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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프랭클린 (2013년판) - 책을 좋아한 아이 ㅣ 위인들의 어린시절
어거스타 스티븐슨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유명한 위인들이 처음부터 위인이 아니었다는 내용은 리빙북 어린시절 시리즈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네요. 얼마 전엔 해리트루먼을 읽으면서 넘 편하고 좋은 내용들에 이번엔 벤자민 프랭클린에 대해서 읽어 보았답니다.
그렇다면 벤자민 프랭클린은 누구일까요?
저도 이름은 들어봤지만 자세히 몰라서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과학자이기도 하고 작가이기도 하네요. 어린 시절 집이 너무 가난해서 학교에도 다닐 수가 없었고, 글쓰기나 산수 같은 공부도 할 수 없었지만 어떻게 해서 유명한 과학자이면서 작가가 될 수 있었을지 궁금하기만 했답니다. 그런데 벤자민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책 읽기를 좋아했고, 읽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했으며, 어른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한 조금은 평범한 아이였답니다. 하루는 배를 타고 도망치려던 친구들에게 현명한 조언으로 나쁜 선원으로부터 친구들을 구했고, 인쇄소 일을 하는 형 밑에서 인쇄 일을 배우며, 벤의 아버지께서 시에 야간 경비용 양초를 공급하면서 벤자민은 보스턴 라틴학교와 작문학교에 다니게 됩니다. 하루는 중요한 방문객이 오는 날 선생님의 실수임에도 친구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배려심이 있고 용감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부터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벤자민은 친절하면서 배려심도 깊은 소년이었고, 성장한 후엔 미국 최초로 공공도서관을 세우기도 하였으며 1752년엔 연을 만들어 번개의 전기를 모으는 실험으로 피뢰침을 발명한 유명한 과학자랍니다.
유명한 위인이라고 해서 아주 특별한 삶을 산 것은 아니지만 벤자민 같은 경우엔 책읽기를 정말 좋아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책방에서 일하던 친구의 도움으로 새 책을 빌려 밤새도록 읽고 아침에 갖다주기도 했으며, 자신의 점심을 줄여 그 돈으로 책을 사 볼 정도로 책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엄청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그만큼 책에서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었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벤자민에게 아주 특별한 점이 있다는 것은 책읽기를 정말 좋아한 것 덕분에 피뢰침을 발명한 유명한 과학자가 되었고 작가가 되기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벤자민의 어린 시절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책읽기에 더욱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들기도 했네요. 요즘 너무 게임에만 빠져 있기는 하지만 아이의 삶을 존중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의 특징은 까만색의 그림자 삽화로 되어 있어서 아이 스스로 상상하면서 책을 읽을 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