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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명령
오세영 지음 / 델피노 / 2023년 7월
평점 :
12.12사태부터 미얀마 아웅산 테러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암살을 둘러싼 기밀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
군부 세력이었던 전두환 대통령이 반 민주주의로 정권을 빼앗고 그에 반감을 가진 대표 권력자를 미국으로 강제추방..
강제추방된 정권의 반대자 주인공 한태형은 뉴욕에서 비자도 없이 일일노동자를 하며 힘들게 힘들게
겨우 목숨만 부지하며 살게된다.
그러던 중 강제로 뻿은 정권임에도 전두환 정권은 차츰 안정을 찾아가는 분위기로 접어들고
한태형이 거주하는 미국, 뉴욕에 방문을 하게된다.
그사이 한태형은 일자리를 뺏기고 월세방에서 쫒겨나고.. 위로삼아 간 술집에서 싸움이 붙게되고
한태형이 휘두르는 주먹의 솜씨를 한눈에 알아보게 되는 용병의 우두머리 캡틴. 캠벨을 만나게 된다.
캠벨을 통해.... 한태형은 전두환 정권으로 쫒겨나게 된 사연을 알게된 캠벨은
미국을 방문하는 전두환을 살해할 계획에 가담하게 된다.
한편, 정치이야기속에 숨은 여인.
어릴때 미국으로 입양되고 좋은 교육을 받고 다시 한국의 보안사로 일을 하게되면서 한태형과 만난 우나연이라는 여인.
둘은 전두환정권 이전의 정권시절 우연히 함께 일을 하지만
업무적으로 많은 부분이 부딪히게 된다. 하지만 그속에서 싹튼 이상한 감정...
한태형이 미국으로 쫒겨나기전 그 여인과 사랑을 확인하지만 한태형이 미국으로 가게되고
우나연에게는 미련을 주지 않기 위해 말없이 떠나게된다.
한태형과 절친이었던 장재원이라는 사람은 세력의 분위기를 쫒아 전두환 정권의 앞잡이로 서게되고
승승장구하지만 절친과는 다른 길을 가게되는 상황...
전두환이 미국을 방문할때 총괄 경호를 맡은 장재원과 뉴욕에서 전두환을 살해하기 위해 목숨을 건 한태형.
한번의 기회에 전두환을 살해하지못하고 이어 두번, 세번, 여러번의 기회속에
어떤상황에서는 북한과 한편이 되기도 하고 어떤 상황에서는 우리나라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북한군을 막기도하면서
벌어지는 우리의 역사이야기.
전두환 시절의 이야기는 지금은 죽었지만 내가 살아있던 당시의 이야기이기도하다.
물론, 지금의 20대는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현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의 이야기인것이다
군부가 정권을 빼앗고 군부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말살하려는 정권을 펼친 전두환대통령
지나고보면.. 이렇게 역사가 평가를 해줄것인데
왜 그렇게 무고한 사람을 많이 죽이고 갔는지.. 개인적으로 슬픈 비극의 역사이다.
오랫만에 읽는 역사이야기가 재미있어서 이틀만에 뚝딱 읽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