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불이 1학년 2 - 까마득한 불안감 이젠 뚝! 초등학교 1학년 길잡이 2
장은희 외 글.그림 / 노란돼지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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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무슨 일을 할때에는 항상 설레고 두근거리는 마음이 끊임없이 일지요.

어릴적 초등학교 입학식에 갈 때에는 손수건을 가슴에 달고 다녔던 추억도 떠올라 웃음도 나곤 했는데,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저희 아이 또한 많이 설레고 두근거릴거란 생각도 들지만,

의외로 저희 아이는 초등학교에 빨리갔으면 하고 바라더라구요.

초등학교 1학년이 된다는 것이 그렇게 좋은가봐요.

하지만,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과 달리 더 많은 규칙과 스스로 해야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알면 아이도 처음에 초등학교에 가서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거란 생각으로 미리 걱정도 되었어요. 지금도 어린이집에서 조금씩 연습을 시키고 계시지만 초등학교에서는 조금 더 수준 높게 공부해야 하니 어려움이 따를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나게 된 "까마득한 불안감 이젠 뚝!" 이란 말의 줄임말인 <까불이 1학년>을 접하고 나니 조금은 안심이 되네요.

책을 읽으면서도 아이의 표정이 오묘하게 스쳐지나갑니다.

1학년 이라는 말에 호기심을 갖고 펼쳐 든 책 속에 학교 생활에서의 규칙과 수업시간에 발표, 친구 이름 부르기 등의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학교생활을 간접적으로 미리 접하고나니 조금은 안심이 되는듯 하지만, 아침마다 늦게 일어나서 엄마에게 잔소리를 들으며 어린이집을 갔던 생활과는 달리 오전8시30분까지 학교 교실에 입실해야하니 지금보다 훨씬 힘들것이라는 이야기를 아이에게 미리 해주곤 하지만 아직 실감은나지 않나봐요.

 

저희 아이와 동갑인 나대로, 혜리, 지훈이, 동수가 책속에 등장합니다. 학교생활에서의 엄격한 규칙과 어려운 발표, 복잡한 알림장, 낯선 짝궁 등 여러가지 문제에 부딪치지만 하나씩 해결해가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이 즐겁기만 하네요. 처음엔 어렵고 힘들었던 일들도 해결하고 나니 쉽고 즐거움으로 바뀌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책을 읽던 저희 아이도 이제는 걱정보다는 조금더 느긋함과 여유가 생긴듯 합니다. 지금도 물으면 빨리 학교에 가고 싶다고 하는데....까불이1학년을 읽고가니 조금은 잘 적응할거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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