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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귀환 - 희망을 부르면, 희망은 내게 온다
차동엽 지음 / 위즈앤비즈 / 2013년 3월
평점 :
우리에게 <무지개 원리>로 친숙해진 차동엽 신부님의 신작 <희망의 귀환>.
그동안 차동엽 신부님의 여러 저서들을 읽어보면서 참 많이 위로받기도 하고, 꿈을 향해 한발씩 내딛을 수 있는 용기를 얻기도 하였는데, 이번에는 ‘희망’ 한 다발을 들고 오셔서 희망에 대해서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프롤로그를 통해서 벼랑 끝에서 희망을 찾는 누군가를 위해서 자신이 즐겨 꼽는 호소력 있는 희망 문구로 라틴어 격언을 일러주시는데, 평범한 듯 하면서도 왠지 거부할 수 없는 무언의 느낌이 가슴에 와 닿았다.
“나도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스페로 스페라: Spero, Spera)
이 말 한마디로 벌써부터 희망을 가져야만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것 같았다.
작년에 우연히 처음으로 차동엽 신부님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역시 재미있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말씀들이 참 좋았었다. 그것처럼 이번의 <희망의 귀환> 또한 신부님의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듣는 것처럼 귀에 쏙쏙 들어오는 희망의 언어들이 가슴에 새겨졌다.
피로와 절망에 빠져 있는 이들에게 끊어진 희망을 다시 잇고, 잃어버린 희망을 다시 찾아야함을 일깨워 주면서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하루라면, 한번쯤 희망을 가져보라고 넌지시 이야기하신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는 희망이라고.
“희망과 절망의 합은 100” 이라는 공식에서는 희망이 ‘50’일 때 절망은 ‘50’이 되고, 희망이 ‘10’일 때 절망은 ‘90’이 된다. 반대로 절망이 ‘10’이라면 희망은 ‘90’이 되며, 희망이 ‘100’일 때 절망은 ‘0’이 된다는 이 공식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았다. 이 공식만 보더라도 누구나 절망보다는 희망을 더 많이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것 같다. 나부터도 그랬으니까. 부정보다는 긍정의 힘으로 절망보다는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우리는 행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희망의 귀환>에서는 희망에 대한 궁금증을 [괜찮다 괜찮다]코너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을, 절망 앞에서 희망을 찾고 잡는 방법을, 지치고 힘들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그리고 그 외에도 함께 공감하면서 풀이해 주시는 신부님의 모든 말씀들이 정말 좋았다. 누구라도 신부님의 말씀을 듣고 책을 읽게 된다면 쉽게 희망을 찾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희망이 없다면 죽은 삶과도 같다는 신부님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새겨보면서 작은 희망부터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