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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의 꼬마 원숭이
레오 티머스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3년 4월
평점 :
품절
책을 보자마자 5세 꼬물이가
책을 읽어 달라며 가져왔는데
이 책은 글자가 없다고 말하니
책 표지부터 더 유심히 쳐다보더라고요.
꽉 막힌 도로 위 바나나 차를 탄
아빠 원숭이와 꼬마 원숭이.
마치 "아빠! 저 먼저 가볼게요~"
라고 인사라도 하듯 손을 흔들며
앞에 있는 차로 건너가네요?!
그럼 꼬마 원숭이를 따라가볼까요?
꼬마 원숭이는 꽉 막힌 도로가 지루한지
앞에 있는 소방차로 뛰어 올라갑니다.
소방차의 뱀은 호스처럼
작은 불도 끄고 있고요.
그 앞에는 불 끄는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중인
방송차도 보이네요.
그 앞에는 사자왕이 탄 차도 보여요.
직접 운전을 하면서 수프를 받아먹고 있는
사자왕의 차엔 커다란 3단 케이크..
아니 4단 케이크가 있었는데 꼬마 원숭이가 맨 위 1단 케이크 조각을
가져가 버렸네요
특이한 탈것이 많아 보는 내내
재미난 상상을 할 수 있어요.
물과 물고기, 그리고 고래까지 타고 있는
이 버스는 문어 버스!
보는 것만으로도 유쾌해지더라고요.
보석을 훔쳐 달아다는 도둑을 잡으려는
경찰차의 기린은 눈을 감고 밧줄을 돌리는데...
황소의 뿔에 걸려 잡을 수 나 있을지..
그런데 그 옆에 훔친 보석을 또 훔치려는
강아지가 있으니!! 조심!!!
소방차, 청소차, 경찰차, 구급차,
택시처럼 탈것의 기본은 물론
아이스크림 트럭, 오렌지주스 차, 세탁차까지
신기한 자동차가 가득해서
글이 필요 없어요!
눈으로 보고 마음껏 상상하며 즐기면
어느새 꼬마 원숭이가
마지막 도착지를 향해 달려옵니다.
그래서 꼬마 원숭이는
아빠 차를 다시 만났을까요?
도대체 어디를 향해 왜 그렇게 신나게
재주를 부리며 뛰어다닌 걸까요??
마지막 페이지를 보며
꼬마 원숭이의 엉뚱 발랄 재주에
웃게 되는 유쾌한 그림책!
탈것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그리고 오롯이 그림만 즐기며
기발한 상상의 세계에 풍덩 빠지고 싶다면
<도로 위의 꼬마 원숭이>
꼭 읽어 보시길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