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 지도 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세계 문화 역사 19
박영수 지음, 박수영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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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시리즈중에서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지도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였어요.

저희 아이가 올해 일곱 살인데 아직 예술에 관련된 책은 한번도 접해주지 않아서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짧은 이야기로 예술을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한 번에 한 두개의 이야기 정도 읽으면 좋겠더라구요.

 

첫번째 이야기는 조각과 미술 작품에 숨어 있는 비밀 이야기라서 작품 하나하나에 담겨 있는 비밀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비너스의 팔은 어떤 모습이었는지,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에서는 자세가 왜 이상한지, 김홍도의 <씨름>에 있는 수수께끼는 무엇인지, 이중섭은 왜 황소를 즐겨 그렸을까 등 우리나라의 예술작품뿐만이 아니라 외국의 유명한 작품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배울수 있었답니다. 저희 아이에게는 아직 조금 어려운 내용들이었지만 엄마인 저는 작품의 비밀 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네요.

두 번째,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대륙별로 살펴본 미술 이야기, 음악 이야기로 그 중에서 동양 미인도의 특징과 서양 미인화와의 차이점은 동양에서는 현실 속의 여인을 보이는 그대로 그렸으며, 서양에서는 상상력을 발휘해 이상적인 여인상을 그린 이유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도 성당 창문에 알록달록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을 요즘엔 간혹 볼 수 있기도 하는데요, 유럽 성당 창문에 이런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많은 까닭은 예전에 유럽에서는 성당을 높게 지었고 이때 많은 창문을 내어 햇빛이 잘 들어오도록 설계를 했는데 당시에는 유리를 크게 만드는 기술이 없었기에 여러부분으로 나뉜 창문틀을 좁고 길게 벽 사이에 넣어서 색색의 유리를 끼워 넣었다고 합니다.그래서 성직자들은 색유리를 이용해 하느님이나 성모 마리아 또는 성경과 관련된 그림을 창문에 장식하여 성스러운 느낌을 주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고딕 시대의 성직자들은 성당 창문을 울긋불긋한 여러 색깔의 스테인드글라스로 화려하게 장식하게 된 이유랍니다.

마지막 이야기는 그 밖의 예술 이야기로 타악기, 관학기, 현악기 중 가장 먼저 생긴 악기는?, '도레미파솔라시'는 누가 만들었을까? 등 호기심 가득한 질문들이 가득합니다.

 

이 책 <지도없이 떠나는 101일간의 예술의 세계사>는 한참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하루하루 일정으로 101일간 각국의 예술에 대해 알아보면서 호기심 충족도 시키고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 정말 유익했답니다. 생각이나 느낌을 소리로 표현하고, 몸으로 표현하고, 선이나 색채를 이용하여 나타낸 예술을 재미있게 경험해볼수 있어서 정말 좋았지만, 단지 아쉬운 점은 그림이나 사진 등을 실사로 넣어주심 더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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