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눈이 멀어라 시시한 현실 따위 보이지 않게
곽상빈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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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꿈에 눈이 멀어버린다면 어떤 삶이 펼쳐지게 될까. 책날개에는 화려한 경력의 저자 소개가 빼곡하다. 힘겹게 노력한 과정과 결과물이라고 생각하면 먼저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만, 38개의 자격증과 이력은 압도당할 정도이다. 전문직 자격증은 공인회계사, 변호사, 세무사, 증권분석사, CIIA(국제 공인 투자분석사) 등으로 다양하게 취득하신 분인데, 성취에도 놀라웠지만 살아온 과정이 더 궁금해져서 책을 펼쳐보았다.

결과만 보면 과거의 모습이 잘 상상되지 않지만, 저자는 IMF 시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난과 좌절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실업계 고등학교를 진학했고, 세 번의 벤처 창업을 실패하며, 도전했던 시험에 낙방하는 등의 힘든 순간들을 버텨냈다. 시험의 불합격은 씁쓸한 기록이었지만, 저자는 불합격을 단지 지금의 방식으로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불합격을 용기 있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인상 깊었다.

책의 101쪽에는 공군 장교 훈련 당시의 마음가짐과 삶의 위기의 순간마다 방향 키가 되어준 세 가지의 교훈을 말한다. 고통은 관리의 대상이며, 완벽보다 지속이 더 강하다는 점. 그리고 자기 명령에 복종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 리더라는 것. 리더십이 스스로에게 내린 명령을 끝까지 지키는 용기에서 비롯된다는 이야기가 마음을 울린다.

스펙을 쌓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모든 조각이 모여 '곽상빈'이라는 업을 만들어갔다고 말하며, 지식으로 세상을 설계하는 사람임을 알린다. 특히 162쪽에서는 숫자를 목표로 하기 보다 숫자 뒤의 의미를 보기 시작한 과정을 이야기하는데, 이렇게 쌓인 신뢰의 무게로 인생을 증명하고 싶다고 고백한다.

책은 총 7개의 장으로 세부 챕터에서는 각 장에서 포인트가 되는 내용들을 핵심만 담았다. 각 장에 에피소드와 주제에 대한 인사이트를 담아 지루하지 않게 내용을 비치해 주었다. 공부법으로는 '전략 공부법'에 대해서 소개하며 버티는 법과 배우는 자세의 중요성을 명시해 준다. 또한 성공이란 '가슴소리를 따라 후회 없이 사는 것'에 있다는 점을 말하며, 진정한 성공의 정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이 책의 신기했던 점은 책날개에 인쇄된 문구를 잘라 책갈피로 활용하거나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고 써보라는 권유였다. 단 한 문장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문구를 실용성 있게 쓸 수 있게 배려했다는 점이 좋았다.

절실하게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분들에게 이런 삶의 길도 있다고 등 떠밀어 주는 책이었다.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이 책을 되도록 많은 이에게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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