마에게 있다니 넘 좋지 않나요? ㅎㅎㅎ
아이가 엄마도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것 자체가 넘 좋습니다.

울 따님도 엄마의 이런 모습을 많이 봐서...입가에 웃음을 보이기도 하네요.
아이들이 엄마를 위로하는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한 것 같거든요. ^^

 

혼자 산책을 나갈수 있는 권리/ 조용히 혼자 있을권리...
정말 필요한데 말입니다~~~!! ㅎㅎㅎ
항상 혼자 있지만, 시간이 어디로 가는 것인지...

 

 

엄마에게 도와달라는 아이들 보면서
엄마도 똑같은 24시간 밖에 없으니 각자 일은 각자 해결하라는 페이지가
어찌나 와닿는지요 ? ㅎㅎㅎ
아이 숙제가 엄마 숙제 되지 않게, 요즘 학교도 많이 좋아진 것 같은데,
숙제를 해주는 부모가 잘못인 걸...부모도 알아야 하는것 같아요.

 

한권 한권의 그림이 예술이더라구요.
역시 코믹하게 그리는 작가의 위력인 것일까요?
심각한 상황도 재미있게 그려지는...ㅎㅎㅎ

 

 

다양한 엄마의 모습들이 나오지만,
원치 않는 선물에 고마워 하지 않는 부분은 정말...신기하기만 합니다. ㅎㅎㅎ
이런건 꼭 아빠가 주는 선물 같은 느낌이....ㅎㅎㅎㅎㅎ

 

울 따님 4살,5살 때 그렇게 엄마 가방을 뒤졌었는데...
엄마도 사생활이 있으니 가방 뒤지지 말고,
엄마방에 몰래 들어가는 것도 금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답니다.
제 방이 없어진지 오래라...ㅠㅠ 저도 이참에 방을 만들어야 할지...

 

많은 엄마들이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우리 아이들은 자기 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한다는 거~~!!
나이 들어 보여도 화장을 하든,하지 않아도 최신 유행옷을 입지 않아도
엄마는 엄마의 권리가 있다는 것을 잘 알려주고 있어요.

 

하루 일과 마치고 아무것도 안해도 될 권리까지 나오네요. ㅎㅎㅎ
덕분에 엄마도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지한다고 할까요?
요 책 읽으면 읽을수록 엄마의 권리에 대해 잘 알려줍니다.

 

요즘은 무조건 참고 사는 시대가 아니죠?
불행한 것보다 엄마도 자기 인생을 바꿀수 있다는 것을 잘 알려줍니다.

 

아이들과 노는 것 보다 엄마도 친구들과 외출을 더 좋아할 수 있다는 것,
학교행사에 참여하기 보다 나이트클럽 가는 것을 더 재밌어 할 수 있다는 것, 등
모두 15가지에 걸쳐서 엄마의 권리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엄마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자신을 위해서 언제나 달려오는 존재로만 여겼다면,
이제는 좀더 엄마의 삶도 존중해주는 아이로 성큼 자라겠죠? ㅎㅎㅎ

그래도 화는 서로 서로 되도록 내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책을 덮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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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인권 선언 우리 가족 인권 선언 2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에스텔 비용 스파뇰 그림, 박정연 옮김 / 노란돼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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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앰네스티 추천도서로 우리가족 인권선언 시리즈중 한권이예요.
아들들은 정말 어떤 권리가 있을까?
저는 남녀 차별이 궁극적으로 있던 가정에서 자랐지만,
남편은 비교적 적은 집안에서 자라서 거의 대부분 집안일도 같이 합니다.
그래도 남편은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은 저보다 더 차별? 하는 느낌이지요.
저는 뭐든 다해보고 다치더라도 해보고 조심해야 한다는 주의지만,
남편은 딸이니 다치면 안된다...는 사고방식...ㅎㅎㅎ 흉터 생기면 안된다구요.

 

 

아들은 과연 어떨지...사실 아이보다 엄마가 더 궁금했던 책입니다.
늘 딸로 딸의 엄마로 살아서 은연중에 아니라고는 해도 여자의 길로
딸을 대하는 태도가 또 달랐을 수도 있을것 같기도 해요.
아들의 권리를 읽으면서 오히려 딸의 인권보다 더 느끼는 것이 컸던것 같습니다.

 

딸의 인권선언과 아들의 인권선언 2권을 모두 읽은 시점에서 결론은
아들 딸 모두 차별없이 똑같은 권리가 있다는 말로 귀결됩니다. ㅎㅎㅎ

 

은연중에 강요당하는 아들은 울면 안된다는 것에
아들도 울수 있는 권리가 제일 먼저 나와요.

 

꼭 여자아이들의 특권인듯한 깔끔하고, 우아하고, 향기나고
얌전할 수 있는 권리도 재미났구요.
요즘엔 남자아이들도 소꿉놀이는 기본으로 하죠?
아빠, 엄마 성역할 놀이도 어린이집에서 하더라구요. ^^

 

수학보다는 인문적 소양이 더 뛰어난 아이들도 부모들이 많이 공감하고 도와주더라구요.
아들은 안 키워 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딸보다는 확실히 아들이 더 강요받는 것이
많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여아인 울 아이조차 알록 달록한 옷은 그닥 잘 안 입으려 하는데...
아들만 있는 집은 핑크 입히는게 소원인 엄마도 많더라구요. ㅎㅎㅎ
핑크를 아들이 입으면 이상하게 더 이뻐 보이는 것은 저만의 착각일까요?

 

점점 세상의 시선에 의해 아이들의 생각도 변해가는데,
결국 궁극적으로 자기 자신의 색깔을 찾는 것이
올바른 인권선언이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남자아이도 다양한 직업, 네일관리사나 무용수 간호사 가정부 등 원하는 직업을
가질수 있는 권리도 알려주고 있구요. ^^

 

특히나 발레를 배으고 음악적으로 관심있어서 배울수도 있는 권리에 대해서도
잘 알려주고 있어요~~~^^
그러나 이상하게도 피아노 학원에서 남아들을 찾아보기는 어렵더라구요. ㅎㅎㅎ

 

그림 하나 하나 살펴보느라 책의 내용이나 글밥이 짧아도 한권 읽는데 시간이 걸려요.
그림 속에 담겨진 뜻들을 잘 이해하면서 글귀를 생각해 보면 딱입니다.

내용은 분명 무거울수도 있는데,
그림은 정말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서 부담없이 읽을수 있어요.

 

요정이야기나 영화를 보면서 울수도 있고, 계집아이 같다는 말을 듣지 않으면서
수줍음도 타고 겁을 낼수도 있는 권리가 제일 저는 와닿더라구요.

 

아들도 바느질, 다림질, 정리정돈 정도는 물론 배워야죠. ㅎㅎㅎ
사실 군대에서 많이 해서인지 다림질은 남자들이 더 잘 하더라구요.
결혼과 동시에 여자에게 일임하는게 문제지만, 요즘은 세탁소가 있으니 ...^^

 

아이는 그림 하나 하나 정말 신기한가 보더라구요.
역기 같은 운동기구에 바벨을 다 내려놓고 들어 올린 것에 재밌어 합니다. ^^

 

딸 인권선언에서도 봤었지만, 아들도 아기를 잘 보살필 줄 아는 권리가 있네요. ㅎ
여자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말을 해주고 있어요.

 

아이가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이 바로 13조라고 해요.
헤어스타일의 자유를 부르짖는 항목인데,
역시 여자아이라 머리스타일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듯 했지만요.

 

남자들은 세상을 구하려는 욕구가 강한가요? ㅎㅎㅎ
매일 슈퍼 히어로가 되지 않아도 될 권리도 나오더라구요. ^^
여자 아이만 키워서 잘 모르는 남아들의 세계인듯도 하지만,
강요받을 필요는 전혀 없지요~~~~!!

 

그리고 마지막은 누구든 좋아할 수 있는 권리로 딸 인권과 맥락은 같아요~~~!!
여기서 내용은 분명 여자든 남자든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할 권리라고 나옵니다.
남자라고 여자만 좋아하란 법은 없다는 말을 하는 것임을... 아이는 알고 있을까요?

스스로 캐취해 나가도록 두긴 했지만, 가까이서 접하지 않아서 아직도 조금 어색한
부분이긴 합니다.

 

국제앰네스티 추천도서로 남자, 여자 구분없이 서로 같은 권리가 있음을
바로 요 책으로 아이가 잘 이해했을것 같아요.
아직 2권이 더 남아있는데, 한권씩 읽으니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하네요~~~^^
여운을 길게 가져갈 수 있고, 그림체나 그림의 내용이 참 재미나서 좋다고 해요.

학교 아침시간에 친구들과 함께 읽으라고 가방에 넣어주려구요. ^^

노란돼지 책이 한우리 추천도서에도 많이 보이던데, 인권선언시리즈도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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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여기는 꾸룩새 연구소야 - 새박사 다미의 부엉이 펠릿 탐구생활
정다미 지음, 이장미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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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공원에서 새들을 보고, 참새나 까치 이외엔 알려주기 힘든 엄마지만...
요즘은 정말 아이들이 무엇을 보고 관심을 가지는지 잘 살펴주어야 하는 시대지요?
꾸룩새 연구소의 새박사 다미님의 어린이를 위한 부엉이 펠릿 탐구생활 동화~~~!!
자연관찰 동화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은데, 정말 자세하고 어떻게 했는지 나와 있어서
아이들이 관찰하고 기록하고 표본을 만들어 보는 기분을 느낄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새에 관심이 없는 아이조차도 요 한권이면 꾸룩새 연구소에 방문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울 따님은 모든것에 호기심은 보이지만,
새를 특별히 더 애정하거나 하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요 책을 읽으면서 우리 꼭 꾸룩새 연구소에 가보자고 합니다. ㅎㅎㅎ




책의 내용은 글씨가 작은 편이라 어린 아이들에겐 글밥이 많은 책에 해당합니다.
아이는 어서와 여기는 꾸룰새 연구소야 책을 통해 부엉이와 올빼미를 구별하는 법도
배우고, 다양한 새들의 특징을 알수 있었어요.
특히나 다양한 새들의 움직임과 다른 습성에 대해 알수 있어서 참 재미있어 했어요.


 

 



바로 옆페이지에 새의 소화기관에 대해서 나오지만, 별관심은 안보이고...ㅎㅎㅎ
펠릿의 크기에 대해서 집중하더라구요.
자신이 볼때 사이즈가 안 맞는 것 같다 느낀것 같아요.
결국 자를 가져와서 재어보니 1/2 사이즈로 줄여서 그려진 것임을 발견하더라구요.
새에 관함 탐구생활을 그린 책이지만, 아이는 또 다른 부분도 읽어갑니다.


 



아이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정말 이런 곳이 있어?
정말 이 사람이 모두 이렇게 연구하고 작성한거야?
누군가가 상상으로 지은 책이 아닌, 연구하고 직접 체험해서 완성한 책이라는 것이
더 놀라운 것 같더라구요. ^^


다양한 부엉이와 올빼미 구별도 해보고,
펠릿이 아닌 먹지 않고 남겨둔 것들 표본도 함께 살펴봅니다.
관찰은 하나 하나 기록해 두는 것이 기본이니...꾸룩새 연구소의 내용은
아이들이 직접 자연관찰시 필요한 부분들을 잘 보여줍니다.



부엉이 종류에 따라 먹이 잔존물도 달라요.
무엇을 먹는지도 남은 것을 보고 알수 있지요.

 



지금은 대학원에서 제비를 연구하고 있다는 새박사님은 어릴때부터 신문스크랩으로
새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고 해요.
새에 대한 이야기는 뭐든 모아두는 버릇이 바로 새박사가 되게 한 비결 중 하나였지요.



죽은 제비의 깃털을 일일이 뽑아서 세어볼 생각은 어떻해 한 것인지...
이런 모든 관찰들이 바탕이 되어 꾸룩새연구소가 탄생한 것 같아요.


 



수리부엉이가 먹이를 먹는 과정을 촬영해서 펠릿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살펴보아요.
정말 아이가 직접 연구해 보지 않고도 과정을 어느정도 짐작하고 함께 할 수 있어
간접 경험으로도 참 좋은 책이더라구요.



하나 하나 글밥이 있는 작은 글씨의 책이지만,
그림이 풍부해서 어린 아이도 일어주면 넘 좋아할 꾸룩새연구소 활동책입니다.
기타 꾸룩새 연구소 주변에서 볼수 있었던,
연구를 위해 연못도 만들고 하면서 살펴본 다른 새들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요.


 



새를 연구하고 관찰하는 이런 일들에 필요한 도구들도 살펴보고,
정말 실제로 모두 해보고 만들어진 책이냐고...어찌나 묻던지..ㅎㅎㅎㅎㅎ
아이에겐 대부분 동화 같은 일로 여겨지는지, 자꾸 물어봅니다.



아이가 최종적으로 요 한 장면이 제일 인상 깊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꾸룩새연구소의 가장 큰 연구대상이었던 수리부엉이와 함께
먹이그물로 살펴본 생태계예요~~~!!

수리부엉이는 작은 새들까지도 잡아 먹는다는 것을 알수 있었어요.

 

꾸룩새연구소 이야기는 울 따님에게 또 다른 영역을 살펴보고
새에 대해 알고 싶어하게 만들었네요. ㅎㅎㅎ
실제로 꾸룩새연구소에 가면 다양한 경험도 가능하더라구요.
저도 일정 한번 살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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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인권 선언 우리 가족 인권 선언 1
엘리자베스 브라미 지음, 에스텔 비용 스파뇰 그림, 박정연 옮김 / 노란돼지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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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돼지 책이 요즘 읽을만한 것이 많더라구요.
특히나 국제 앰네스티 추천도서로
이번에 만나본 우리가족 인권선언시리즈 4권중 딸인권선언책은
우리 딸이 요 시리즈중 제일 처음으로 선택한 책이랍니다

 

 

어릴때는 공주시리즈를 참 좋아하고 공주가 되기 위해 노력한 딸이었는데,
요 책에서는 공주가 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어요. ^^
흐트러진 옷차림을 하고,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넘어져 상처가 나기도 하고
까불수 있는 권리에 대해 말하는 책이지요.

 

사실, 머리를 좀 묶고 다녔으면 싶은 울 따님이 읽으면서 의기양양하게 지저분하게 다닐
권리를 주장하더라는요. ㅍㅎㅎㅎㅎ 웃는게 웃는게 아닌 엄마의 속마음...^^
( 언제나 풀어헤친 머리가 이쁘다고 생각해서 묶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입니닷. ㅠㅠ )
아침마다 머리 좀 묶고 가면 안될까? 물어보지만, 늘 퇴짜를 맞곤 해요. ㅎㅎㅎ
아뭏든 본인의 권리는 잘 챙기고 있는 편이라는 거요. ^^

 

자신의 권리인 줄 아는지 완전 초집중으로 잘 읽더라구요.
우리가족인권선언 시리즈 중 딸 인권선언은 여자 아이라서 하면 안된다는 말을
하지 말라는 내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글보다는 그림이 훨씬 많이 나와서 유치원생부터 읽어도 무방하고,
자기 자신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예요.
완벽한 여자 아이가 아닌, 자기 자신을 찾는 책이라고 할까요?

 

흔히 남자 아이들이 하는 구슬치기, 운전하기, 로켓만들기, 서커스, 비디오게임을
할 수 있는 권리가 나오니...자기도 게임하게 해달라는 아이...ㅎㅎㅎ
이럴 경우 난감하지만, 속뜻을 이해시켜야 했어요. ^^
게임이 남자의 전유물이라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닌, 눈 수술까지 받은 아이라
눈을 보호해야 하기에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라고...말했는데...
사실 조금 찔리기는 합니다. ( 남자아이가 하는 놀이라 생각지는 않아요. ^^ )

 

모두 15조로 이루어진 딸 인권선언 제 3 조에는 수학을 잘하고
국어에는 뛰어나지 않아도 되는 권리가 나옵니다.
울 따님 여기서도 쫑알 쫑알 쫑알...ㅎㅎㅎ
자기는 수학을 잘 못하는데, 그래도 되는거 아니냐고요.
다 옳은 말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중요한 것이라고 해주었네요.

 

우리집은 사실 여자 아이 하나라 크게 금지하는 일은 없어요.
대신 위험한 부분에 있어서 아빠의 지나친 간섭이 있긴 합니다.
조금이라도 위험해 보이면 못하게 하는 ...^^

 

옷의 색깔에 대해서도 나오네요. 울 집 아이는 핑크를 벗어난지 오래이고,
스스로 옷을 선택해서 입은지도 오래전이라 크게 거슬릴 것이 없어 보였는데,
본인은 검정색 코트를 입고 싶었는데, 엄마가 허락해 주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통해서 과거를 또 돌아보게 하더라구요. ^^

 

직업에 관한 부분도 나옵니다.
남녀 구분없이 직업도 원하는 것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말이지요.

 

운동에 관해서도 마찬가지!!
다양한 운동을 배울수 있는 권리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울 따님도 태권도는 남자들이 하는거라고 생각하다가,
요즘 태권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

 

아, 이 부분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 ㅎㅎㅎ
여자라고 얌전해야 하고, 큰소리로 울부짖거나 맞서 싸우고 화를 낼 수 있는 권리~~!!
사실, 집에서는 화를 정말 잘 내고 울기도 잘하고...소리도 쩌렁쩌렁한데,
외부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11조는 엄마에게는 좀 충격적이긴 했어요.
정돈하는 법을 몰라도 되는 권리가 나오거든요. ㅎㅎㅎ
남자 아이나 여자 아이나 관계없이 정리 정돈은 해야 하는거 아닌지...ㅠㅠ

 

울 따님은 12조에 빵 터지더라구요.
아기의 기저귀를 갈거나 코를 풀어 줘야 할때 하기 싫다고 표현할 수 있는 권리...
의무적으로 이런 것을 여자 아이가 할 필요는 없긴 합니다~~~!!
아이가 빵 터진 이유는쉬, 응가, 우유병 / 쉬,응가, 우유병 이
계속 반복되어지는 문구가 재미있었다고 해요. ^^

 

이후에 나오는 딸 인권선언중 아주 짧은 머리를 할 수 있는 권리가 나옵니다.
어쩜 엄마는 이리 반가울수가...ㅎㅎㅎ
머리 풀어헤치고 나가는 아이보면 정말 마음이 찝찝해서...짧게 자르고 싶거든요. ^^
절대 긴 생머리에 풀어헤친 머리를 고수하는 따님 덕에...
그녀는 자신의 권리를 잘 누리고 있는 것이라고...ㅎㅎㅎ

 

그리고 14조에 언제나 공주님 같지 않아도 되는 권리가 나옵니다.
공주님이었던 적이 있었나 싶지만...아이들은 공주님이고 싶어하는듯 해요.
마지막은 남자나 여자나 누구든 좋아하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권리가 나오네요.
아직은 크게 생각이 없지만 성별 구분없이 사랑할 권리도 분명 개개인의 권리가 맞죠. ^^

 

울 따님 제일 인상적인 부분이 뭐냐고 물었더니, 줄줄줄 말하네요.
무조건적으로 권리를 인정해 주기보다는 항상 권리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아이도 알고 책임을 지는 것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국제 앰네스티 추천도서들은 언제나 옳더라구요. ^^
노란돼지 우리 가족 인권선언 시리즈로 딸 인권선언으로 시작했는데,
아들 인권선언도 함께 해 봐야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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