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100층짜리 집 (미니 보드북) 100층짜리 집 4
이와이 도시오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권만 본 사람은 없다!
바로 북뱅크 <100층짜리 집> 시리즈입니다.

2009년 .. 그러니까 10년도 전에
<100층짜리 집>이 출간된 이후
지하 100층짜리 집
바다 100층짜리 집
하늘 100층짜리 집
그리고 작년에
숲속 100층짜리 집
이렇게 5권이 출간되었어요!
오랫동안 사랑받는 책이라

작년에 <100층짜리 집>과
<지하 100층짜리 집>이 미니 보드북 버전으로 출시되었는데
이번에 바다와 하늘도 미니 보드북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저는 작년 미니 보드북 출시 때
이 시리즈를 처음 만났었는데요~
그땐 우리 딸이 아직 어린 3세 아기여서
오히려 보드북이 좋겠다 싶었어요.

게다가 어른 손바닥만 한 작은 사이즈라서
여행 갈 때나 외출 시 챙겨 나가도 좋더라고요.

찢어지거나 구겨질 걱정 없는
튼튼하고 두꺼운 보드북을
가방에 쏙 넣고 외출하면
카페 같은 곳에서도
엄마에게 무한 커피타임을 선물해 주는
아주 고마운 책입니다.


한 번 보면 집중해서 그림을 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몰라요.

전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그냥 단순하게 100까지
숫자를 익히기 좋은 그림책인 줄 알았는데
상상 이상의 상상 속에서
깨알 같은 그림들을 만나 볼 수 있더라고요?!


각 책마다 하나의 큰 주제 안에서 이야기가 나와요.
볼거리가 많다 못해 넘쳐흘러 책 한 권을 제대로 보려면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답니다.

이번에 하늘과 바다 미니 보드북을 보면서도
작가의 기발하고 신선한 발상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 걸까
계속 감탄하면서 봤어요.


100층을 향해 위로 위로 올라가는 설정은
숫자에 대한 감각과 수 개념을 배우기에 딱 좋죠.
사실 처음부터 100까지 가르칠 생각은 절대 없지만
1부터 10까지 천천히 알아가는 과정에서
10 이상의 숫자가 있고
또 10층 10층 10층 이렇게 10개가 되면
100이 된다는 개념을 저절로 깨우치게 만들어 주네요.

1부터 10까지 알고 있는 34개월 딸도
이 책을 통해 20이라는 숫자를 이해하더라고요.

한창 숫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3세부터 보여줬는데
4세가 된 지금은 숫자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니
훨씬 더 재미있나 봅니다.



그리고 내용도 너무 기발해요!

추운 겨울 먹을 게 없어 배가 고픈
박새 추피가 해바라기 씨앗 한 톨을 발견하고
그 씨앗 심을 곳을 찾으러 날아오르다
구름들이 사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바로 그곳이 하늘에 있는 100층짜리 집.

그곳엔 구름들이 사는 집도 있고
빗물이 사는 집도 있고,
무지개, 바람, 눈, 얼음...

각 10층씩 새로운 친구들이 사는 집을
올라가는 동안 따뜻한 도움도 받게 됩니다.
덕분에 해바라기씨도 쑥쑥 자라는데...


이미 오래전에 출간된 양장본으로
줄거리를 알고 계실 분도 많으실 거예요.

<바다 편> 역시 흥미로워요!
여자아이가 배 위에서 실수로 인형 콩이를 떨어뜨렸는데
콩이가 바닷속.. 아래로 ..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면서
바다 100층짜리 집에 도착해요.
깊은 바다에는 누가 살까요?
해달, 돌고래처럼 귀여운 바다 동물은 물론
곰치, 아귀 같은 물고기도 만날 수 있어요!
해양 생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눈을 뗄 수 없을 거예요!



수 개념을 재미있게 알려주고 싶다.
재미난 상상의 세계에 빠져보고 싶다.

+

자녀 나이가 어리다.
여행을 자주 다닌다.
외출 시 챙길 그림책이 필요하다.

싶으면 미니 보드북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