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시스 그랜트 - 말을 좋아한 소년 위인들의 어린시절
어거스타 스티븐슨 지음, 오소희 옮김 / 리빙북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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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좋아했던 소년이 대통령이 되다.”

어려서는 이름을 발음할 수가 없다고 어른들의 놀림을 받기도 했으며, 조용하고 정직하고 자신의 일에 충실한 율리시스 그랜트. 마음이 약하여 총을 다루기 싫어했는데, 그 이유는 총을 잘못 다루어 동물이 죽지 않고 다치게 되면 도망가다가 굶어 죽게 되는 것이 싫어서 총을 쏘기 싫다는 아이였답니다. 이렇듯 율리시스는 힘없는 동물들을 보호하려하였고, 한번은 다친 개를 보살피기위해 자신보다 덩치도 크고 힘도 센 인디언과의 한판 승부도 두려워하지 않는 정의롭고 용감한 어린이였어요. 어려서부터 말을 좋아한 율리시스는 3살 때부터 말꼬리를 잡고 말을 타기 시작했다고 하니 놀랍지 않나요? 9살 때에는 말로 손님을 태워주기도 했고, 공부는 썩 잘하지 못해서 선생님께 꾸중도 많이 듣는 아이였지만, 수학과목을 좋아해서 열심히 하였고 결국엔 군 장교가 되어 멕시코 전쟁에 참전, 미군 총지휘관으로 임명되었으며, 1868년엔 대통령에 당선되었답니다.

 

어려서부터 놀림도 많이 받고 성적에서는 뒤처진 아이였지만, 자신의 재능을 살려 공부하면서 말을 잘 다뤄 맥시코 전쟁과 남북전쟁에 참전하여 승리를 거두고 결국엔 대통령에 당선까지 되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율리시스 그랜트 위인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어린 시절의 율리시스 모습을 보면서 어쩜 이리도 정직하고 용감하고 정의로운 행동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자신보다 약한 사람들과 동물들을 보호하며, 거짓말하지 않고 정직하게 생각하고 말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 처음엔 평범한 내용에 책장이 쉽게 넘어가지 않았지만 점점 율리시스의 행동과 생각에 매력을 느끼게 되면서 단숨에 읽어버린 책이랍니다. 저희 아이가 아직 어려서 바로는 읽을 수는 없지만, 본받을 점이 많은 좋은 위인전으로 율리시스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고, 나중엔 꼭 읽어보게 하고 싶은 책이었네요. 더군다나 책을 읽으면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부분이었던 본문에 그려진 그림자 삽화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대통령이 된 율리시스도 어린 시절엔 아주 평범한 아이였다는 것, 자신의 재능을 살려 열심히 노력하고 항상 정직하게 정의롭게 행동하는 것이 위대한 위인이 될 수 있었던 것임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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