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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머니?
이동현 지음 / 부카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금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시작한다. 용어에 대해서 쉽게 정리한 책이 있었으면 했는데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은 직관적인 일러스트와 짧은 요약정리가 돋보이는 책이었다. 책은 두 아이의 부모로서 금융교육을 고민한 결과물이자 저자가 공부한 과정을 담은 기록으로, 현대 사회에서 꼭 알아야 할 금융 및 경제 신조어 100개가 책에 담겨있다. 저자는 금융경제 교육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금융교육 콘텐츠 제작사 FLC의 대표이다.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동물 관련 비즈니스 용어
2장. '효과' 관련 경제 ·심리학 용어
3장. 경제 ·금융 원리 및 이론 용어
4장. 현대 경제 사회 트렌드 용어
각 챕터에 담긴 내용은 중요하면서도 핵심적인 용어들을 다룬다. 책의 왼쪽 페이지에는 한눈에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예쁜 일러스트가 있고, 오른쪽에는 용어의 짧은 배경 설명과 요약이 길지 않게 적혀있다. 예를 들면 1장에 나오는 '회색 코뿔소(Gray Rhino)'는 단순히 단어를 보아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배경을 가지고 있다. 책에서는 먼저 이 용어의 의미를 그림으로 간단하게 풀이해 준다. 미셸 부커(Michele Wucker)가 쓴 책 '회색 코뿔소가 온다(The Gray Rhino)'에서 처음 사용된 용어로, 지속적인 사전 경고로 예측된 위험 요소였으나 이를 간과해서 결국 큰 위험에 처하는 상황임을 뜻한다. 몸무게 2톤이 넘는 코뿔소가 돌진해오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하면서, 이 개념 자체가 가지는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정리한다.

'~효과'라는 용어가 경제학 용어 중에 많은데, 그런 용어들이 2장에서 정리가 되어있다.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라는 용어는 주가 변동성이 크게 높아지는 날로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 주식 선물, 개별 주식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을 의미한다. 마녀가 휘젓고 다니는 모습에 비유하여 증시가 요동친다는 의미라니 위트가 있다.
3장에 나오는 용어 중 '캐시 스터핑(Cash Stuffing)'은 현금을 봉투에 나누어 지출을 관리하는 예산 전략을 말한다.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현금을 카테고리별로 배분해 사용하는 전략이다. 돈을 관리하는 단순한 절제와 훈련의 중요성에 대해서 언급해 준다.
4장에서는 포모 사피엔스, 호모 프로스펙투스, 호모 프롬프트 등 많이 접한 단어들의 설명을 더해준다.
이 책은 영어 용어 자체를 해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용어가 나온 맥락과 상황을 쉽게 풀이하면서 요약까지 해주는 쉬운 책이다. 경제·금융 용어가 막막한 성인이나 경제를 배워가기 시작하는 청소년에게도 도움이 될만한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구매하기 전에 인스타그램의 leedong_gonggan 저자 계정에 찾아가서 궁금한 내용을 먼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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