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시작하는 실전 재무제표 - 개정3판
토마스 R. 아이텔슨 지음, 박수현.최송아 옮김 / 이레미디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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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R. 아이텔슨 저/박수현, 최송아 역 | 이레미디어 | 2026년 04월 20일 | 원제 : Financial Statements


도서명: 처음 시작하는 실전 재무제표 (원제: Financial Statements)

저자: 토마스 R. 아이텔슨 (Thomas R. Ittelson)

역자: 박수현, 최송아

출판사: 이레미디어

출판일: 2026년 04월 20일 (개정 3판 1쇄 발행)


이 책은 회계라는 딱딱한 주제를 '비즈니스 흐름'이라는 관점에서 아주 쉽게 풀어낸 입문서입니다.


1. 핵심 내용 요약

난해한 회계 용어 나열에서 벗어나, 가상의 기업 애플소스 제조업체인 '애플시드엔터프라이즈주식회사'가 탄생하여 성장하고, 위기를 겪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전 과정을 재무제표의 변화로 시각화한 책으로, 재무상태표(자산의 상태), 손익계산서(경영 성과), 현금흐름표(실제 현금의 유입과 유출)가 어떻게 하나의 유기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또한, 매출과 수익, 원가와 비용, 이익과 현금처럼 일상에서 혼용하기 쉬운 용어들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쉽게 설명합니다. 특히 단순 기록을 넘어 재무비율 분석, 창조적 회계(분식회계)의 징후 포착, 그리고 현재가치(NPV)와 할인율을 활용한 기업 가치 평가(밸류에이션)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며 투자자가 알아야 할 지표들을 설명하며 기업의 가치와 생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2. 인상 깊은 점

p77. "이익은 현금이 아니다", p78. "이익과 수입은 같은 뜻이다. 매출과 이익은 다르다"와 같이 우리가 일상에서 혼용하는 용어들을 정교하게 구분하며 시작하는 지점과 각 거래가 발생하기 전과 후의 재무제표를 나란히 배치한 구성은 인상적입니다. 특히 제품이 생산되는 동안 재고 가치가 이동하고, 제품이 출하되는 순간 매출원가로 전환되는 흐름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은 회계의 '대응 원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재무제표가 완벽한 진실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회계 원칙의 선택(FIFO/LIFO 등)에 따라 같은 실적이 전혀 다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는 통찰은, 우리가 숫자 그 자체보다 '숫자 이면의 의도'를 읽어야 함을 가르쳐줍니다.


또한 기업이 자신들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재무제표를 어떻게 설계하고, 때로는 합법과 불법의 경계에서 숫자를 '요리'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줍니다.


3. 후기

'처음 시작하는'이라는 제목처럼 쉽고 편하게 재무제표에 대해서 알려주지만 내용은 묵직하고 치밀합니다. 하지만 애플소스 제조라는 구체적인 사례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복잡한 회계 계정들의 흐름을 파악하기 시작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특히 시장의 소음이나 차트의 움직임에만 매몰되어 일희일비하던 과거를 반성하며, 강대국의  지도자 말 한마디에 지수가 요동칠 때, "내가 투자한 기업의 본질이 변하지 않았는가?"를 재무제표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심리적 패닉을 이겨내고 기회를 포착하는 혜안을 줍니다. 또한, 장부상 흑자임에도 통장이 비어가는 '흑자 도산'의 징후나, 일시적인 비용 처리로 인해 가려진 기업의 본질적인 이익 창출 능력을 발견함으로써 투자에서 성공할 확률을 높여줄 것입니다.


재무제표 숫자에 막연한 공포를 느끼는 분들에게, 이 책의 흐름을 따라 끝까지 읽어내면 이후에는 어떤 재무제표를 보더라도 "이 숫자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이 길러질 것 같습니다.


재무제표가 두려운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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