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차림 -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에게 주는 선물
안광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당신은 행복해지고 싶은가요?”라는 처음 질문을 접하고 그림을 그리려는 아이가 연필을 귀에 꽂은 것을 잊어버리고 계속 연필을 찾아 헤메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엄마. 그러나 잠시 후 아이의 귀에 꽂혀있는 연필을 발견한 엄마는 우리에게 행복이란 귀에 꽂혀있는 연필 같은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아이의 모습이 그동안 나의 모습이었구나 라는 생각에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있지만 우리는 더 큰 행복을 바라며 그 작은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행복과 행운에 대한 예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네잎 클로버 이야기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행운의 상징인 네 잎 클로버를 찾기 위해 행복을 뜻하는 세 잎 클로버는 그냥 지나친다. 알고 보면 세 잎 클로버는 너무 많이 풀밭에 깔려있어서 그것이 행복인지 발견하지를 못하는 것이다. 우리는 행복하게 살기를 모두가 바라지만 항상 더 많은 꿈과 희망을 품으며 욕심이 점점 많아지기에 우리는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냥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한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가 “사람은 겪어보고 당해봐야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것이다. 내가 아프고 난 후에야 아파하는 환자들의 마음을 알고 그때서야 건강하다는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를 알게 되지만, 그나마도 그 감사함을 잊은채 살아가는 사람이 우리 주위에는 얼마나 많은가.

 

이 책 <알아차림>에서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행복을 발견하게 해준다. 혼자 버스 타기를 즐기는 저자는 자기만의 자유로운 상상에 빠지면서 행복한 생각을 하기도 하고 일상의 경험들을 통해 행복을 발견하는 저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런 저자의 모습 속에서 나의 모습을 발견하기도 하면서 나 또한 ‘이런 것이 행복이구나.’라는 것을 조금씩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저자는 ‘공기처럼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기에 오히려 뭔가 하려는 맘을 내려놓고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이야기 한다. 이에 우리는 행복에 대한 더 많은 욕심보다는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감사할 줄 알며 자신의 곁에 있는 행복을 발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저자의 평범한 삶과 경험을 통해 행복한 삶을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기에 안성맞춤인 책이다. 행복은 진정 알아차림에 있다는 말을 다시 한 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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