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면 테라피
미야자키 소이치로 지음, 김치영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13년 6월
평점 :
절판
수면에 대해서 정말 잘 아는것만으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 <수면 테라피>이다.
이 책에는 수면에 대해서 그리고 수면을 잘 하면 건강해지는 해박한 지식들이 가득하다. 차례에 나와 있는 소제목들을 보면서 수면과도 사망률이 40퍼센트나 높다는지, 자기 직전에 목욕을 하면 잠들기가 쉽지 않다든지, 아침식사로 햄과 달걀을 먹으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등의 그동안 알고 있었던 것과는 다르게 의외의 이야기들에 눈길이 쏠리고 흥미진진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읽기 시작했다.
수면부족 뿐만 아니라 수면과다, 불면증 등의 잘못된 수면습관은 우리 몸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최대의 적이며, 수면부족은 또한 3대 사인인 암, 뇌혈관질환, 심장병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이 된다는 말에 수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나는 여성들이나 아이들이 밤 10시부터 새벽2시 사이에는 꼭 수면을 해야만 피부도 좋아지고 아이들은 키가 큰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우리 아니는 엄마, 아빠를 닮아 야행성이어서 밤 늦게 자고 아침에는 정말로 일어나기를 힘들어 한다. 특히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가족 때문이다. 심한 코골이도 가끔은 수면무호흡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 말에 남편의 수면무호흡 상태를 가끔 보았었고, 아이는 비염이 심해 코막힘이 자주 있다 보니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밤에도 여러 번 깨는 경우가 있기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우리 가족을 위해서였다.
코가 만성적으로 막히면 ‘수면무호흡증후군’이 이어지기 쉽고 수면무호흡증후군의 자각증상은 낮의 졸음과 불안정한 상태, 밤중의 빈뇨 등 다양하기 때문에 신경내과나 비뇨기과에서 진단을 받아야 하며, 또한 이 증상은 다양한 병과 관련이 깊어 이 병에 걸리면 뇌혈관질환의 위험은 4배, 심장병의 위험은 3배가 된다고 한다. 그 정도로 코 상태는 수면의 질, 나아가 병에 걸리는 원인이 되므로 몸에 부담을 주지 않고 쾌적한 잠과 건강한 생활로 이끌어 주는 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말을 마음 깊이 새겨 보면서 숙면을 위한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1장/ 수면과다. 수면부족은 큰병의 시작
2장/ 수면은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건강법
3장/ ‘아는’것만으로도 수면은 180도 바뀐다
4장/ 수면을 개선하면 인생도 개선된다
라는 이 책의 소개에 대한 제목만으로도 수면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건강한 수면을 위해 어떻게 관리해야 하고 개선해야 하는지는 이 책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으니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 인생을 개선할 수 있는 용기가 이제부터는 필요한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