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이와 했던 대화에서 나무는 "으응~나무는 정말 고맙네~."로 끝이났었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나무가 우리의 생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만 있었고 중요하니 잘 지켜주며 예뻐하자고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었었다. 정작 이 책 처럼 조금더 자세히 이야기를 했었다면.. 싶은 생각이 이제서야 든다. 얼마전 있었던 큰 산불은 아이들에게도 좀 충격이었나 보다. 이제 갓 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하교 후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다 친구들과 산불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했다. 결국 어쩌나.. 하는 걱정으로 끝이 났지만. 나무가 우리와 어떻게 같이 살아가고 있는지를 일곱가지의 대답으로 천천히 풀어 이야기 해 주고 있다. 알기쉬운 일러스트와 쉬운 문장. 그리고 우리 사람 뿐만 아니라 나무는 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들과 같이 살고 있고, 우리도 그 생명체들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도 알게 해준다. A용지 크기의 큰 페이지를 슬슬 넘기다 보면 두껍게 느껴졌던 책장이 어느새 끝나 있다. 이번 산불로 소실된 나무들이 다시 자라는데 20~30년 은 걸린다고 한다. 지금 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이 훌쩍자라 성인이 되어 있을때 다시 그 울창한 숲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