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으로 만든 옷

구름으로 만든 옷 ㅣ 피리 부는 카멜레온 85
마이클 캐치풀 글, 글맛 옮김, 앨리슨 제이 그림 / 키즈엠 / 2013년 1월

제목부터 호기심을 일으키고 색상이 너무도 따스하고 예쁜 그림책 <구름으로 만든 옷>.

책표지에서부터 모든 그림에는 실선이 그려져 있어서 조금은 특이한 느낌을 받았어요.

아이도 책을 보자마자 실선이 이상했나봐요.

"엄마, 이건 뭐에요?"

하고 묻길래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을거라고 했지요.

아이가 호기심 있게 책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자꾸만 앞표지랑 그림들을 연실 비교해가면서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소년은 구름으로 예쁜 옷감을 짤 수 있었어요.

아주 특별한 기술이지요.^^

낡은 물레를 돌리며 엄마가 가르쳐 주신 노래도 부르며 말이에요.

"지금이 적당해. 지금이 충분해. 더 욕심내면 모든 걸 망칠 거야."

이 노래가 이 책의 주제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욕심많은 왕은 자신이 멋있어 지고, 왕비와 공주가 예뻐지는 것만 알았어요.

하늘에 있는 구름실로 소년에게 예쁜 목도리와 드레스를 만들라고 지시하자

소년은 왕에게 "욕심내면 모든 걸 망칠 거에요."라고 말을 했지만

왕은 듣지 않았고, 하늘에는 구름이 모두 사라졌어요.

구름이 없어 비도 내리지 않자 곡식들은 마르고 백성들은 힘들어 했는데도

왕은 나몰라라~~했답니다.

너무도 밉고 욕심만 내는 왕이었지만, 나중엔 구름옷을 다시 구름으로 되돌릴 수 있었답니다.

누구의 도움이 있었을까요?^^

이야기도 재미있고 그림이 예뻐서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특히 "지금이 적당해. 지금이 충분해. 더 욕심내면 모든 걸 망칠거야."

라는 노래는 아이에게 욕심을 내면 안된다는 것을 아주 쉽게 알려주는 노래였답니다.

책을 읽은 후에 아이도 이야기의 주제를 찾고 다시 말해주는 모습이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는 느낌을 받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