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리 트루먼 - 지도력 있는 아이 ㅣ 위인들의 어린시절
윌마 허드슨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12월
평점 :
리빙북 출판사에서 어린시절 시리즈로 만나게 된 <해리 트루먼>.
미주리의 어린 농부 해리 트루먼(Harry Truman)은 미국의 제33대 대통령으로 우리나라 역사와도 관련이 매우 깊은 대통령이다. 어떤 연관이 있고, 또 미국의 대통령으로 재임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를 통해서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위인들의 어린시절 삶은 어떠했는지 아이에게 알려주고 배우게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으나, 아직 초등1학년인 아이는 글밥이 많다보니 흥미롭게 읽지는 못했었는데, 내년쯤엔 다시 재미있게 읽어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해리트루먼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지만, 어린 시절의 삶은 아주 특별하다고는 할 수 없을 정도로 평범한 삶을 살았답니다. 두 살 터울 동생과도 잘 지내는 호기심 많은 아이로 할아버지, 할머니는 물론 부모님의 일도 잘 도와드린 착한 아이였으며, 음식이 남는다고 낭비하거나 버려서는 안 되고 이웃사람들에게 서로 나누는 마음도 할머니께 배웠답니다. 어려서 시력이 안좋아 아주 두꺼운 안경을 써야 했지만, 어머니에게 읽기와 쓰기를 배워 글을 아주 잘 읽었으며, 학교에 들어가자 어린나이에 선거와 정치에도 관심을 보였을 정도로 정부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공부하는 정치에는 조금은 특별한 아이였답니다. 이렇게 해리 트루먼은 어려서부터 성실하고 정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배움을 즐거워한 아이였어요.
이런 해리 트루먼의 삶을 엿보면서 위인들의 삶을 재미있게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네요. 대통령이라고 어려서부터 특별한 삶을 살지도 않았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평범하고 가난한 미주리의 어린 농부로 우리와 똑같은 삶을 살았지만 정직과 성실하게 살다보니 한 나라의 위대한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을 배우며 아이도 정직과 성실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게 된것 같아요. 매일 아이에게 잔소리처럼 열 마디를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위인들의 삶을 책으로 경험해보면 더 잘 이해가 되지 않을까 해요. 위인들의 삶이 결코 특별한 것이 없었지만 나중엔 아주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배울 수 있으니 좋은 간접경험이 된 것 같네요. 특히 까만색 그림자 삽화는 다른 책에서는 만나보지 못해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해 조금 더 흥미롭게 책을 읽을 수 있게 해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