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 도서관에서 만난, 만권의 책이 선사해 준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라는 제목만으로도 나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책이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글쓰기를 잘 하는 것일 수도 혹은 말을 잘 하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 권의 책을 읽고 느낌을 쓰거나 독후감을 쓸 때 처음부터 막혀 막막할 때가 종종 있었다. 어떤 말을 시작으로 써야 하나 고민도 했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으로 고민이다. 그래서 집어든 책이 <인생을 바꾸는 기적의 글쓰기> 인데, 이 책의 저자 김병완님은 3년 동안 읽은 책이 9,000권이 넘는다고 한다. 얼마나 지독하고 힘든 노력이 있었을지 상상만으로도 아찔한 생각이 든다. 하루에 열다섯 시간 이상을 독서에 빠져 살았다고 하니 눈과 체력이 걱정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게 세상과 단절하고 도서관에서 책만 읽고 난 후에 한 달에 네 권의 책도 집필할 수 있는 기적이 펼쳐졌다고 한다. 물론 책을 많이 읽는다고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는지를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이 책에 예문을 통해서 쉽고 간결하게 알려준다.

우선 저자는 작가가 되고 싶은 혹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을 한 권이라도 세상에 내놓고 싶은 사람이라면 창조적 글쓰기를 위해서는 ‘도전정신과 상상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떠한 목적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무조건 도전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기적의 글씨기의 시작이다.

“모든 것의 시작은 위험하다. 그러나 무엇을 막론하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 (p.34)

 

작가는 정해진 틀과 문장 구조, 명문장이 아니라 자유로운 사색과 넘치는 발상이 필요하다고 한다. 나는 그동안 명문장을 못 써서 글을 못 쓴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책마다 읽으면 명문장의 글들이 넘치는 것도 많이 경험할 수 있었는데, 이런 명문장이야말로 스토리도 없고, 감동도 없고 교훈도 없고 읽는 그 순간에만 ‘아, 정말 좋은 글이다!’라고 생각할 뿐. 반면에 명문장은 없어도 작가의 진실성이 담긴 글이라면 독자의 가슴 속에 오래 간직되는 책이며 진짜 좋은 책이고 글이라고 한다.

‘글쓰기에 대한 부담을 버려라. 또한 실패할까봐, 자신의 부족한 글쓰기 실력이 탄로 날까봐 두려워서 글쓰기를 포기하지 마라. 그리고 진실하게 써라.‘ 라는 내용이 이 책의 저자가 강조하는 글쓰기의 방법이다. 무엇보다도 끝까지 전진하겠다는 생각과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 막막하고 부담이 되었던 글쓰기가 이 책을 읽고 나니 한결 편안해지면서 자신감이 생기는 듯하다. 이제부터 맛깔스럽고 재미있게 글 쓰는 방법을 일기쓰기를 시작으로 글쓰기를 연습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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