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동그라미를 그려요 - 가치·유대감 을파소 그림책 6
브래드 몬태규 지음, 크리스티 몬태규 그림, 서남희 옮김 / 을파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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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동그라미를 하나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간 아이..

하지만 동그라미를 조금 더 크게 그리면
나와 우리 가족이 함께 들어갈 수 있겠죠?



거기에 더 더 큰 동그라미를 그리면
할머니와 할아버지
이모 삼촌과
사촌들도 함께 있을 수 있어요.



사랑하는 가족들이 다 들어왔지만
동그라미는 여전히 작아요..

함께 놀 친구도 없고..
좋은 이웃도 없고...

동그라미를 더 더 크게 그려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요..




동그라미 안에서
모두가 함께 사는 일은 쉽지 않아요..
우린 쓰는 말도, 생각도, 취향도 모두 다르니까요.

하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마음을 열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동그라미는 점점 커지고
사랑의 물결도 퍼져 나가니까요.





오랜 가정보육으로 기관생활 적응과
새로운 친구 사귀기를 걱정하는 꼬물이와
책을 보며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는 방법과
용기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봤어요.



그리고 왜 기관을 다니며 친구를 사귀고
만나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답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
더불어 살아야 행복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함께"의 가치를 가르쳐 주는
사랑스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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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층 마법사의 성 아이노리 세계 그림책 15
노하나 하루카 지음, 도담 옮김 / 아이노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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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공주에 이어
마법사가 되고 싶은
소녀의 이야기예요...



마법 파티 초대장을 받고 성으로 가게 된 소녀.

이제 마법사가 되어 성의 가장 꼭대기 층인
10층까지 올라가야 해요~!


1층 첫 번째 방에는 예쁜 드레스 가득해요.

마법사가 되기 위해서는
옷차림부터 단정해야 하거든요.

꽃무늬 마법사 옷,
음악 마법사 옷,
얼음 마법사 옷,
예쁜 옷들이 가득이라
저랑 꼬물이도 어떤 옷을 입고 싶은지
이야기하며 한참을 골랐어요~🤭

소녀는 별 마법사 옷을 고르고
2층으로 올라갔으니
우리도 서둘러 가볼까요?


2층은 머리를 예쁘게 해주는 곳이에요!

양갈래, 올림머리, 벼머리 등
다양한 머리 모양으로 변실 할 수 있네요?

화려한 모양도 많지만 소녀는 깔끔하게
양갈래 땋은 머리를 선택했어요!

그럼 다음 층으로 올라가 볼까요?


3층에서는 양말과 신발을 골라야 해요.

하.. 저도 20대 때 신발 엄청 많이 샀는데..
예쁜 신발들을 보니 너무 부럽더라고요 ㅎㅎ

<10층 공주의 성>에서는 공주가 되기 위해
예쁘고 아름다운 것들이 많았는데
<10층 마법사의 성>에는
깔끔하고 단정한 것들이 많더라고요.

소녀는 신발도 심플한 끈 부츠를 골랐어요.


그렇게 3층, 4층,, 한 층씩 올라가며
마법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소녀!
마법사에게 딱 맞는 마법 모자까지 고른 후
드디어 10층으로 가게 됩니다!


"자, 이 마법 지팡이로 문을 열어 보세요.
당신이 진정한 마법사가 되었다면,
문은 반드시 열릴 거예요."




훌륭한 마법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마음가짐까지 배운 후 지팡이로 문을 열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공주에 이어 마법사가 되고 싶은 아이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 준
노하나 하루카 작가.

아기자기 예쁜 것들 중에서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골라보는 재미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거기에 마법사가 되는 법은 물론
1부터 10까지 숫자 공부도 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겠죠?!

사실 저 역시 골라보는 재미에 푹 빠져
꼬물이와 신나게 본 책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보시길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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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고 사각사각 그림책 48
알렉시스 디컨 지음, 비비안 슈바르츠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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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의 커다란 판형 가득 그려진
알의 이름은 에르고예요!

책을 처음 읽을 땐 전혀 상상도 못했던
에르고의 이름은 철학가 데카르트의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에서
라틴어로 '고로, 그러므로'에 해당하는
ERGO에서 따온 제목이라고 해요.


사각사각 그림책 시리즈 신간 <에르고>는
바로 '자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자아'라고 하면 어려운 철학 용어?처럼 들리는데
3세부터 만나는 그림책 친구 사각사각 그림책에
자아가 웬 말인가?!! 싶으시죠?!


저도 초반엔 충격적이었어요!

누가 봐도 철학적인 이야기가
그대로 쓰여있거든요!

이걸 유아들이? 했는데..

역시는 역시!!
사각사각 그림책이 괜히 사각사각이겠어요?!
5세 꼬물이가 깔깔깔 넘어갔답니다.

과연 철학적 내용을 어떻게 담았을지
궁금하시죠?! ㅎㅎ



눈을 번쩍 뜬 에르고가 두리번거리며
가장 먼저 발견한 건 자신의 발가락.
꼼지락거리며 발가락을 움직여보고
굉장하다는 생각을 해요.

그다음엔 자신의 날개가 보여요.
날개도 파닥거리며 움직여 보죠.

부리도, 다리도 찾아낸 후
에르고는 생각합니다.

"내가 곧 세상이고 세상이 곧 나구나!"




하지만 그 생각도 잠시,
에르고는 이내 생각합니다.

'이제 세상 구경은 끝이야!"

그 순간 에르고는 벽을 보게 돼요!

그리곤 벽을 밀어 봅니다.

그러자 세상이 이쪽으로 저쪽으로
데굴데굴 움직이기 시작해요.




'내가 세상을 움직일 수 있구나!"

거꾸로 데구루루 어지럽게 움직이는 순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놀랍네요!

바로 그때,
에르고는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세상에 나 하나뿐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과연 에르고가 마주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글만 봤을 땐 두꺼운 철학 책에 나 나오는 문장들이죠?!
그런데 이렇게 귀엽고 재미난 표정으로
그려진 그림에 간결한 글이라니?! 놀랍지 않나요?!

나를 발견하고, 나를 둘러싼 벽을 발견했을 때의 표정,
그리고 그 벽을 깨고 다른 새로운 세상으로
용기 내어 나온 에르고의 다양한 표정은
웃음과 함께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처음엔 유아들에게 어려운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한창 '나'에 대해 인식하고
궁금증을 갖기 시작할 나이가 3세부터잖아요?!

그래서 사각사각 그림책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었더라고요.




그리고 유쾌한 반전? 도 숨어있어요!
저와 꼬물인 닭인 줄 알았는데 아니어서
깔깔거리며 있었답니다 🤭


자아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더 넓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에르고의 도전과 용기를 배울 수 있는
귀엽고 심오한 유아 철학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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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집에 공룡이 있어요! 공룡 가족 그림책 시리즈
다비드 칼리 지음,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박정연 옮김 / 진선아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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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이 다가오자 부모님은 악셀에게
할아버지 집에서 일주일을 지내라고 제안해요!

사실 제가 요즘 이사 준비로 정신이 없어서
꼬물이에게 할아버지 집에 일주일만 가서
지내보라고 말한 적이 있거든요~

5살 인생에 청천벽력이라도 떨어진 것처럼
울고불고해서 보내진 않았는데
사실 아이들 키우다 보면
이런 상황이 한 번은 오잖아요~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혼자 보내보기~!

그럴 때 보여주기 딱 좋은 책입니다~!




악셀 할아버지가 사시는 작은 마을엔
재미있는 게 하나도 없어요~

공룡 박물관이 하나 있긴 하지만
공룡 박사 악셀에겐 시시하게
느껴지는 별것 없는 곳이죠.




결국 썩 내키진 않았지만
할아버지 집에 가게 됩니다.

베르트랑 할아버지예요!
똥뚱하고 주름이 많아서
안킬로사우루스 같아 보이죠.

드르렁드르렁 코를 골고
밥 먹을 때 쩝쩝 거리는 것마저도
꼭 안킬로사우루스 같아 보여요.



지루해 하는 악셀에게 할아버지는
여러 가지 일을 맡깁니다.

페인트칠도 하고, 잡초도 뽑고, 살구도 따고~
감자도 캐야 해요~

할아버지는 나무 그늘 아래 누워
라디오를 들으며 쉬고 계시는데
악셀은 감자를 캐기 위해 땅을 팠어요.

그런데 그때 무언가 딱딱한 게 느껴집니다!

그건 바로 뼈였어요!!!!



악셀은 땅속에 아주 커다란 무언가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땅을 파기 시작해요!

그리고 마침내 거대한 공룡의 뼈대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이건... 파라사우롤로푸스예요!!!!!"




할아버지 집 마당에 공룡 뼈라니?!

공룡 박사 악셀에겐 정말 어마어마하게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었겠죠?!

진선아이 출판사에서 함께 보내주신
독후활동지 할아버지 색칠하기를 하며
꼬물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혹시 꼬물이 할아버지네 농장에도
이렇게 어마어마한 공룡 뼈가 있을지 모르니
꼬물이도 가서 땅을 파보라고 꼬셨죠 ㅎㅎ

그전에는 엄마랑 떨어지기 싫다며
울고불고하던 꼬물이가
이 책 덕분에 호기심을 보이더라고요?

할아버지 농장에는 혹시
브라키오사우루스가 있는 건 아닐까?
은근 기대하면서 말이죠.. ㅎㅎ


사실 이 책의 마지막엔 놀랍고 유쾌한
반전 결말이 숨어 있어요!

이건 살짝 스포긴 한데...
할아버지가 공룡을 좋아하는 손자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신 거였거든요~!!

전 이 책을 먼저 읽어 봐서
뒷장의 결말을 알았기 때문에
꼬물이에겐 마지막 장은 보여주지도,
읽어주지도 않았어요.

정말로 악셀 할아버지 집 마당에 공룡 뼈가
있다고 믿게 만들어 주고 싶었거든요 ㅋㅋ

마지막 반전 결말을 모르는 꼬물이는
정말 믿고 있답니다.
그리고 혹시 우리 할아버지 농장 마당에도??라며
은근 기대 중이죠... ㅋㅋㅋ



덕분에 꼬물이도 할아버지 집에 혼자 가서
지내볼 용기와 흥미가 생긴 것 같아요!

언젠가.. 꼬물이가 글씨를 다 알고
혼자 책을 보는 날이 온다면
마지막 장 결말을 읽고 놀라겠죠? ㅎㅎ

공룡 좋아하는 손자를 위한
할아버지의 유쾌하고 깜찍한 반전 ~!
3대가 함께 읽어도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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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극한 직업
문명예 지음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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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극한 직업

문명예 그림책
재능교육


대롱대롱~ 아슬아슬 ~
가까스로 매달려 있는
동물 친구들의 표정만 봐도
긴장감이 감도는데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물들.
그런데 나무늘보 씨는 합격 통지를 받고 있네요?
과연 어떤 일이길래 나무늘보 씨가 뽑혔는지
더욱 궁금해지네요!



멋진 곰 씨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그곳에 나무늘보와 원숭이
그리고 토끼도 이미 와 있어요.


이 일은 공중에 매달려 있기만 하면 된대요!
뭘 하든 상관없지만 절대 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하네요?

왜냐면... 줄 아래는
아주 무시무시하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어 곰 씨를 비롯한
다른 동료들에게도 시련이 닥치고 말아요!


거센 바람에 줄을 잡고 있기는커녕
빙글빙글 돌다 다 엉키고 말죠.

(이때부터 바람 소리를 내며 책을 돌리고 흔들면
더욱 긴장감 있고 생생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어요!)


그때 줄 아래서 아주 무시무시하다고 소문난
정체 모를 누군가의 소리가 들리는데...

과연 곰 씨의 극한 직업은 어떤 일이었을까요?!


47개월 꼬물이는 무시무시한 존재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부터 긴장하며
엄마 뒤에 숨어서 그림책을 봤어요!
무엇이 나올지 모르는데 상태에서
급박한 상황이 오자
아~~ 어~~~ 안돼~!!


하지만 곰은 줄 아래서 자신을
기다리는 존재를 알게 되자
용기 내어 기꺼이 내려가고 맙니다.

'그렇지만 내려가야 할 때를
아는 것도 나의 역할인걸.'


멋진 말과 함께 아래로 떨어진 곰 씨와
반전 결말에 웃음과 감동이 밀려오는
귀여운 그림책!





마지막으로 책장을 덮으며
뒤표지에 적힌 글을 보고
미소 짓게 되더라고요!

"멋지고 멋진 분들을 모습니다!
어렵지만 보람 있는 일을 찾는다면 얼른 오세요!"
ㅡ 뒤표지에서ㅡ


진짜 진짜 극한 직업이 어떤 일인지
궁금하시다면 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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