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인생, 그림 앞에 서다
이명옥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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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대한 이해는 물론 미술을 잘 못하기에 문화 활동으로 미술관을 찾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 일곱 살 아들을 위해서도 명화에 대한 공부는 해보고 싶었다. 요즘 많은 카페에서 아이들에게 명화가 좋다고 공구도 많이 하면서 아이들이 명화를 접하면 좋은 점 등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기에 관심은 있으면서도 부모인 내 자신이 잘 몰라 난감해하고 있던 중 만나게 된 책, <인생, 그림 앞에 서다> 였다.

 

이 책에 실린 76편의 걸작들은 예술가들의 인생이 담겨 있어서 인생의 의미를 잃고 지쳐있거나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위해 인생의 의미를 깨닫고 희망을 갖게 하는 무언의 힘이 있는 책이다. 걸작들을 남긴 예술가들이 왜 그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지 이유도 알게 되었고 그들의 작품 속에 담긴 인생을 통해 생각과 감정을 교감하면서 공감하기도 하고, 점점 작가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특히 처음에 소개된 "에드워드 웨스턴의 <누드Nude> 1936년‘작품은 그동안 여자의 나체를 생각하게 만드는 우리의 고정관념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주는 작품으로 한 마디로 그림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주는 멋진 작품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마크 퀸의 <셀프Self>라는 조각품은 재료가 작가의 피라는 점에서 놀라기도 하였지만 작가의 조각품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으며, 이렇게 예술가들의 작품설명을 하나씩 들으면서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 담긴 인생을 알아가는 재미 또한 흥미로웠다. 그래서 작품의 메시지에 더 공감하면서 삶의 지혜를 얻고 희망을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그림 감상하는 것을 그동안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한 발 더 가깝게 그림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듯 하다. 이제부터는 그림을 보면서 작가의 삶은 어떠했을지 이 작품 속에는 작가의 어떤 인생이 담겨있을지 궁금해지는 의문은 어찌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림에 무지했던 나에게 그림을 보는 안목을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준 고마운 책 <인생, 그림 앞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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