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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마음들 - 우리가 저마다 소리를 유일무이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과학적 탐구
니나 크라우스 지음, 장호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 2022 미국출판협회 선정 우수학술도서상(PROSE Award) (생물의학 부문)
# 2022 노틸러스 북 어워드 금상 (과학·우주론 부문)
# 삶의 소리들이 우리 뇌의 모습을 만든다
# 평생에 걸쳐 소리와 청각의 세계를 연구해온 신경과학자가 밝혀낸 뇌와 귀의 강력한 연결고리
새로운 분야의 책이다.
하지만 소리라는것은 우리의 일상에 너무나 근접한 공기와 같은 것이기에 흥미를 끌었다.
《소리의 마음들》은 소리에 관한 책일까? 뇌에 관한 책일까?
읽으면서도 의문이 들었는데 한마디로 정의해준다. 소리에 관한책이면서 뇌에 관한책이다.
한마디로 소리를, 그리고 우리 뇌가 소리로 가는 방향을 다룬다.
이책의 작가인 크라우스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평생 동안 소리가 사람마다 다른 소리적 세계를 어떻게 발달시키고 우리가 세상과 관계를 맺도록 만드는가 하는 문제를 연구했다.
이책 1부에서는 개별 뉴런의 활동을 중심으로 뇌에서 소리가 처리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단어, 화음, 동물 울음소리, 비명 소리를 들을 때 뇌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우리가 저마다 유일무이한 소리를 듣게 되는지에 대해 알려준다.
2부에서는 우리가 살면서 맞닥뜨리는 각종 소리들을 어떻게 하면 풍부하게 처리할 수 있는지 음악이 신경계에 미치는 치유력과 소음의 파괴력을 살펴보고, 우리가 여러 언어를 말할 때, 언어장애가 있을 때, 리듬이나 새소리를 듣거나 뇌진탕을 겪을 때 소리 마음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준다
확실히 1부보다는 2부에서 여러가지 소리의 예가 있어서 읽기가 편했다
**음악하는 아이가 또래아이보다 언어 능력이 왜 뛰어날까?
결정적으로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왜냐! 음악을 연주하는것과 읽는것이 소리와 의미연결을 만드는 일이다.
음악을 만들때 가동되는 리듬과 그로인해 얻어지는 숙련된 리듬감은 언어와 읽기에 핵심이다.
그리고 음악에서 리듬과 악보의 음높이와 타이밍등
음악하는 아이가 언어를 발달시키는 것에 매우 큰 작용을 함을 이해할수 있다.
**노화와 음악과의 관계도 재미있다.
나이가 들면 평생 소음에 노출디어온 결과가 쌓이고 가운데귀와 속귀를 이루는 부분이 퇴화한 것이 겹쳐서 청력이 떨어진다.
치매나 노화등 청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를 치유하는데에는 음악으로 가능하다.
음악훈련이 건강한 노녕의 삶에 보탬이 될수있다는것이다
실제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합창단활동을 통한 청력향상능력을 테스트한결과 병원방문횟수, 처방전, 낙상사고등
수치화 할수있는 지표들이 낮아짐을 알수있었다.
일상에서 우리가 할수있는 노력들을 통해 소리를 통한 뇌강화 훈련.
소리에 늘 쌓여있는 현대인들의 뇌를 치유할 통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