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기로 했다 - 단순한 삶이 불러온 극적인 변화
에리카 라인 지음, 이미숙 옮김 / 갤리온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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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 적어야 정리하는 시간도 줄어들고 그 시간을 나를 나로 생각하는 시간으로 오롯이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해야 미니멀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곤도마리에나 기타 등등의 미니멀리즘은 우선 집에서 짐을 빼는 것에 중점을 두며 마치 미니멀리즘의 교과서가 짐이 없는 집이 된듯한데 저자는 그런 부분도 중요하지만 중요한건 나라는 것이 항상 들어있다.

집안의 누군가 맥시멀하다고 하면 미니멀인 나와 상충되어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혹은 저사람도 나와같이 미니멀리스트가 되리라 생각하고 희망고문에 빠질 수도 있지만 그는 그다. 누군가로 인해 나의 미니멀이 방해받거나 힘든것이 아니라 나는 나의 길을 걸어가야한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을 받았다.


이 책에서 미니멀리즘을 집안공간만이 아닌 인간관계, 회사일, 소비생활의 변화, 시간의 변화로 나누어 어떻게변화를 하면 더 삶이 풍요로워질지를 다루고 있다.


그 중 인간관계의 미니멀리즘 부분이 와닿았다

소중한 사람만 만나기에도 인생은 짧다. 미니멀리스트는 목적을 가지고 관계를 만들어나간다. 기쁨가득한 삶에 의미를 선사하는 인간관계말이다(p.210)

굳이 바쁜 시간에 나에게 해로운사람까지 만나가며 만남 후 진이 빠지거나 에너지소모가 많이 일어나는 일을 반복할 필요는 없다. 이런 부류로부터 자신을 지키기위해서는 일정 거리를 두거나 연락을 하지않거나 등의 본인의 노력과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에서도 인플루언서를 팔로우하면서 자신과 비교하며 본인의 자존감이 낮아진다고 판단하면 과감히 언팔로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온라인 관계에서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나의 가치관이나 비전과 동일선상에 있는 사람과의 관계가 나를 잃지 않고 중심을 잡고 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삶에서 미니멀리즘 접근법을 충분히 인지하게되고 집안일에 국한된 미니멀리즘을 여러분야에 걸쳐 삶속에서 실천법을 배울 수 있었다. 나를 나로 중심 잡아 사는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이 시대에 치우침없이 제일 편안하고 단순한 삶을 살 수 있는 나로 살아가게 하는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 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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