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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 프란치스코 교황 최초 공식 자서전
프란치스코 교황.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 지음, 염철호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존경하는 어른인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첫 자서전이 나왔다. 2025년 2월 14일 심각한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해 '이중 폐렴' 진단을 받고 3주째 입원 중이셔서 건강이 걱정되는 찰나에, 반가운 책 소식이어서 책을 찾아 읽게 되었다.
자서전에서는 세상과 교회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사건들과 그에 이어지는 본인의 삶에 대해 교황님이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의 구성은 교황님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목소리와 당시 상황과 배경을 설명하는 파비오 마르케세 라고나의 목소리가 번갈아 나오는 구성이어서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제266대 교황님으로, 본명은 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Jorge Mario Bergoglio)이다. 선출 당시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아메리카 출신 교황이자 비유럽권 교황님으로 주목 받기도 했었다.
자서전 내용 중에 교황님의 어린 시절과 사제 성소에 대한 부분이 가장 궁금했었는데, 이 부분은 다른 이에게 전해듣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말을 걸어주시는 것 같은 전달력이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과 유대인 학살의 시대 속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던 이야기와 특히 81쪽에서의 사제 성소 이야기가 감명깊었다.
"우리는 이기심과 개인적이거나 국가적 이익의 벽을 엄어 국경과 한계를 초월하여 조건 없이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p149)"
본인의 삶에 대한 계획이 아닌, 하느님의 계획에 의해 뒤집어진 삶. 교황으로 선출되었기 때문에 송두리째 바뀌게 된 많은 것들에 대해 언급되고, 그 중에서도 브라질의 한 추기경님의 가난한 사람들을 잊지 마시라는 당부에 교황으로서 사용할 이름을 정하게 되었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교황님은 교회가 서로 경청하고 함께 걷는 모습을 생각한다고 하며, 교회의 분열을 바라는 이들과 제 3차 세계대전에 대한 우려 등을 책 속에서 이야기한다. 종교를 떠나서 세계의 평화와 화합을 바라는 이들에게도 울림이 되는 이야기들이 한 개인, 교황님의 시선으로 적혀져있어서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이 책은 교황님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성당을 다니는 신자들에게는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좋은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생활이 바쁘다고 성당 다니는 데 소홀했었는데, 자서전에서 가장 핵심인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붙들고 나도 성당에 꾸준히 나가보고자 다짐해본다.
*한 줄 요약 : 잊지마세요, 사는 법을 배우려면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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