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재테크는 처음이지? - 사회 초년생을 위한 자산관리 첫 출발!
신동국 지음 / 처음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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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돈의 가치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산관리의 필요성은 당연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실용적인 부분에 대한 갈증은 공교육만으로는 충족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런 때에 사회 초년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테크를 알려주는 좋은 책이 출간되어 읽어보았다.


책의 저자는 33년간 금융업계에서 근무하였고, 현재는 대학에서 강의 중이다. 특히 펀드 운용과 파생상품 전문가로서, 자산관리와 금융 현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과 강의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책은 총 6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각 장에서 투자의 필요성, 준비과정, 실전에서의 중요한 포인트들, 멘탈 관리 등 투자 전반에 걸쳐 필요한 분야를 다룬다. 전반적인 책의 어투는 딱딱하지 않고 따뜻한 해요체를 쓰고 있으며, 읽으면서 어려운 내용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전문 용어는 간추린 풀이를 네모 상자에 적어두었다.

투자 자산은 원금 손실 위험을 감수하고 수익을 노리는 돈인 만큼, 근거를 가지고 논리적으로 판단하는 접근 방식을 책에서 강조한다. 단순한 예금만으로 얻기 어려운 자산 성장과 물가 대비 보호를 위해 다양한 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대출 또한 현명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전한다. 가장 본질적인 질문인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 뒤, 나는 어떤 자산을 쌓아가고, 어떤 방식으로 자산을 굴릴 건가에 대해 시간을 가져보라고 권유한다.

"시장의 현실은 산수처럼 단순하지 않아요. 시간도 중요하지만, 어느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분산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p161)"


또한 자신이 처한 상황과 조건에 따라 투자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간접 투자 상품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언급하는데, 투자 공부를 아예 할 시간이 없고 돈을 조금씩 장기적으로 모으고 싶다면 TDF 또는 지수 펀드에 투자하자는 조언을 한다. 주식이 오르면 좋고 떨어질 때 더 사고 싶은데 종목을 잘 모르겠다 싶으면 ETF, 스스로 판단하고 기업에 대해 공부하겠다는 독자들에게는 개별 종목의 직접 투자를 제안한다.  

이어서 자산을 모으는 과정이 긴 시간 동안의 누적과 인내의 결과임을 깨닫게 하고,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자산이 쌓일 공간을 마련해 보자고 격려해 준다. 직장인으로 있을지, 사업을 시작할지에 대한 물음에 대해서도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언해 준다. 금융 상품을 고를 때, 내가 원하는 수익과 감당할 수 있는 위험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함을 여러 차례 강조한다. 이 책은 주식 종목을 추천하거나 떠먹여주면서 이대로 하면 된다는 책이 아니라, 투자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할 거리 고민할 거리를 진지하게 던져준다.

인기에 힘입어 많은 재테크 관련 도서가 있지만, 똘똘하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단계별 접근이 필요하겠다. 그런 점에서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이 책은 기초를 다시 살펴보고 싶은 분들에게나, 원론적인 부분에 집중하고 싶은 초보자들에게 특히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에서도 이야기하듯이 투자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본인의 기준을 세운 뒤 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이 책을 통해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기 위한 배경지식을 얻고 투자에 대한 멘탈 관리에 도움이 되는 독서 시간을 가지시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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