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살은 울면 안 돼 냐며 방울방울 눈물을 떨어뜨리는 아이는 1학년이 된 이 힘. 모든것이 새것이라 학교 생활에 한껏 기대가 가득했는데 문득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힘이를 고민에 빠트렸다. 털털한 짝꿍 민지는 "그냥 네가 좋아하는 걸 한다고 해" 라고 말하지만 섬세한? ㅎㅎ 힘이는 좋아하는 것이 되어보려 안간힘으로 상상을 해본다. 생각의 과부하에 걸린 힘이. 결국 친구들 앞에서,, 엄마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풀이죽은 힘이는 엄마의 위로에 힘이가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마음을 회복한다. 결국 나다운것을 찾아가기 위한 성장통 이었다. 작가는, 힘이처럼 그 압박감에 눈물을 보였던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해 주지 못했던 시절이 떠올라 이야기를 썼다고 했다. 그 때의 아이는 지금 훌쩍 자랐겠지만 지금도 여전히 힘이 처럼 고민하고 있을 아이들을 위한 위로의 동화였다. 지금 일학년 딸에게도 내가 무심결에 커서 뭐가 될래...라고 물어 본 적이 있어 조금 뜨끔했었다. 이렇게나 고민하는 아이들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딸은 대수롭지 않게 하고 싶은 일을 말하는 바람에 조금 더 깊이 생각치 못했던걸 깨달았다. 뭐가 될래 라고 묻기 전에 뭐가 되어도 좋으니 좋아하는 걸 찾아보고 해보고 느껴보라는 말을 먼저 해 줄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힘들어하고...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같이, 혹은 스스로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주과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