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학교와 학교 교육이 가진 신뢰와 믿음이 이토록 무너지도록 우리는 무엇을 한 것일까. 아이들에게 안전지대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공간이 가도 되는 곳일까 라고 생각하게 될 줄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아이들을 키우는 양육자의 입장이 되니 더더욱 그 신뢰에 불안감이 생긴다. 나 역시 그 학교에서 자랐기 때문에. 하지만 변하지 않는 진실은 배움이 있어야 성장과 자립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이다. 선생님은 무죄 시스템은 유죄 라는 작가의 말에는 많은 것들이 들어 있다. 열정을 가지고 몸담았던 학교를 떠날만큼 작가는 아이들을 사랑하고 염려한다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의 학교가 세기를 거듭하면서도 바뀌지 않음에 진저리를 치며 조목조목 따지는 작가의 말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모두의 아이가 내 아이처럼 애처로워 진다. 진정한 배움의 기회를 빼앗긴것 같기도 하다. 교육이 선생님 혼자 다 감당 할 수 없는 일이었다는 걸 깨달으며 그때 그 시스템 속에서 자라 어른이 된 내가 이 책에서 작가가 제시한 방법을 잘 수행 할 수 있을까 하며 걱정하는 것 조차 구 시대 교육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 쓴웃음이 지어졌다. 이 굳건한 옛교육의 신뢰를 뒤집는게 우선 내가 해야 할 일인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