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 - 말보다 행동으로, 훈계보다 배려로 보여 주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
김경집 지음 / 오아시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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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흘러간 시간을 되돌리기는 어렵다. 연말이 되고 한 살 한 살 먹어가는 나이를 생각하면, 가슴 한편에서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런 시기에 좋은 어른이 되는 방향성을 제시한 책이 있어서 읽어보게 되었다. 책 표지에는 '말보다 행동으로, 훈계보다 배려로 보여주는 품위 있는 삶의 태도'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 문구에 이끌려 책장을 넘겨본다.

책의 저자는 이전에는 대학에서 철학과 인문학 등을 가르치시다가 현재는 학교를 떠나, 강연도 하고 칼럼도 연재하고 계시다. 책 쓰실 당시 예순여섯의 인문학자 김경집 작가이다. 그 연세까지 쌓아온 시간과 어른으로서의 통찰력이 궁금해진다. 존경받을만한 어른은 부담스럽지만, 적어도 내면이 단단한 어른 다른 누군가에게 격려와 용기가 될 수 있는 어른이 되어가는 것은 할 만하지 않을까. 그러려면 최소한 성숙한 인격과 내면을 갖추고 공동체의 시민으로서 기초적 의무를 실천하는 것이 필수일 것 같다는 글쓴이의 의견을 경청해 본다.


지혜롭게 생각하는 어른, 현명하게 관계 맺는 어른, 존중받게 행동하는 어른으로 책은 크게 세 장으로 구성된다. 각 챕터별로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길잡이를 해준다. 특히 지혜는 나이든다고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책에서는 독서와 사유를 강조한다. 또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고루함, 편벽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어른상을 제시한다.

나이가 들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것이 어려워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고 용기를 준다. 중요한 것은 해보는 것이라고 하며, 멀티태스킹 능력도 떨어지게 되지만 호기심, 개방성, 용기를 내어 뜻밖에 할 수 있는 일들이 생길 거라고 북돋아 준다.


또한 나의 결정이 10년 뒤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해서 경계하고, 노령인구가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자고 이야기한다. 독서를 통해 '지혜로운 어른'이 되자고 강조하며, 그 와중에 현명하게 관계 맺는 방법에 대해서도 논한다. 정치나 보수 및 진보의 문제는 민감할 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런 화제에 대해서도 피하지 않고 책에서는 중용과 포용력을 강조한다.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포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어른상을 이 책에서는 말한다. 일본에 대한 통찰력이 엿보이고,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어내기도 한다. 가끔은 날카로운 지적으로 노년의 수구성과 폐쇄성을 경계하기도 해서, 이 책을 접하는 노년층에게는 오픈 마인드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청년층이나 중년층이 이 책을 읽게 되면,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건 어떻겠느냐라는 제안으로 다가올 것 같다. 한 해의 마지막을 이 책을 읽고, 내용을 반추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하며 독자인 나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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