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
정연우 지음 / 라온북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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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템플스테이에 참가해서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한 적이 있었다. 잠시 눈을 감고 무념무상으로 빠져드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사념을 없애는 과정에서 두통도 오고 거짓된 감정도 올라오기도 해서 생각이 없다는 것은 알아차리는 것 자체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읽다보니 명상과정이 어렵고 사람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의 본마음을 깨닫고 자신이 만든 틀을 깨고 나온다고 한다. 예를 들면 착한사람컴플렉스를 지닌사람이 명상하게되면 남들이 바라는 '착함'으로 살기에 자신의 속마음을 놓치고 그 마음을 말하고싶어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다시말해 자신의 마음과 배치된 본연의 자신을 찾고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


자신과 소통해야 세상과 소통할 수 있다.

내가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서 해주기를원하는데서 불행이 일어난다는 말에 심한 공감이 간다. 어떠한 관계에서도 내마음을 나처럼 잘 아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 잘 통할 때 소통이 잘된다고 한다.



화가 나거나 우울하고 슬픈 감정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올때는 말과 행동을 멈추고 잠시 자신의 감정과 만나야 한다고 한다. 이때 만다라는 편안하게 자신의 감정을 만나 긍정으로 안내한다고 도구가 된다. 내안의 중심적인 무의식사고가 정화되고 의식적인 알아차림을 하다보면 고요한 마음에 도달한다. (P.47)

그럼 만다라는 무엇일까
만다라는 산스크리스어로 중심과 본질을 얻는다는 뜻이다. 둥글고 완전한 세계, 치유의 원이라 불리면서 전통적으로 깨달음을 안내하는 명상의 도구라고 한다(p.65)

만드라의 중심은 빈두라고하고 모든것의 시작점이자 창조의 시작점이고 결국은 자신의 세상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중심자리에 나를 놓고 색채와 도형으로 자신의 세상을 펼쳐나가고 난뒤 다시 원의 바깥에서부터 중심으로 만드라를 해체해가는 과정에서 궁극의 깨달음으로 나아간다고한다(p.69)이때 다양한 색채는 마음의 에너지, 즉 자신의 심리상태와 감정을 나타내고 도형은 우주에너지를 상징한다.


만다라명상은 내면의 중심을 세우고 단단한 중심의 힘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는과정이다 색과 도형이 만나고 교차되며 새로운질서를 세우고 불필요한 파동과 에너지가 정리되고 부족한 에너지들이 채워지면서 내 정신과 몸이 리셋된다.

책에서는 다양한 명상법과 명상과정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좋은 명상음악과 함께 시작하면 지금의 기분이 무엇이든간에 새롭게 긍정의 에너지로 채워질 것 같다.

책 후반부에는 다양한 만다라 작품들이 있어 감상할 거리가 있다. 다채롭고 아름다운 모양이 너무 많아 눈요기거리가 된다. 특히 꽃으로 만든만드라는 인상깊었다.


명상법도 종류가 다양해서 한번씩 시도해보고 본인에게 맞는 명상법을 찾을 수 있어 유익한 정보들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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